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암 환자 패스트트랙' 1200여 명 혜택

윤평호 기자 2026. 1. 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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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도입, 4대 암으로 확대…대기시간 단축 등 효과
순천향대천안병원 암 전문 코디네이터 상담 모습.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천안]6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8월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위암 진단 뒤 당일 검사를 받고 1주일 만에 수술까지 마친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또 다른 유방암 환자 B씨는 이달 초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진단 및 모든 검사를 완료했다. 수술까지는 2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의 '암 환자 패스트트랙'을 통해 진단·치료·수술을 빠르게 마칠 수 있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암 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해 도입한 '암 환자 패스트트랙' 시스템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암 환자 패스트트랙은 암 진단 이후 환자가 겪는 불안과 부담을 최소화하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절차를 체계화해 치료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다. 대상 암종은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 4대 암이다. 신규 암 환자는 확진 후 30일 이내에 진단, 검사, 수술까지의 모든 치료 과정을 마칠 수 있다. 필요시 다학제 진료도 포함된다.

기존에는 환자가 진료와 검사, 결과 확인, 수술 일정 조율 등을 위해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패스트트랙을 이용하면 당일 또는 3일 이내 검사가 가능하다. 최소 1주일 내 수술 일정까지도 확정이 가능해 신속한 치료 결정이 이뤄진다. 또한 암 치료와 관련한 상담과 예약, 중증암환자 등록, 입·퇴원 수속 등 전 과정에 암 분야 전문 코디네이터가 전담으로 참여해 환자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병원은 2023년 유방암을 시작으로 폐암, 대장암, 위암으로 암 환자 패스트트랙을 확대해왔다. 이달까지 총 1200여 명이 암 패스트트랙으로 치료 받았다.

이문수 병원장은 "패스트트랙은 수술 대기 기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암 진단 이후 수술 전까지의 모든 과정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환자들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신속하게 치료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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