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는 없었다! 이강인 이적설 완전 종료→PSG 철벽 선언에 빅클럽들 백기...'1월 방출 제로’ 공식 가닥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겨울 이적시장 막판까지 이어졌던 이강인의 거취 논의가 사실상 정리되는 분위기다. 여러 유럽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파리 생제르맹(PSG)이 끝까지 선을 긋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시즌 도중 이적 가능성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랑스 '레키프' 'Foot Sur 7'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30일(한국시간) "PSG는 이강인을 어떤 조건에서도 내보내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겨울 이적시장 종료 시점까지 입장은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감독과 경영진 모두 같은 방향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미 ‘1월 매각 불가’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핵심 변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판단이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단순한 후보 자원이 아닌 시즌 운영 균형을 잡아주는 핵심 로테이션 카드로 보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이 전술 운용에 큰 자산이라는 평가다. 시즌 중 전력 손실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명확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였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쿼드 개편을 진행하며 새로운 자원을 물색했고 그 과정에서 이강인을 주요 타깃으로 검토했다. 라리가에서 경험과 경쟁력이 검증됐고 빠른 전환과 압박이 강조되는 디에고 시메오네 체제에도 적합하단 내부 평가가 있었다.
하나 협상의 벽은 높았다. PSG가 이적 논의 자체를 열지 않으면서 아틀레티코 수뇌부는 전략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 유력지 '카데나 세르' 등 현지에선 “이번 겨울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여름 이적시장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완전한 포기라기보다는 시기를 미룬 선택에 가깝다는 해석이다.

잉글랜드에서도 관심은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공격 전술 다양성을 확보할 자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강인을 후보군에 올려뒀다. 일부 영국 매체는 토트넘이 상당한 금액을 준비했단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전술적 활용 가치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의 상징성 역시 고려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PSG는 임대 제안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선을 분명히 했고 금액 논의도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아틀레티코와 토트넘 모두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이번 겨울 이강인 영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선수 개인의 고민도 없지는 않았다는 시선이 있다.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며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었다고 전했다. 공격 자원 보강으로 내부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계약 구조상 주도권은 PSG에 있었다. 2028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은 구단에 명확한 협상 우위를 제공한다.
결국 이강인은 시즌 후반기를 파리에서 보내게 됐다. 이는 단순한 잔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와 리그앙, 국내 컵대회를 병행하는 일정에 들어간다. 로테이션 자원의 가치가 가장 커지는 시점이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전략 카드로 계속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과제는 분명하다. 제한된 출전 시간 안에서 영향력을 증명해야 한다. 팀 내 경쟁 구도는 단기간에 바뀌지 않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인상은 언제든 서열을 흔들 수 있다. 이강인의 강점인 창의성과 압박 회피 능력이 빅매치에서 빛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겨울 이적시장은 닫혔지만 이강인의 거취 이야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은 또 다른 변수의 시간이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분명한 사실은 PSG가 이강인을 여전히 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묶어두고 있다는 점이다.
올겨울 이적 경쟁은 멈췄지만 파리 안에서의 경쟁은 오히려 더 치열해졌다. 이제 이야기는 이적이 아니라 증명의 국면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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