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거래는 위험"…英·캐나다에 공개 경고장

CBS노컷뉴스 권신오 기자 2026. 1. 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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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영국 총리, 각각 8년만에 중국 방문
경제협력 등에 미국 '불편'
중국을 방문한 키어 스타머(사진 왼쪽) 영국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캐나다가 중국과의 교류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데 대해 공개 경고를 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중국 방문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렇게 하는 것은 영국에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가 중국과 거래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캐나다는 사정이 좋지 않다. 형편이 아주 나쁘고, 중국을 해답으로 여길 수 없다"며 캐나다에 대해서도 같은 경고장을 던졌다.

다만 '위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스타머 총리는 29일(중국 시간)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회담 분위기가 매우 따뜻하고 건설적이었다"며 최근 수년간 경색돼 있던 양국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은 중국의 위스키 수입관세를 현행 10%에서 5%로 낮추고 영국 시민에 대한 중국 무비자 여행을 도입하는 데 합의했다. 기업과 금융서비스 분야 시장개방 협상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하는 데도 합의했다.

하지만 영국측 한 관계자는 영국 총리실이 스타머 총리의 방중 목적을 미국과 사전에 논의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교류 확대에 반대할 수 있음을 의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14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을 공식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했다며 양측이 합의한 통상 관련 사항을 공개했다.

합의 내용을 보면 중국은 현행 84%인 캐나다산 유채씨 수입 관세를 올해 3월 1일부터 약 15%로 낮추고, 중국에 캐나다인들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캐나다 총리와 영국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각각 8년만에 처음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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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신오 기자 ppori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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