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깐부에 같이 깨방정도 떨던 사이였는데…”
■ 방송시간 : 01월 30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여선웅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정옥임 / 전 새누리당 의원
https://youtu.be/dhI_51l8ugI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30일 금요일 사사건건입니다.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오늘 나온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 1%P, 국민의힘은 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석 총리, 정청래 대표, 조국 대표까지 국무와 당무 대신 이해찬 전 총리 빈소를 지키는 상황, 또 복귀 직후에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의결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각각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여선웅 부대변인, 정옥임 전 의원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옥임: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우선 한국과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고율 관세 위협에 나섰는데 그 발언 먼저 듣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각 29일)
관세는 훨씬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SNS에 올린 글을 보셨을 겁니다만, 관세는 얼마든지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 이 문제에 대해 꽤 관대하게 대응해 왔습니다.
◎김용준: 그 일전이 트럼프 대통령이 왜 김정관 하면서 이름을 콕 찍어서 언급했던 산업통상부 장관이 일단 관세 재인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갔지만 결론을 지금 못 냈다고 해요. 내일 다시 만난다고 하는데, 합의를 하면 지금 계속 틀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 매듭 짓고 와야 될지, 여 부대변인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선웅: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약간 합의가 틀어졌다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합의, 작년에 관세를 합의를 했는데, 사실상 종료된 것이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다가 관세를 다시 올리겠다, 이런 발언들을 계속하고 있어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EU 같은 경우에는 그린란드 관세라고 하는데, EU도 작년에 15%로 관세 합의가 다 됐는데 EU 8개국이 그린란드에 군사 보낸다고 하니까 이거 안 돼, 그러면서 다시 한번 25% 관세 하겠다고 했는데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철회했고요. 캐나다 같은 경우에도 관세 협의, 이런 거 다 끝났는데 갑자기 캐나다 총리와 중국 시진핑 주석이 만나니까 관세를 100% 부과하겠다. 중국이랑 같이 놀지 말아라. 이렇게 다시 위협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들을 볼 때 우리나라한테 자동차 관세, 25% 이야기한 것도 관세 협상을 다시 한다기보다는 지금 국내, 미국 국내 정치 상황들 그리고 미국 연방법원에서 관세 판결을 앞두고 있고 이러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들을 보면 그냥 이제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한테도 같이 이제 관세 올리겠다, 그렇게 좀 압박하도록 이렇게 좀 쓰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어쨌든 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올리겠다, 이렇게 발언을 한번 했기 때문에 그 발언의 진위 같은 것들을 확인하러 김정관 산자부 장관이 미국에 급파됐고 아마 러트닉 상무장관 이렇게 만나면서 최종적으로 다시 한번 좀 조율을 할 것 같은데, 트럼프 임기 4년 동안 종료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는데 끊임없이 계속 재협상하고 이런 것들을 좀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김용준: 이런 상황이 계속되나요? 좀 불안정한 상황이요.
▼정옥임: 제가 전공이 미국의 대외 정책인데요. 제가 전공하고 연구한 미국의 대외 정책은 트럼프를 계기로 완전이 끝났다. 다시 공부해야 한다 할 정도로 대통령의 어떤 그런 퍼스널리티 내지는 상당히 그 독특한 요소가 미국의 대외 정책에 중요한 결정 인자가 지금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간단하게 요약을 해드리자면 트럼프는 굉장히 즉자적이에요. 그러니까 무언가를 요구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할 때 그것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우리가 깊이 고민할 이유가 없어요. 우리가 생각지도 않은 다른 동인이 작동할 계기가 있습니다. 그거는 트럼프 1기 때의 그 1기 전체의 내용을 정리한 밥 우드워드라는 사람의 책을 봐도 나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쿠팡의 어떤 네트워킹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일리가 있을 수 있을 정도예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걸 보여줘야 돼요.
◎김용준: 우리가요?
▼정옥임: 느닷없이 15%로 겨우겨우 지금 합의를 해놨는데, 다시 25% 소리를 하는데, 그린란드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유럽에 있는 나라들이 서로 연대를 해가지고 뭔가를 하려고 하니까, 그쪽은 또 수그러들어요. 이 사람이 그런 특징이 있어요. 그러니까, 계속해서 들어주고. 그러면 이걸 들을 것 같지만, 왜 그 시장에서 행패 부리는 조폭들도 그런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의 경찰, 그다음에 헤게모니를 가지고 세계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스스로 시장을 내주는 미국은 이제 잊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한국도 뭔가 지렛대를 가지고 보여줘야지, 이재명 대통령 이렇게 4년 내내 갈 것이다, 이것도 너무나 순진한 발상이에요. 이제 뭔가 전략을 세우고 우리가 미국에 대해서 흔들 수 있는 카드가 뭔지 찾아내셔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25%, 15% 얘기를 하는 거 보니까 15%에 대해서 유럽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너무 쉽게 받아준 거 아니야?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같은 성격으로 이거 내가 20% 불러도 될 뻔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왜냐하면 국내 정치 엉망입니다. 지지도 떨어지는데 올해 중간 선거 해야 되잖아요. 지금 굉장히 공화당 위기고,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물론 국내 정치적 이슈죠, ICE 같은. 그래서 이런 것들 때문에라도 이 관세와 관련해서 자기가 뭔가를 더 얻어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심리도 작동하는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지금 대법원 결정, 미국의 대법원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와의 거래에 있어서 그 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에 대해서 합리적 정책 결정을 가지고 대응하려고 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김정관 장관 언급한 김에 이재명 정부 고위 공직자 관련된 얘기 잠깐 나눠볼게요. 재산 공개가 있었는데, 지금 그래픽 나오네요. 이장형 청와대 법무비서관, 노재헌 주중국대사, 최휘영 문체부 장관, 이찬진 금감원장 등이 미국 주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장형 법무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테슬라 주식만 94억 원, 95억 원 가까이 되는 주식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물론 지난해만 하더라도 우리 이런 분들 말고도 미국 투자가 더 낫다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게 뭐 비난할 문제인가 할 수도 있겠지만, 국민의힘에서는요, 대통령이 국장 투자를 지금 독려하는데 국정 책임자들은 한국 경제를 불신한다. 이런 논평을 냈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 부대변인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선웅: 약간 좀 억측일 것 같고요.
◎김용준: 억지다.
▼여선웅: 네, 억지일 것 같고요. 그러니까 지금 이장형 법무비서관 같은 경우에도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을 그러면 다 팔아야 되냐, 예전에 과거 정부에서 주택 많이 가지고 있으면 팔고, 한 채만 가지고 공직에 임해라, 이런 이야기처럼 이제 들리는 걸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미장 대신 한국 코스피에 투자하라. 이런 얘기를 많이 했던 것이지, 미국 주식 아예 하지 말아라, 이렇게 이야기한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국민연금 같은 경우에는 재작년인가요? 작년에 2024년도에 엔비디아나 팔란티어 같은 데 엄청나게 투자해가지고, 익절을 해가지고, 전 세계 연기금 1위 수익률을 나타내고 그렇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수익률이 굉장히 좋아서 연기금 고갈 시점을 굉장히 늦췄다. 거기에 사실은 국내 투자보다도 해외 투자에서 굉장히 빛을 많이 발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것만 보더라도 우리 정부가 이야기하는 대로 미국 주식 다 나쁘다, 이렇게 이야기하거나 그런 것은 약간 잘못됐고, 일부 환율 문제 때문에 우리 금융 당국에서 해외 투자 막는 약간 그런 이벤트들 많이 하지 못하게 하고 그런 것들을 했는데, 저는 그때도 사실은 약간 비판했습니다.
◎김용준: 그러셨어요?
▼여선웅: 개인 투자자들이나 아니면 기관 투자자들이나 당연히 수익률 쫒는 건 마찬가지인데 무조건 미국 주식 하지 말아라, 이렇게 하는 것은 잘못됐다, 그런 비판을 했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이장형 법무비서관이 그것만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비판할 일은 아니다. 어쨌든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는 국민연금 같은 경우에도 국장 투자를 조금 늘린다고 해요. 그런데 그것도 그냥 또 약간 정치적인 오해나 이런 비판들도 있는데, 지금 사실은 코스피 상승률, 수익률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작년에는 전 세계 글로벌 국가 1위 했고요. 올해 2026년도 코스피 상승률이 엄청나게 좋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자연스럽게 연기금도, 국민연금도 수익률 좇아서 국장에 투자하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국내 정치 현안 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 내용부터 좀 보겠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요, 민주당이 지금 44%, 국민의힘이 25% 결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보다 1%P, 국민의힘은 3%P 올랐고요.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에 21%P에서 19%P로 격차가 다소 줄었습니다. 조사 기간이 27일부터 어제까지였단 말이죠. 그러면 국민의힘의 경우는 장 대표가 단식을 종료하고 나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의결까지의 내용이 한창일 때 조사가 된 건데, 정 의원님, 지금 그러면 장 대표 단식에도 하락했던 지지율이 한 주 사이에 3%P가 올랐다. 이것은 뭘 말해 주고 있는 건가요?
▼정옥임: 그런데 이제 3% 올라서 25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오늘 장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모 최고위원이 방송에 나와서 뭐라고 하냐면, 그들에 대한 강성 지지층이 적어도 30% 정도는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소위 강경한 목소리를 갖고 또 상당히 오른쪽에 있는 유튜버들의 주장에 동감을 표하는 사람들의 결집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
◎김용준: 강성 지지층이 결집했다.
▼정옥임: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라는 것에 저는 주목을 하고 있거든요. 민주당과의 격차, 44 대 25 아니겠습니까? 대통령 지지율도 상당히 높더라고요. 그런 상황입니다. 단지 이제 이 조사 시점 말미에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제명을 당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제명을 당하면 합리적인 우파들이 상당히 이반이 일어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게 다 반영이 채 못 된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소위 장동혁 지도부가 얘기하듯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고요. 그것이 향후 한동훈 전 대표의 올해 그리고 단기적인 정치적 운명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장 대표가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이 잘된 건지. 혹은 그렇지 않은 건지는 시일이 좀 더 지나봐야 안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정옥임: 그것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일단 그 단계라는 것이 상당히 민망한 사건임은 분명한데, 그 단계에 대한 처벌이 제명이어야 했느냐, 그러니까 당게가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당게가 혐의가 없다는 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적이기 때문에 제명이라는 초강수를 둠으로써, 장동혁 대표에 대한 대중의 어떤 판단은 상당 부분 지금 결정이 됐다고 보여집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 부대변인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전히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꽤 큽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3%P 오를 때, 민주당은 1%P 올랐다. 지난주보다 격차는 또 줄었다.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지요?
▼여선웅: 사실은 제가 지난주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강선우 의원 사건도 있고, 이혜훈 후보자 낙마도 있고 여러 가지 악재가 많은데...
◎김용준: 그렇습니다.
▼여선웅: 지지율이 많이 빠지지 않고 정체되거나 일부 약간 오르는 감도 있어서 이게 도대체 무슨 현상인가, 이혜훈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께서 민주당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게 민주당이나 청와대, 이쪽의 지지율로 같이 반영이 되지 않는 것인가. 저는 어쨌든 지금 오차범위 내이기도 하고 1%P밖에 차이는 안 나지만, 어쨌든 민주당은 이러한 악재들을 조금 정리하는 국면에 있고 이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약간 상승 여력이 조금 남아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도 저도 제가 보기에도 상승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이제 단순하게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했기 때문에 상승이 아니라. 그냥 일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사실은 저도 정치권 관계자인데. 국민의힘 당게 사건, 장동혁, 한동훈, 이런 싸움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러니까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자들 같은 경우는 그런 마음이 더 클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누가 잘했다, 누가 못했다가 아니라. 이 사건을 빨리 정리되고, 예를 들면 올해 이제 선거가 있기 때문에 선거를 빨리 움직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서 국민의힘한테 조금 더 기대를 주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용준: 이렇게 한 전 대표 제명 어떤 후폭풍 속에서 장동혁 대표는 오늘, 고 이해찬 전 총리 빈소를 보시는 것처럼 찾았습니다. 장 대표를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또 손을 맞잡고 서로 이제 건강에 대한 이야기도 주고받기도 하는 모습도, 목소리도 들을 수가 있었는데, 그런데요, 이 만남보다 조금 더 주목받는 그림이 있더라고요. 각자 상주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세 분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대표 그리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입니다.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에 대한 진통이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합당에 대한 얘기는 정 대표와 조 대표 간 회동에서 나왔다고 하고, 그런데 부대변인님, 지금 두 당의 합당 추진이 지방선거와 별개로 정청래 대표의 연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과 연관이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여선웅: 그러니까, 그런 보도들이 있는데 사실은 약간 호사가들의 이야기일 것 같다.
◎김용준: 호사가들의 얘기다.
▼여선웅: 그러니까, 결국에는 그 핵심 중의 하나는 당 대표는 정청래, 대권은 조국, 이 이야기거든요. 이 프레임인데, 제가 볼 때는 정청래 대표도 당 대표도 나, 대통령, 다음 대권도 나, 이렇게 생각할 것 같고 조국 대표 역시 당 대표도 나, 대권도 나, 이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김용준: 그러면, 그 호사가들은 왜 이런 얘기를 자꾸 하는 건가요?
▼여선웅: 그냥 명청 갈등이라든지 아니면 그런 것들 프레임들을 계속 만들어내면서 아무래도 뭔가 두 분께서 뭔가 그런 지금 시중에 나오는 밀약이 있지 않겠냐, 이렇게 나오는 것인데, 제가 볼 때는 이 두 분은 경쟁 관계일 것 같아요. 정청래 대표, 어제 제가 이해찬 총리 빈소에서 이제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김용준: 그러셨군요.
▼여선웅: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쨌든 이 여권 통합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단순하게 이제 선거 앞두고, 합당이니 뭐니, 이런 얘기가 아니라 어쨌든 지방선거 그다음에 총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비슷한 정당끼리 굳이 다른 당으로 나가서 이렇게 시너지를 조금 뺏길 필요가 뭐가 있냐, 그러니까 이런 취지에서 통합을 제안하신 것 같고요. 저는 그런 취지라면, 지금 당장은 뭐 당원들과 합당 제안 초기에 여러 가지 약간 좀 논란은 있었지만, 저는 이게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합당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렇게 좀 흘러가지 않을까, 찬성으로. 그렇게 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정 대표와 조 대표도 있고,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대표 간의 어떤 얘기도 좀 나오는 상황에서 정 의원님,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관세 인상에 대한 앞서 언급한 불안감도 높아진 상황도 있고, 고환율 또 고물가, 이런 여러 현안들이 많은데, 국무, 당무보다 거대 여당이 이제 당권 경쟁 분위기를 풍기는 모양새가 적절한가. 이런 일부 지적도 있는 것 같아요.
▼정옥임: 적절한 지적이고요. 그것 때문에 대통령도 상당히 불쾌해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한국 정치가 말입니다. 호사가들이 얘기하는 걸 무시할 수가 없는 게...
◎김용준: 그래요?
▼정옥임: 그 말대로 되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그리고 지금 여당이라면 책임 있는 집권당으로서 사실 관세의 문제도 그렇게 가볍지 않습니다. 지금 부동산 문제도 그렇고요. 단순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차원이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지금 그 내부의 어떤 그런 뭐라 그럽니까? 권력 투쟁 때문에 정신이 없다 보니까. 여유가 있는 것인지, 지금 이해찬, 아까운 민주주의의 거목이죠. 그런데 사회자인데 거기에 총리는 계속 국정을 통할하기보다 거기에 지금 가 있고요, 상주로. 그리고 김민석, 정청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서 있는 거 보면 보기에 따라서는 내가 적자다. 하면서 신경전을 벌인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여 대변인님 말씀하셨듯이 토론이나 숙의도 없이 갑자기 합당 얘기가 나오니까, 대통령 주변에 있는 정치인들의 입에서 먼저 이거 잘못됐다, 이거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떡하냐는 얘기가 나오니까 호사가들이 얘기하는 것이고, 여기에 더해서 충정로인가요? 충정로 대통령이라고 일컬어지는 또 김어준 씨가 여러 가지로 또 거기다 양념을 치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국정 이슈가 있는데 자기의 어떤 당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저런 잔계산에만 매몰되어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쓴소리가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김용준: 그러면 앞서 언급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 관련 여론조사도 잠깐 보겠습니다. 응답자 전체 여론은요, 맨 위에 나오는 것처럼 좋게 본다, 이 합당에 대해서, 추진에 대해서, 28%. 좋지 않게 본다, 40%입니다. 전체 입장에서는 좋지 않게 보는 비중이 좀 높은데, 반대로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봤더니. 좋게 본다가 48%, 좋지 않게 본다가 30%로 전체 여론과 또 반대로 나왔고, 그다음에 조국혁신당 지지층, 무당층의 의견들이 각각 이렇게 했습니다. 지금 일단 민주당 지지층에서 좋게 본다는 수치가 48%로 나왔는데, 이게 높아 보이긴 하지만 또 절반이 되지도 않아요. 그러다 보니까 합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 좀 유리하다면, 이번 선거에서. 좀 더 높은 수치가 나왔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얘기도 있고. 결국 당내의 어떤 이견이 분명하다는 방증인가요?
▼여선웅: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은 여론조사가 굉장히 빨리 나온 것 같아요. 이게 정청래 대표가 합당 제안하는, 당원들한테 토론을 붙이는 그런 제안을 한 게 약 일주일 정도밖에 안 됐는데, 이게 어쨌든 지금 수면 위든, 그렇게 이야기가 없던 상태에서 나오다 보니까, 일부 지지층들이나 당원들이 약간 깜짝 놀라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마디로 합당을 찬성하는 여론, 그리고 여권 대통합을 지지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시간이 지나가면 저는 충분하게 합당 논의, 통합 논의가 굉장히 불이 붙을 것이라고 보고요. 특히나 이제 정청래 대표가 합당 제안하고 나서 거의 직후인가요? 하루, 이틀 뒤에 이해찬 총리께서 별세를 하셔서 사실은 그 논의가 쏙 들어가고 바로 이제 조문 정국으로 들어섰거든요. 그런 것들 때문에 아마 지금의 여론조사는 그런 것들이 반영되지 않았나 싶고요. 그리고 민주당이 원래 전통적으로 계속 이렇게 여권 통합 그리고 재야 시민단체와 통합하는 움직임이 항상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움직임들은 굉장히 큰 흐름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조국 대표가 지금 이해찬 총리 빈소에 와서 이렇게 상주처럼 지키고 있는 모습도 이해찬 총리가 예전에 무소속으로 이렇게 이제 세종에 출마하셨을 때, 그때 후원회장이 조국 대표였습니다. 그러니까 두 분이 굉장히 가깝고요. 그리고 이해찬 대표, 이해찬 총리가 관련해가지고 계셨을 때 정청래 대표께서 본인 개인 페이스북에 29일 날, 이해찬 총리와 만나려고 했는데, 이게 참 아쉽다. 이런 소회의 글을 한번 올린 적이 있거든요. 아마도 그것을 보면 짐작건대 정청래 대표가 합당 제안을 하고 이해찬 총리한테 뭔가 조언을 구하는 이러한 시간도 이번 주에 사실은 있는 것인데, 그런 것들이 다 이제 없는 상황이어서 사실은 지금 저 여론조사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립니다.
◎김용준: 그러니까 어떤 조문, 추모, 이 국면이 지나면 얘기가 잘될 것이고 합당도 원활하게 될 것이지 않겠나라는 전망이신 것 같은데, 앞서 보신 것처럼 좋지 않게 본다는 의견 중에서 무당층, 중도층 의견도 꽤 높아요. 정 의원님께서는 이 합당 추진 과정이 좀 순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 어떻게 예상하세요?
▼정옥임: 제삼자 입장이니까, 내부 사정을 잘 모르고 드리는 말씀일 수도 있는데요. 조국혁신당이 생겼을 때 어차피 두 당은 합당할 거라고 모든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생각을 했는데 느닷없이 당 대표끼리 합당한다고 그러고 대통령실은 잘 모르는 것 같고 거기다 모 국무위원과 국회의원 간에 서로 소통한 문자를 보면 지금 굉장히 내부가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또 대통령과 상당히 가깝다고 생각하는 그 최고위원들의 언술을 볼 때도 이게 뭔가 대통령을 바이패스하면서 이루어진 게 아니냐, 그리고 여 대변인님 말씀처럼 따뜻한 인간미로 서로가 인간적인 교류만 나누는 그런 합당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저 사람들이 느닷없이 합당 얘기할 때는 당권이라든지, 대권이라든지, 보궐선거에서 어떤 지역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한 밀약이 있었던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을 하기에 충분한, 여기는 정치판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이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인 많고요. 굉장히 중요한 거는 당원들 조사에 보면 합당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중도층을 포함해서 일반 여론조사를 하면 이것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은 민주당도 당원의 의견과 그다음에 민심이 다르다는 것을 지금 표로 보여주는 거거든요, 수치로.
◎김용준: 아까 말씀하신 게 이거 같아요. 한 국무위원이 여당 의원에게 합당 문제와 관련해서 밀약? 타격 소재다. 당명 변경과 나눠 먹기는 불가하다는 메시지를 포착했다는 그 내용인 것 같은데, 일단 지금 밀약이라는 것이 양당 대표가 합당을 전제로 맺은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건지, 이걸 또 확인하고 비판해야 된다는 말인 건지, 이 문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선웅: 굉장히 좀 부적절한 문자인 것 같아요. 저분들이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만약에 저 보도가 사실이라고 한다면 국무위원이 국정을 잘 운영하고 그런 데 관심을 둘 것이지, 지금 당무 관련해가지고 또 합당 논의는 당원들의 토론도 남아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뭔가 건수를 잡았다는 것처럼 그렇게 이제 비쳐 보이는 워딩들이 있잖아요. 밀약이라든지 타격이라든지. 그리고 저게 어떻게 보면 약간 오더 내리는 것처럼 또 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저 문자 메시지들은 굉장히고 약간 부적절했다.
◎김용준: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적절하지 못했다.
▼여선웅: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여선웅: 그리고 단 하나는, 하나 말씀드리면 저기에 보면 이제 민주당 의원의 답변 내용은 일단 지선 전에 급히 해야 하는 게 통의 생각이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데 저것만 보면. 통이라고 할게요, 저렇게 통이라고 되어 있으니까. 통의 생각은 합당을 원한다는 걸로 또 해석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 같은 경우에는 약간 좀 여러 해석이 있겠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잠깐 언급한 국민의힘은요, 한 전 대표 제명 결정 이후에 당내 반발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용태 의원의 발언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우리 지도부는 참 이재명 대통령하고 민주당이 좋아할 만한 결정들을 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1년이 지난 지금 대표가 되시고 나서 같은 사건을 가지고 제명을 한다라는 것은 당원들이 과연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지금, 이 민주당 좋은 일만 시키고 있는 건가. 또 한 전 대표 제명은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한 전략이 맞는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 의원님?
▼정옥임: 민주당 좋은 일만 시키는 측면이 꽤 많죠. 그런 악재가 많고, 지금 김경 전 시의원이 사실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도 돈 잔뜩 달라고 해서 줬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7명의, 지금 의원 이름이 언급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가 올라갔다는 거 아니에요. 이게 무슨 효과이겠습니까? 그러니까 사실은 그 반사이익이라든지, 그런 여당의 어떤 문제와 부패를 공격하는 모멘텀도 지금 상실하고, 내분으로 지금 정신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얘기한대요, 지도부에서는. 이렇게 해서 한동훈을 정리하고 이제 조금 있으면 윤석열 전 대통령도 선고를 받으면 자동적으로 정리가 되고, 그러면 중도층에게 자연적으로 접근해가지고 우리가 중도까지 아우를 수 있다고 그러는데, 세상일이 그렇게 산수처럼 됩니까? 굉장히 복잡한 함수 관계의 사회를 그렇게 단순하게 본다는 것도 역시 정치 경험이 일천하구나를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김용준: 이게 산수가 아니라 고차방정식이다.
▼정옥임: 그렇습니다. 그리고 정치라는 것에 대해서 정치를 안 해본 사람들이 정치를 하니까, 정치를 오랫동안 들여다본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저렇게 자행이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방선거, 지금 당장 치러지면 이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일반적 상식 아니겠습니까?
◎김용준: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요, 그다음 행보가 무엇인가.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와요. 무소속으로 어딘가에 나간다. 나가야 한다. 혹은 당을 새로 차린다. 가처분 신청으로 법적인 대응으로 계속 투쟁을 한다. 혹은 다른 경우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여 부대변인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선웅: 만약에 다른 경우가 있다고 한다면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대표가 패배하는 걸 원하고 있지 않을까. 그래야지 한동훈...
◎김용준: 선거 때까지 기다린다?
▼여선웅: 그렇죠. 선거 때까지 기다린다, 이게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용준: 잠행.
▼여선웅: 만약에 선거에서 패배하면 지도부 당연히 교체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게 하나의 답안지일 수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수는 무소속에서 당선돼서 여의도로 입성하는 것이라고 봐요. 그런데 이제 어려운 것이, 그러면 어디에 출마할 것인가.
◎김용준: 그렇죠. 뭐 재·보궐도 있고 아니면 지자체장도 있고요.
▼여선웅: 지자체장은 현실적으로 좀 어렵고, 왜냐하면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3자 구도이기 때문에, 3자 구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기가 굉장히 어렵고, 결국에는 보수나 이런 지역에서, 대구에서, 대구 보궐선거 만약에 난다고 하면 거기에서 예전에 과거에 홍준표 모델로, 홍준표 전 시장님이 당에서 이렇게 출당되고 나서, 컷오프되고 나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당선되고 다시 복귀해가지고, 당 대표 되고, 대선 후보 됐거든요. 그러니까 홍준표 모델이 있을 수가 있고 아니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처럼 약간 수도권 지역의 3자 구도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만약에 지역이 있다고 하면 그 지역에 출마해서 당선되는 것이 가장 베스트다. 그런데 지금 확정된 보궐선거 지역 기준으로 조금 살펴보면 한동훈 대표 측에서는 평택 지금 나온 지역 있거든요, 보궐선거 지역? 평택에 출마할 가능성이 꽤 높다. 박정훈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도 평택을 아예 언급을 했어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인천 계양, 부산, 대구 이야기 나오는데 저 같으면 평택에 출마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평택에 출마했을 때는 굉장히 빅 매치가 예상되는 게, 조국 대표도 평택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조국 대표가 평소에 공적 복수를 하겠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고, 어쨌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렇게 지금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나머지 이제 한 분은 한동훈 전 대표인데, 한동훈 대표와 뭔가 빅 매치가 조금 기대된다, 평택에서.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용준: 지금 한 전 대표 같은 경우에, 정 의원님, 이른바 윤석열의 남자로 정계에 입문했지만, 법무부 장관부터 비대위원장, 당 대표까지 하고 지금 제명까지 됐는데, 윤석열의 남자 이미지를 벗게 됐다는 부분이 정치인으로서 이득인가. 아니면 단식 투쟁장에도 가지 않은 부분이 참 정치인으로서 아쉬운 대목인가. 어느 쪽에 손을 드시겠어요?
▼정옥임: 윤석열의 남자가 아닌 거는 오래된 것이고요. 이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 출신이라는 이미지가 있고요. 또 정치인은 제가 이렇게 관전자로서 볼 때 명민하고 똑똑한 부분보다는 넓은 가슴의 소유자로서 늘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그런 어떤 이미지를 투영하는 그런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거든요?
◎김용준: 똑똑하다고 정치 잘하는 거 아니다.
▼정옥임: 그래서 예를 든다면 본인 그 단식 투쟁장에 가지 않은 거에 대해서 문제 삼는 사람들의 생각도 그거의 하나일 것 같아요. 사실 장동혁 대표가 지금 한동훈 전 대표한테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을 거예요, 인간적으로. 장동혁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그 0.5선밖에 안 되는 국회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끌어올리고 그다음에 수석최고위원으로서 러닝메이트로서, 그래서 둘이 굉장히 가까웠던 그런 깐부라는 말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김용준: 소울메이트라고 했었죠, 두 분이.
▼정옥임: 그리고 심지어는 깨춤까지 추고 진짜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얼마 되지도 않아가지고 지금은 완전히 철천지원수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로 서로 죽고, 죽이는. 지금 제로섬 게임의 상황까지 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전 드라마를 써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점에서 아마 그 단식하는 곳에도 찾아가라고 또 주문했던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든다면 이해찬, 고 이해찬 총리의 장례식장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찾아가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두 분이 얼마나 상극이었습니까? 그런데 정치는 그런 거죠. 상극으로 치면 DJ와 YS는 얼마나 상극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쟁점 앞에서, 중요한 정치적 위기 앞에서 그 사람들이 어떤 큰 거보를 내딛느냐를 봐야 되는데 참 잔잔바리 같은 정치들을 하다가 오늘날 이 상황이 와가지고 오히려 여당에게 반사이익을 주는 게 아니냐. 여당을 강력히 지금 견제해야 될 요소들이 많은데, 그게 좀 아쉽네요.
◎김용준: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는 어제 최고위에서 7 대 2로 한 전 대표 제명이 의결됐다고 하는 거 보면, 그러면 당 대표로서 당권을 잘 장악하고 있는데 굳이 제명까지 갔어야 되나, 이런 얘기도 있어요.
▼여선웅: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세력들 있잖아요. 전한길, 이런 극우 유튜버 세력들. 그분들의 요구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분들의 뭔가 요구와 지지로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장동혁 지도부는 그거를 뿌리칠 수 없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장동혁 대표가 상당히 변신을 잘하는 분입니다. 예전에 한동훈 전 대표와 사무총장일 때도, 그때도 굉장히 가까웠는데 지금 보니까 완전히 원수가 됐었고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의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사실은 계속 이제 기다려달라, 기다려달라 했었는데, 그걸 더 못 했었는데, 지금 아까 정옥임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하고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해서 판단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절연이 되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는 오히려 그것을 훌훌 털고 중도층이나 아니면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더 가까운 행보를 진짜 극적으로 변신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민주당이 상당히 예의주시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용준: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관련해서, 지금 소장파, 초선, 강경파, 각자 목소리를 냈는데 중진 의원들은 어디 갔나,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정옥임: 그러게 말입니다. 이럴 때 중진들이 묵직하게 한마디를 남겨야 되는데, 모르겠습니다. 당 지도부가 여러 가지 공천권이라든지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굳이 자기가 나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그 뭐라 그럴까, 중요한 정치적 경쟁자잖아요, 늘. 한동훈 전 대표는 누구에게나. 그런 정치적 계산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중진뿐만 아니라 원로들의 목소리도 아쉬운 상황입니다. 오늘날 보수 정당이 대한민국의 경제 근대화는 말할 것도 없고, 그것을 토대로 한 민주당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YS계가 보수 정당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상황이 되는데 그래도 지금 어떤 위치에 있든 당의 어른들이 단 한마디가 없다, 저는 그게 솔직히 더 부끄럽습니다.
◎김용준: 마지막, 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1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 주요 혐의가 무죄가 나왔습니다. 1심이긴 하지만, 이 결과를 놓고 친윤계, 친한계 가릴 것 없이 이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어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 아쉬움이 있죠. 이게 사실은 저희 당을 굉장히 압박했던 이슈거든요. 최종적으로 무죄가 선고됐다면 저는 그러면 저희 입장에서는 그 당시에 빨리 어쨌든 이것도 털고 왔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을 것이고…
<녹취>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좀 아쉬운 거는 윤석열 정부 총선 전에 이걸 특검을 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선언을 했다면 결론은 어차피 이렇게 나왔을 텐데 그때 우리가 많은 민심을, 역풍을 맞으면서 잃었던 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김용준: 윤석열 정부 때 특검법 거부하지 말고, 수사받을 걸 그랬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옥임: 저는 저분들한테 할 말이 굉장히 많은데요. 그러면 그때 진작에 왜 털어버리자고 고언을 못 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무섭게 굴었는지 아무도 눈치 보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고요. 그런 얘기 방송으로 하는 평론가들에 대해서 내부 총질한다고 얼마나 압박을 가했는지 아십니까? 그러다가 이제 결론이 저렇게 나오니까 그때 차라리 특검을 받았으면 내지는 수사를 받았으면, 그러는데요. 또 특검과 관련해서도 그런 식으로 진정성 있게 특검을 받자 하지 않고 서로 친한계, 친윤계 해가지고, 당게와 특검과 그다음에 명태균 황금폰 가지고 얼마나 내분이 있었습니까? 저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특히 지금 친윤계, 장동혁계 말입니다. 그렇게 한동훈 계파에 대해서 매몰차게 내몰았는데, 과연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 때 잘못된 일에 대해서 단 한마디라도 진언한 사람이 있는지 반문하고자 합니다.
◎김용준: 마지막으로 지금 김 여사, 또 다른 금품 수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금액만 3억 원 정도고요. 남은 재판에서는 어떤 판결 예상하세요? 최근 나온 1심 결과에 비춰봤을 때요.
▼여선웅: 1심 결과가 상당히 약간 아쉬운 부분이 많다. 또 일부 무죄 나오고 일부 유죄 나온 경우도 있는데, 유죄 나온 경우에도 검찰이 구형한 것보다 굉장히 낮게 선고가 됐었는데요. 어쨌든 지금 1심에서 검찰이, 특검이 약간 입증하는 부분이 부족하지 않았나. 2심에서는 뭔가 정당한 합당한 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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