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4시] 경기도, 지방도 318호선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모델 제도화 추진

윤은실 경기본부 기자 2026. 1. 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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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천 구간 27km 사업 전력망과 도로 신설 동시에 추진
공사 기간 단축·사업비 절감 효과 기대…내부 지침 개정 적용

(시사저널=윤은실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가 '지방도 318호선(용인·이천 구간 27.02km)'을 모델로 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을 제도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이번 결정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으로, 향후 도 전체 지방도로망 구축사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방도 318호선' 모델은 국내 최초로 신설 도로 건설과 지중화 전력망 구축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전력공급 문제를 경기도와 한전이 공동으로 해결하면서, 송전탑 갈등을 피하고 중복 공사 최소화, 행정 절차 간소화 효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공사 기간은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되고, 사업비는 약 30%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 "향후 지방도로망 구축사업 시 전력뿐 아니라 상·하수 등 기반시설을 통합 개발할 수 있도록 기관 협의를 구체화할 조례 또는 행정지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로정책과 등 관련 부서는 긴급회의를 열고 '경기도 공공건설사업 총사업비 관리 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개정되는 지침에는 △500억원 이상 규모 도로·철도·하수도 등 공공건설사업 계획 단계에서 한전,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공동건설 협의를 의무화 △도로건설계획 고시 전 또는 타당성조사 평가 의뢰 전 구체적 협의 시기 명시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도는 지침 개정으로 공동건설에 따른 사업비 절감과 중복 공사 방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비용 대비 이익 비율(B/C) 역시 향상될 것으로 분석된다. 개정안은 내부 심의 후 도지사 결재를 거쳐 올해부터 시행된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한전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이끌어낸 도로정책과에 '도정 혁신업무 유공' 포상을 수여했다. 부서 단위로 수여된 도지사 포상은 이례적 사례로, 도로정책과는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 전력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도, '전세사기 피해예방 아카데미' 교육강사 모집

경기도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전세사기 피해 예방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하고 다음달 5일까지 전문 교육강사를 모집한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 아카데미'는 부동산 계약 전 단계부터 위험을 인지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도민의 부동산 거래 능력을 향상시켜 시장을 안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도내 전세사기 피해 접수건은 2497건으로 월 평균 200여건의 전세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 40세 미만의 청년층에 집중돼 있어 이에 대한 예방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는 아카데미 운영에 앞서 첫 번째 단계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직업윤리, 강의 역량을 갖춘 현장 실무 전문가 20명을 '전세사기 피해 예방 아카데미 교육단'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단은 도내 5개 권역으로 나누어 배치되며, 학교, 청년공간, 기업 연수원, 공공기관 등 교육 수요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부동산 거래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도는 교육단의 역량 강화를 별도의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교육의 일관성을 위한 표준 교재 제작, 교육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동영상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교육 대상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의 청년을 비롯한 도민들을 세분화하여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교육에 참석이 어려운 도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5편의 동영상 교육 콘텐츠도 제작해 경기도 온라인 평생교육사이트인 지식(G-SEEK) 등에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中 춘절 맞아 관광객 유치 위한 온라인 프로모션 진행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주요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춘절 황금연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관광 홍보 안내문 ⓒ경기관광공사 제공

이번 프로모션은 올해 한·중 관계 전면 회복기 첫 춘절을 앞두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트립닷컴그룹'과 중국 유력 방한여행 전문 플랫폼 '한유망(韩游网)'과 협업해 '가깝고 안전한 경기도에서 진짜 한국을 체험하자'는 컨셉으로 '리얼 코리아 경기 페스타'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말의 해 특집 경기관광 홍보페이지 개설 및 배너광고 △경기관광 브랜드 홍보 △경기도 관광 콘텐츠 최신 정보 소개 △경기도 관광 상품 할인 판매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이 진행된다.

또 중국 최대 맛집 평가·종합 라이프 플랫폼 '메이퇀(美团)'과 협력해 '춘절 경기도 K-푸드 여행 캠페인'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춘절 황금연휴 방한 중국 개별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GPS 위치 정보 기반으로 관광객 체류 장소 주변의 △경기도 K-푸드 맛집(수원 왕갈비, 남문통닭거리, 파주 장단콩 정식, 장어구이, 의정부 부대찌개 등) 추천 △경기도 지역별 이색 트렌디 대형 카페 소개 △경기도 인기 드라마 촬영지 등 한류 체험 콘텐츠 홍보를 포함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전략적 홍보마케팅을 통해 MZ세대, 청소년 동반 가족여행객 등 춘절 연휴 기간 약 2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중국 유력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약 7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경기도로 유치한 바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K-푸드, K-컬처 선호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중국 춘절 마케팅을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 CIS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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