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앙된 친한계 “당사에 전두환·노태우 사진 걸자한 고성국도 징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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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30일 극우성향 유튜버 고성국씨가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했다며 징계를 당에 요구했다.
김형동·고동진·박정훈·정성국·우재준·유용원·안상훈·김건·한지아·진종오 의원 등 친한계 의원들은 이날 오후 "고성국은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당의 정강과 기본정책 및 당론에 명백하게 어긋나는 언행 및 타인에 대해 모욕적·협박적 표현을 지속적·반복적으로 행하고, 합리적 이유 없이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차별적인 발언을 통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 징계(품위 유지 위반 등)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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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30일 극우성향 유튜버 고성국씨가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했다며 징계를 당에 요구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최근 당 지도부 등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탈당 권유’ 처분 결정을 하자 ‘윤 어게인’ 세력에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겠다며 ‘맞불’ 징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동·고동진·박정훈·정성국·우재준·유용원·안상훈·김건·한지아·진종오 의원 등 친한계 의원들은 이날 오후 “고성국은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당의 정강과 기본정책 및 당론에 명백하게 어긋나는 언행 및 타인에 대해 모욕적·협박적 표현을 지속적·반복적으로 행하고, 합리적 이유 없이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차별적인 발언을 통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 징계(품위 유지 위반 등)를 요구했다. 고씨는 장동혁 대표의 12·3 비상계엄 사과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바 있다.
이들은 고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티브이(TV)에서 한 발언 중 크게 세가지를 문제 삼았다. 우선 고씨가 전날 “자유우파의 당당한 역사를 재연하고, 잃어버린 우리 자유우파의 자존심을 되찾는 일”이라며 “제일 먼저 해야될 일이 건국의 이승만 대통령, 근대화·산업화의 박정희 대통령, 거의 피를 흘리지 않고 민주화를 이끌어내는 대역사적 대타협을 한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까지 당사의 사진 걸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한 것을 문제 삼았다.
고씨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당헌 전문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부마항쟁, 5·18민주화 운동 등 현대사의 ‘민주화 정신 운동’을 이어가는 것의 당의 정강임을 선언하고 있다”며 “내란죄로 처벌받은 두 명의 전직 대통령(전두환·노태우)의 사진을 당사에 걸자는 주장은 당을 민심에서 이반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2024년 12월3일 계엄선포행위와 그로 인해 촉발된 정치적 상황 때문에 차기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도 했다. 이들은 또 고씨가 지난 5일 유튜브 방송에서 “어, 김무성이가 아직 안 죽었나요?”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당의 원로에게 ‘아직도 안 죽었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며 인격적 모독을 한 행위는 당원으로서 정당한 정치적 비판을 넘어서는 행위”라고 했다. 김무성 전 의원은 국민의힘(새누리당) 전직 당대표이자, 당의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또 같은 날 “누구나 다 오세훈(서울시장)이는 공천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바로 그 지역에서부터 아주 혁명적이고 충격적인 컷오프를 시켜서 모든 국민이 ‘야 이게 뭐냐, 야 장동혁이 대단하네’ 이 정도로 만들어놓고 판을 우리가 주도해 가야 한다”고도 발언한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의원들은 “오 (서울)시장은 차기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내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며 “합리적인 이유 없이 민심을 이반시키는 발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여기서 ‘우리’가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윤리위에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울러 “(고씨는)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을 서슴없이 ‘배신자’로 규정짓고, 정당한 비판을 넘어 인격적 모독을 포함한 비난을 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가 무엇인지 윤리위에서 충분히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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