꽃가루 나르는 '뒤영벌' 수요 급증…스마트 기술로 공급↑

2026. 2. 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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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토마토와 고추 등 시설 재배 작물 중심으로 농업이 변화하면서 화분매개곤충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해졌는데요.

농촌진흥청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화분매개곤충 공급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엄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산청의 한 토마토 재배 농가.

농부가 조심스럽게 벌통을 열자, 벌들이 꽃을 따라 비행합니다.

화분매개곤충인 뒤영벌로 꽃가루를 옮겨주는 수분 작업을 하는 겁니다.

<김현민 / 토마토재배농업인> "(귀소)본능 때문에 뭐라고 해야 되냐 좀 오래 쓸 수 있다. 얘네들(뒤영벌)은 딱 토마토 꽃만 보기 때문에 수정률이 좋아져서 쓰고 있습니다."

최근 시설재배 작물 중심으로 농업이 변화하면서 화분매개곤충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뒤영벌은 제한된 공간과 저온‧저광 조건 등에서 활동할 수 있어 꿀벌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농촌진흥청에서는 뒤영벌 대량증식 기술을 산업화해 언제든 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보다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스마트 사육 시스템과 스마트 벌통을 개발했는데 실제 벌 활동량이 1.6배로 늘어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세정 / 뒤영벌 사육 업체 대표> "(시스템으로) 온습도가 유지된다는 게 좀 좋은 품질의 뒤영벌을 고루고루 사육할 수 있다는 점이 농가 입장에서도 벌 활동성이 좀 더 좋아진 것 같다."

2024년 기준 뒤영벌 국산 보급률은 92%로 관련 시장은 2011년 30억 원 규모에서 2024년 200억 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이수진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뒤영벌)사육 환경 이런 부분에 있어서 뒤영벌의 연구가 더 필요하고 부분을 보완해서 수출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전세계적으로 화분매개곤충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의 기술력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화면제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뒤영벌 #스마트 #K_뒤영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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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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