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계약서 없다고 김건희 무죄?…공천 실태 애써 외면"

구혜진 기자 2026. 1. 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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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주가조작 공소시효 도래…검찰 '봐주기 수사' 문제 다시 한번 확인”
“공조 아닌 방조? 특검의 공소 유지 부실, 재판부도 공소 변경 권고했어야”
“관세 언급한 트럼프, 조급함에서 나온 압박성 메시지로 판단”
“우리가 손해 보는 투자하면 안 돼…올해 200만 불 투자하되, 신중 처리”
“합당, 지방선거 판세에 도움이 되는 상황인지 따져봐야”
“입법 지적한 대통령, 발목 잡고있는 야당 겨냥한 것”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 정책수석부대표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6년 1월 29일 (목)
○진행 : 정영진
○출연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구혜진/ 기자

▶정영진
이번 시간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과 함께 어제 있었던 김건희 씨 판결도 좀 짚어보도록 하고요.
법조인 출신이시니까 그리고 대미 투자 특별법 이거 관련된 국회 비준 혹은 특별법 통과 이 이야기도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한규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김한규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김한규입니다.

▶정영진
반갑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터뷰는 구혜진 기자도 함께 도와주시겠습니다.

▶구혜진
안녕하세요. 구혜진입니다.

▶정영진
네 반갑습니다.
김건희 씨 1년 8개월 나왔어요. 아까도 저희가 쭉 많이 다루긴 했습니다만 참 저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인데 법조인들은 이해합니까? 혹시?

▶김한규
저도 이해가 안 되죠. 예상을 못 했죠. 왜냐하면 구형했던 15년이 다 나오진 않더라도 뭐 그래도 한 3분의 2 정도는 나오지 않겠냐라고 생각했고 형량이 문제가 아니라 김건희 씨의 문제가 가장 처음 불거진 게 주가 조작 아니겠습니까?
이제 그 부분이 무죄가 됐다 라는 부분 그리고 뒤에 정치자금법 이슈라든지 아니면 뭐 배임 알선 수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다 깔끔하게 유죄가 나오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하나하나 저는 뭐 세부적으로 보면 다 문제가 있는데 일단 전반적으로 저희가 봤을 때는 도이치모터스에 대해서 공소시효가 도과됐다라는 부분이 있었잖아요.
아 이게 역시 특검이 필요했구나. 지난 정부에서 검찰이 수사를 신속하게 했으면 최소한 공소시효 도과되는 부분은 없었을 테니까 항소심에서라도 유죄로 뒤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 이미 늦었다라는 걸 이제 법원이 확인해 줬기 때문에

▶정영진
그 부분은 이제 앞으로도 처벌 못하는 거예요?

▶김한규
그렇죠. 그러니까 항소심에서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았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데 이미 법원이 판결했고 그 부분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저희도 이게 주가 조작이 여러 번 있었는데 이걸 하나의 범죄로 봐야 된다라고 특검이 주장을 했지만 법원은 따로 봐야 된다고 한 거고요.
그거는 그렇게 볼 여지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잘못한 거죠.

▶정영진
그래요? 그럼 예를 들어서 제가 어디 은행을 터는데 한 은행 앞에 정문을 이렇게 어떻게 고장 내 놓고 그다음에 다시 이제 금고 하나 고장 내놓고 그다음에 이제 금고를 털었어요.
근데 정문이랑 금고 고장 낸 거는 이게 공소시효가 지났어요.
나중에 이제 드러나서 그러면 이제 이거는 처벌을 못 한다는 거예요?

▶김한규
근데 그런 거는 한 번에 걸쳐서 이제 돈을 훔치려는 계획이니까 하나의 범죄로 볼 것 같은데요.

▶정영진
그건 이제 하나의 범죄로 봐야 되는데

▶김한규
은행을 두 번 털었다고 보는 거죠.

▶정영진
근데 첫 번째 턴거는

▶김한규
예 이미 지났고. 그러니까 특검에서 주장할 때는 아 이게 아니라 처음부터 한 100억을 털기로 했고 처음에 50억 털고 두 번에 50억 두 번에 나눠서 턴 건데 그러면 하나의 은행 털이범. 주가 조작으로 봐야 된다라는 게 특검의 주장이고 이제 법원에서는 처음에 50억 털고 그때까지는 그 정도 털 생각이었는데 해보니까 또 털어야지 생각이 들어서 했으면 2개의 주가 조작 아니냐라고 본 거고요.
그 부분도 다툴 여지는 있는데 여하튼 지난 정부의 검찰이 공소시효 주장을 할 수 있게 여지를 뒀다라는 거는 이제 특검이 필요했다라는 정당성을 보여주는 사례죠.

▶구혜진
그러면 그 검찰의 수사 무마 의혹 같은 경우에는 악영향은 아니네요.

▶김한규
그렇죠. 악영향은 아니죠.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는 게 정말 큰 피해를 줬다라는 거를 보여주는 사례인 거죠.
당신네들이 수사 무마를 했기 때문에 결국 김건희 씨에 대해서 처벌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비난을 받아야 되고 형사처벌도 필요하다라는 주장을 할 수 있죠.

▶정영진
1차는 그렇다 치고 두 번째 그거를 또 무죄 주고 추징금 벌금 하나도 없이 이렇게 갈 수 있나요? 이게?

▶김한규
그 부분은 항소심에서 공범으로 뒤집힐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뒤집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설사 공동정범이 아니다 할지라도 최소한 방조는 인정될 수 있다라는 취지로 재판부에서 여지를 둔 거거든요.
그런데 통상적으로 이런 사건에서 검찰이 예비적으로 공범이 안 되더라도 방조범이 되도록 예비적으로 공소사실을 기재하거든요.

▶정영진
왜 안 그런 거예요?

▶김한규
그러니까요. 그럴 수도 있고 설사 그걸 빠뜨리면 이제 재판부에서 이거는 공범은 안 될 것 같은데 예비적으로라도 아니면 공소장 변경을 통해서 아예 이렇게 방조를 하세요라고 권유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건은 재판부가 좀 눈치를 보고 소극적으로 취한 거 아닌가.
보통 그렇게 하면 아 유죄는 유죄인데 적용 법조만 잘못돼 있구나라고 판사가 이미 생각하고 있다라는 걸 느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번 재판부에서는 평상시 사건이면 그렇게 했을 텐데 약간 김건희 씨 사건이라 구설수에 오르기 싫어서 되게 소극적으로 한 것 같다.

▶정영진
지금이 더 구설수 오르는 거 아니에요?

▶김한규
그러니까 특검도 좀 너무 자신 있어 했던 것 같아요.
그냥 주가 조작 공범으로 인정될 수 있을 거다라고 확신을 갖고 예비적 이제 적용 법조를 기재하지 않았는데 만사불여튼튼. 저는 확실하게 했어야 되는 게 맞다.

▶정영진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약간 특검이 구멍 하나 파주고
재판부가 그 구멍 정확하게 잘 인지해서 이렇게 뚫어준 거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의

▶김한규
네. 저는 뭐 배경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의심이 들지 않게 철저하게 수사를 하고 기소를 했어야 되는데 상당히 아쉽죠.

▶정영진
이런 정도면 사실 진짜 우리 주가 조작 때려잡자고 대통령도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래서 뭐 주가 조작범들 제대로 처벌할 수 있나?

▶김한규
맞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범죄들은 딱 주범자들이 자기네들이 언제 주가 조작을 하고 어떻게 역할을 나눠서 할지는 자기네들끼 정하고 소위 말하는 쩐주들. 돈을 좀 대거나 하는 사람들은 자세히 몰라요.
그냥 필요한 자금만 대고 이익만 나누는 구조란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돼버리면 앞으로 그런 사람들은 다 공범으로 처벌하지 못하는 거죠.
그래서 통상적인 주가 조작 사건에 비해서 너무 엄격하게 보지 않았나. 김건희 씨가 당시에 보인 행보들. 본인이 이제 증권사하고 통화하는 것도 녹음하지 않기를 원했고 뭐 그다음에 이익의 상당 부분은 통상적인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은 40%를 받기로 했다.
이런 것들은 전형적인 주가 조작의 점주들의 행동이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오히려 너무 엄격하게 해서 김건희 씨한테 유리하게 결론이 나온 게 아닌가라는 게 저희 당의 생각입니다.

▶정영진
네 그리고 여론조사 명태균

▶김한규
그렇죠.

▶구혜진
여론조사 부분에서 제일 사람들이 황당했던 게 이 계약서를 안 썼으니까 뭐 무죄다 뭐 김건희가 지시해서 이 여론조사를 한 게 아니다 이 부분인데 어떻게 보셨어요?

▶김한규
불법 계약은 안 하죠. 서면으로 쓰지 않죠. 뇌물 줄 때도 나중에 주겠다고 하지 서면으로 약속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통상적인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도 있는 적이 없었던 거죠.
불법적인 자금을 주기로 약속하는 건 구두로 하지. 그리고 암묵적으로 이런 걸 주면 그래 뭐 혜택을 나한테 주는구나라고 생각하지 명시적으로 약속하는 경우는 없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사건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위해서 여러 사람한테 부탁했으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씨 부부한테만 부탁한 게 아니니 이 부분은 이제 불법적인 청탁을 한 게 아니다.
그리고 공관위에서 표결로 했기 때문에 이거는 여러 사람이 결정한 거고 특정 사람이 결정권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고 봤는데 그게 이제 여의도 사정을 전혀 모르는 거죠.
저희가 보통 출마하는 사람들이 공관위원 전부를 다 몰라요.
한두 명만 핵심적으로 나를 위해서 열심히 설득을 해 주면 다른 사람들은 이해관계가 없으면 대세에 그냥 따르거든요.
아마 이제 판사님이 아직 출마는 안 해보셨으니까 모를 것 같은데 주변에 물어보기만 하면 정치인들이 여의도에서 한 사람한테 부탁하지 않고 여러 사람한테 부탁하고 공관위원들은 나를 밀어줄 수 있는 한두 명만 잡으면 된다 이런 여의도의 공천 실태를 모르고 애써 외면한 거죠.

▶구혜진
공관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뭐 대통령이나 당 대표의 뜻이다,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는 게 뜻이다라는 게 전해지면 공천을 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김한규
그러니까 보통 공관위원들이 외부 인사가 절반 정도 돼 있거든요.
저희 당도 마찬가지로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한테는 대통령의 뜻이라는 걸 안 알렸을 거예요.
그렇지만 당내 인사 절반은 대통령의 뜻이다라고 하면 그냥 그분들은 찬성 표결을 하는 거죠.
공천 주자고. 보통 이럴 때는 뭐 청와대나 VIP나 아니면 당 대표의 뜻이 뭐냐라고 물어보는 게 그동안의 공관위원들의 관례가 아니었나 저는 공관위원 한 번도 안 해 봤습니다만 여의도에서는 다들 그렇게 이해하고 있죠.

▶정영진
아니 이 정도로 명확한 녹취가 나온 케이스도 그렇게 많지도 않을 거 아니에요.

▶김한규
그러니까 이제 항소심에서 이런 사건들은 충분히 재검토를 통해서 유죄로 나올 수 있는 거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단 이제 목걸이하고 가방 받은 거 3개 중에 2개가 인정됐는데 뭐 그거 하나 정도는 뭐 저희가 100번 양보해서 그냥 무죄가 나올 수도 있다고 쳐요.
시점이 뭐 대통령 취임하기 전이고 명확하게 부탁한 건 없어요.
그런데 대통령 부인한테 선물을 주면서 그 시점에 부탁 안 했다고 해서 그게 문제가 없다? 그렇진 않죠.
향후 어떤 부탁을 할 거를 딱 염두에 두고 미리 그냥 좋은 관계를 마련하기 위한 거고 그거야말로 이제 하나의 범죄인 거죠.
계속 조금씩 조금씩 물건을 주면서

▶정영진
당선 축하드립니다. 당연히 그렇게 얘기를 하지 누가 저 다음에 어디 꽂아주세요라든지 뭐 다음에 우리 무슨 사업하는 데 그것 좀 해주세요라면서 이거 주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김한규
아 그러니까 이제 앞으로는 이제 당선 축하금으로 부탁만 안 하고 미리 딱 이렇게 금품을 줘도 범죄가 안 되는 게 됐어요.
그다음에 나중에는 금품 안 주고 그냥 부탁을 하는 거죠.
근데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예전에 받았던 게 다 그 대가성으로 내가 저번에 받았으니까 빚을 졌으니까 뭘 해줘야 되겠다라고 생각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여기 또 판사분도 이제 전혀 이제 여의도 생태나 어떤 뇌물에 대한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 게 아닌가.

▶정영진
그래도 법조인 경력이 몇 년일 텐데 그 수많은 사건 보면서 이게 뇌물의 성격이라는 거를 모를 수 있나? 이거 아무리 봐도 저는 이걸

▶김한규
이런 생각도 있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어차피 중형이 선고될 테니까 부인을 너무 중형 선고 하는 거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신 게 아닌가. 그건 본인이 부담할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저는 김건희 씨가 아니라 일반인의 기준이었으면 어땠을까?
물론 판사는 아무리 그 정치적으로 고위직에 있는 사람이라도 뭐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의 이익으로 해야 된다라고 말은 하셨는데 오히려 판사가 그런 부분에 너무 부담을 느끼고 판결한 게 아닌가. 대통령 부인이기 때문에 정치적 사건이라 되게 더 엄한 기준을 갖고 유죄를 인정한 게 아닌가. 그분이 그동안 했던 형사 사건들도 이렇게까지 엄격하게 유죄를 인정했을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아니 거기에 부담을 느껴서 이게 국민적인 분노라든지 아니면 요구 이런 것들이 있어서 그 부담에 의해 더 무겁게 처벌하면 맞는데 아니 그 어떤 부담을 갖고 그걸 이렇게 가볍게 처벌할 수가 있는 거예요?

▶김한규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뭐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어떤 분들이 있고 이분의 성향은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의심스러우면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게 맞는 내용이긴 해요.
근데 저희가 봤을 땐 별로 안 의심스러운 부분까지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하여튼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데 2심을 그냥 우리가 기대하면서 기다리기는 좀 너무 시간도 많이 좀 남은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특검은 도대체 뭘 했는지를 모르겠어요.

▶김한규
초기 수사가 부족해서 그렇다. 증거 확보가 중요한 거니까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주가 조작 같은 경우는 의심은 되는데 명확한 증거가 없는 이런 문제들이 있거든요.
그게 수사가 조기에 착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증거 인멸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검이 그래도 제한적인 상황하에서 나름 수사를 해서 기소까지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법리 적용의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은 좀 많이 아쉽다.
네. 그렇습니다.

▶구혜진
이렇게 흘러가면은 2차 종합 특검도 좀 성과가 없을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왜냐하면 워낙에 다루는 것들이 많고 고 1차 종합 특검에서도 양평 고속도로라든지 좀 핵심적인 혐의들은 기소까지 못 갔잖아요.
좀 어떤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보세요?

▶김한규
2차 특검에서는 뭐 저희는 사실 그 내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좀 집중해야 된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든지 국무위원들 일부에 대한 수사에 집중됐고 당시에 구체적인 실행을 한 군,경 이런 분들에 대한 수사나 기소는 제대로 안 됐거든요.
그래서 수사 기간이 준비 기간 20일, 본 수사 기간 90일이기 때문에 최소 110일 동안 이제 내란 사건에 집중해야 된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저희가 판단할 때는 김건희 씨에 대한 사건이 별 문제없이 1심에서 유죄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렇게 된다면 이 특검에서도 김건희 씨 사건에 대해서도 상당한 부분을 할애해서 보완 수사를 해야 된다 그런 상황이 됐다라고 봅니다.

▶정영진
혐의가 16개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조금은 자극적인 뉴스들도 굉장히 많아서 그냥 뭐 그러려니 했는데 뭐 제대로 기소된 것도 별로 없는 것 같고 그다음에 수사된 건 더 없는 것 같고 그다음에 뭐 기소할 때도 제대로 기소도 좀 안 하는 것 같고 그래서 의지가 혹시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전부터도 했습니다만 더 강하게 좀 느껴지기도 하고요.

▶김한규
종합 특검은 아마 한 2월 한 7~8일 정도까지는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게 될 것 같아요.
시간적으로.
국회가 추천하는 절차가 있는데 대략 그 시점부터 시작해서 110일이고 최대 60일 정도 더 연장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다음 특검이 되게 중요하게 됐죠. 어떤 분을 임명하고 의지가 있고 실력도 있고 그런 분을 추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혜진
이미 재판에 들어간 거는 2심에서 다퉈야 되잖아요.
그런데 김건희 씨 측 변호인이 어제 무죄 부분은 좀 검찰에서 항소 포기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바로 내놨습니다.

▶김한규
그러니까 항소 포기는 이런 거죠. 정치적 사건이고 조작 기소라든지 증거 왜곡이라든지 뭐 이런 부분이 있거나 아니면 항소심에서 바뀔 가능성이 없으면 굳이 수사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는데 이 사건은 1심에서 상당 부분 무죄가 나왔기 때문에 항소를 해서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하고요.
일고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다 이렇게 봅니다.

▶정영진
네. 하여튼 김건희 씨 관련해서는 뭐 이 정도 좀 보고요.
또 워낙 중요한 게 많아 갖고. 특히 그 지금 대미 투자 특별법 이거 지금 미국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문제 걸고 넘어진 거 맞죠?

▶김한규
걸고 넘어졌다가 바로 그런데 트럼프가 다음 날 양국 간에 잘 협상하라라고 해서 약간 한 발짝 물러섰죠.

▶정영진
베센트도 또 한마디 했던데 보니까.

▶김한규
네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파악하기로는 미국이 정확한 우리나라 사정을 알고 있어요.
미국은 빨리 투자하라 이런 요구고 우리는 국내 법에 따라서 법을 통과시켜서 별도의 투자 공사를 만들고 거기서 미국이 추천한 사업 아이템을 검토하고 그리고 나서 돈을 투자하는 과정이니까 미국이 MOU 비준하라 이런 요구가 아니고요.
그 법을 빨리 통과하라 이런 요구를 한 거거든요. 정확하게 미국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저희는 차분하게 봐야 되는 게 저희는 이제 투자를 하고 나서 이익을 얻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미국이 요구한다고 해서 무조건 우리가 사업성이 없는 그런 부분에 투자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 페이스로 가면 되고 우리는 1년에 200만 불씩 투자하기로 돼 있는데 연초에 투자해야 된다는 요건은 없어요.
올해 중으로 투자하면 되고 상업적 합리성. 그러니까 우리가 이익을 낼 수 있는 항목인지 미국하고 협의하도록 돼 있거든요.
이런 절차를 거쳐야 된다. 그리고 트럼프의 특성상 계속 이런 식으로 압박할 겁니다.
빨리 투자해라.

▶정영진
여기 너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김한규
그렇죠. 지금 트럼프가 조급한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일본이 투자하기로 지금 협의되고 있는 아이템이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일본이 조기 총선을 하는 바람에 그 투자 시점이 밀렸어요. 그래서 유럽도 지금 관세 관련된 법안 통과하기로 했다가 좀 미루고 있고 그건 한국에 대한 메시지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다가 우리하고 한 약속 빨리 지켜라 우리가 빨리 실적을 내야 되고 국내적으로 지금 정치적으로 압박을 느끼고 있으니 빨리 투자해 달라 그래서

▶정영진
트럼프 지지율이 워낙 떨어지니까 나 이런 성과라도 빨리 국내에 소개를 해야 나도 좀 먹고 살 거 아니냐, 나 다음 중간선거 할 거 아니냐 이거잖아요.

▶김한규
그런데 한국이 만만치 않은 게 그다음 날 바로 어제 주가가 아침에 잠깐 떨어졌다가 올라갔어요. 오히려.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선 예전에는 관세 인상한다고 할 때 주가가 확 떨어졌는데 지금 한국 반응을 보고 그쪽에 힘이 약해진 거죠. 협상력이.
그래서 저희는 국민들이 차분하게 보고 어차피 우리는 올해 내에 200만 불 투자하면 된다.
그리고 국민들 세금으로 투자하는 건데 손해 보는 데 투자할 수는 없지 않냐.
그래서 기다려 달라.

▶정영진
또 미국은 연방 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도 원래 이제 나왔어야 되는데 자꾸 미뤄지는 것 같긴 한데

▶김한규
1,2심에서 트럼프가 졌는데 이제 대법원 판결만 남아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그런 조급함 때문에 트럼프가 세게 SNS에다 얘기를 했는데

▶정영진
이거 보고 우리는 해도 되죠?

▶김한규
뭐 그런 내부 전략까지 다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시간은 오히려 우리 편이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거는 이제 내부 전략이구나. 죄송합니다.
네. 여하튼 트럼프가 뭐 이렇게 해도 심지어 가장 직격탄 맞을 거라고 생각되는 현대자동차도 주가가 안 떨어지고

▶김한규
요즘 현대자동차 아주 핫해 갖고요.

▶구혜진
근데 미국이 대미 투자 특별법 가지고만 압박을 하는 게 아니잖아요.
온플법(온라인플랫폼법)이라든가 쿠팡 가지고도 계속 압박을 하는 건데 그거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어떻게 대응을 하시는지

▶김한규
그런데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요.
온플법하고 쿠팡에 대한 미국의 요구가 있는 건 사실인데요.
그것 때문에 대미 투자 특별법이나 관세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건 아니고요.
미국이 오래전부터 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 반발하고 있죠.
왜냐하면 전 세계의 플랫폼 업체들이 다 미국 업체들이 전 세계를 다 이제 과점으로 지배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 정부에서 규제를 아예 안 할 수는 없죠.
다만 그게 미국 기업만 규제하는 건 아니죠. 우리나라 기업도 플랫폼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다루지 못한 부분은 왜냐하면 신종 사업이니까 법안을 만드는 건데 미국계 기업들이 그걸 자꾸 이제 정치 싸움으로 붙여서 미국 정치권을 끌어들이는 건데요.
저희가 최근에 김민석 총리도 미국 가서 논의하신 부분도 있고 그래서 적절히 저희들이 타이밍은 조절하되 할 일은 하겠다라는 게 당의 입장입니다.

▶구혜진
근데 민주당에서 쿠팡 TF 출범하기로 했는데 이름도 바꾸고 출범도 좀 미룬다 이런 기사가 떴는데 이런 것도 좀 대응의 일환이라고 봐야 될까요?

▶김한규
그 부분도 이제 타이밍이라든지 뭐 강도라든지 왜냐하면 당내에 이미 을지로 위원회에서 쿠팡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안 하는 건 아니고 원내에서 또 다른 기구를 만드는 게 적절하냐라는 얘기도 있어서 완급 조절을 한다라고 보시면 되고요.
국민들의 요구가 있는 부분이잖아요. 개인 정보 부분이라든지 아니면 새벽 배송의 근로 문제라든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저희들이 체크를 안 할 수는 없다.
다만 미국이 이런 요구를 할 때는 저희가 설명을 좀 더 충분히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미국 기업이라서 특별히 국적을 고려해서 우리가 배타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국민적 요구가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겠다.

▶정영진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특별히 쿠팡이 진짜 미국 기업이라고 생각도 별로 안 하시는 것 같고

▶김한규
그런 사람 몇 분도 없어요. 대표 분도 국적이 미국인지 모르지만 이제 한국 교포고 그리고 쿠팡이 미국에서 사업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직은 대만하고 한국에서 좀 잘 되고 있는데

▶정영진
대만도 얼마 안 돼요. 그냥 우리나라지 뭐. 아 근데 그 쿠팡을 미국에서 자꾸 정치인들이 얘기하는 게 그러니까 쿠팡이 정말 미국에서 로비를 엄청 해 갖고 그 사람들이 쿠팡 살리려고 이러는 거예요? 아니면 미국에서도 사실 다른 여러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있으니까 쿠팡을 이거 고리 삼아서 쿠팡이 사실 미국한테 그렇게 중요한 회사는 아닐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쿠팡을 그냥 고리 삼아서 다른 기업들 제재 혹시라도 할까 봐 그거 미리 이렇게 약 치는 겁니까?

▶김한규
플랫폼 관련해서는 두 가지 다 측면이 있죠.
말씀하신 대로 구글이라든지 지금 한국에 뭐 없습니다만 넷플릭스, 미국에서는 이제 아마존 이런 데가 하나로 묶여 있는데 쿠팡이 거기다가 약간 본인들까지도 같이 좀 엮는 데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미국은 사실 쿠팡이라는 업체를 뭘 이렇게 잘 알겠어요?
미국에서 알려지지도 않았고 다만 미국에 상장된 회사다 보니까 주주들이 이제 미국인, 미국 기업들이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요구하는 거지 그분 미국 정치권들도 이 구글 정도의 중요성을 갖고 얘기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정영진
네. 그래서 왜 이렇게 쿠팡을 명시적으로 이렇게 콕 집어서 얘기를 하길래 이 정도로 미국이 중요하게 생각하나 아니면 그냥 쿠팡이라는 건수 하나 잡았고 나머지 구글이나 넷플릭스, 아마존 이런 데 이제 건들지 말라고 미리 약을 좀 치는 건가

▶김한규
그런 면도 있겠죠. 당연히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또 우리 국회는 하여튼 우리 국익을 위해서 타이밍을 계속 좀 보고 계시는 거고 그렇게 이해를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이 지금 빨리 하라고 한다고 지금 바로 이렇게

▶김한규
하지 말라고 한다고 안 할 수는 없는 거고 다만 미국한테 설명은 할 필요는 있겠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미국 기업이라서 이런 게 아니다.
그런 점만 잘 설명하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또 쿠팡 개인 기업이 아니라 이런 행위 유형을 다 문제를 삼는 거니까요. 저희가.
개인정보 유출이라든지 이런 거는 어느 회사의 문제도 저희가 사실관계 정확하게 확인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에 대한 피해가 제대로 보상되고 있는지 체크해야죠.

▶정영진
그러니까 미국 기업이라 특별히 뭐 잘해줄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뭐 특별히 더 엄하게 할 필요도 없는거고

▶김한규
정치인들이 미국 기업인지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자 그리고 합당 문제는 한번 여쭤보긴 해야 되겠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일단은 기본 입장은 어떻게 되세요?

▶김한규
저는 원론적인 입장을 얘기했는데 이거 갖고도 이제 뭐 공격을 하셔서 정치인들은 합당 얘기는 안 하는 게 좋지 않나 싶긴 한데 저는 가치와 지향이 같으면 그리고 당에 도움이 되면 합당할 수 있다라는 정도고 다만 지금 당에 도움이 되는지는 확인이 좀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원래 이런 일이 있으면 전략 단위에서 이번 지방선거나 향후 선거에서 당의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 전국적으로 판세에 미치는 영향 이런 분석이 있어야 되는데 이제 그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판단이 좀 어려운 거죠.
원래 뭐 조국혁신당하고 저희하고는 기본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같고 민주 진보 정당이기 때문에 원래 뿌리도 비슷한 부분이 있죠.
이제 그렇긴 한데 저희 당 입장에서는 이제 차이가 원체 크게 나니까 또 호남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선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 의원들이 아직 신뢰, 확신이 없는 것 같아요.
이게 도움이 확실히 되는지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이 좀 먼저 있었으면 지금처럼 잡음이 크지 않았을 텐데 우선순위가 좀 바뀐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뭐 당 대표께서는 사전에 말하면 이게 뭐 불필요한 유출이 될 수 있고 그런 얘기를 하시는데 저희한텐 얘기 안 하더라도 좀 당 지도부에서는 좀 그런 논의를 하셨으면 저희도 이해도 되고 당원들한테 설명도 되는데 좀 우선순위가 좀 바뀐 게 그러니까 시간적인 순서가 좀 바뀐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대부분이 얘기하고 있죠.

▶정영진
네. 그러니까 당 대표가 기습적으로 합당을 이렇게 발표하는 것이 적어도 최소한 지도부 정도와는 이야기를 했었어야 되는데 그 과정조차 없었던 절차적 문제는 확실히 좀 당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는 모양이군요.

▶김한규
네 그렇죠. 근데 이제 그러면 이제 현재부터 고민해야 될 게 그러면 그런 절차적 문제이기 때문에 안 할 거냐 아니면 절차적 문제가 있더라도 지금이라도 전략 단위에서 당에 얼마나 도움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도움이 되면 할 거냐 이 논의는 여전히 있죠.
아예 지금 단추를 잘못 뀄기 때문에 이렇게 추진하면 안 된다 하는 당원들도 많고 그래서 저희도 의원들이 당원들 지역마다 여론 수렴들을 조금 하고 있는데 지역마다도 좀 반응이 다른 것 같고요.
그래서 좀 객관적인 지표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된다.
그런데 아직도 이제 그거는 아직 안 만들어진 상태죠.

▶정영진
합당이 정말 도움이 되는 건 맞는지에 대한 생각들도 좀 많이 다르신 것 같기는 하고요.

▶김한규
그렇죠. 왜냐하면 이제 저희는 결국은 선거에서 이기고 여당이 되는 게 목표인 정치 집단이잖아요. 정당이라는 게.
그러면 조국혁신당하고 일정 부분 가치와 지향을 같이 하는 부분이 있지만 당장 앞둔 지방선거에서의 유불리를 고민을 해야 돼요.
그거를 안 하고는 선택을 할 수는 없죠.

▶구혜진
황운하 의원이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합당을 하면 조국 대표가 공동 대표를 해야 한다.
그리고 당원 수가 20대 1이니까 이제 지방선거 경선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이 경선에서 이 당원 수 차이 나는 부분에 대해서 배려를 좀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 뭐 이런 얘기를 해가지고 혁신당에서 깜짝 놀라 가지고 부적절하다 경고 조치를 했는데 이런 식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계속 나올 텐데 결국 합당을 한다면 지분 논의 같은 거는 불가피한 거 아닌가요?

▶김한규
일정 부분 논의가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제가 뭐 황운하 의원님 얘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하나하나 반박하는 거는 좀 안 맞는 것 같아서 동의는 안 되지만 저희가 개별적으로 조국혁신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서 대응은 안 하고 있고요.
그 부분도 저희가 당에서 논의를 해야 되죠. 그러니까 당에 합당하면 유리한지도 봐야 되고 합당 조건이 저희가 수용 가능한지도 봐야 되는 거죠.
만약에 지방선거에서 저희가 수용할 수 없는 정도의 무리한 요구를 한다 그러면은 그 부분은 당이 그런 불이익을 감수하고 합당할지 좀 고민이 되고 아마 당원들 입장에서는 아마 불편하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그래서 투표를 하게 되면 상당히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겠죠.

▶구혜진
어쨌든 절차를 계속해서 밟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전당원 투표까지 안 가고 그 전에 이 계획이 좌초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김한규
그거는 사실 이번 주가 약간 소강 상태라 의원들의 의견이 좀 잘 안 모여지고 있어요.
이해찬 전 총리의 영결식이 토요일날 끝나면 그 뒤에 좀 논의가 많이 될 것 같은데요.
제가 당 지도부가 아니라서 분위기를 잘 모르겠는데 일단 최고위원님들이 이견이 있는 거잖아요, 당 지도부가.
그래서 이게 어느 정도 좀 조율이 되지 않으면 상당한 난항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정영진
네. 기습적이었던 그날 합당 발표 선언이 혹시 연임을 위한 액션이었다고 보시는 분도 꽤 많은데 거기에는 혹시 동의를 하세요?

▶김한규
제가 뭐 당 대표님하고 가까운 분한테 농담 삼아 정말 그런 거예요? 물어봤더니 뭐 대답을 안 하시고 뭐 특별히 계산해 보고 이런 게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짓궂게 물어봤는데 답을 안 하시고 그 부분은 저도 잘 확신이 안 서요.
그러니까 조국혁신당 당원들이 민주당 내 한 정치인한테 이렇게 쏠려 있는 분인가.

▶구혜진
아니 특별히 계산을 안 했다 뭐 이렇게 답을 했다라고 했는데 그게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 표를 보고 대충 합당을 던졌을 때 찬성할 당원들이 뭐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된다 뭐 이런 계산들은 조금씩 된 게 아닌가 그런 이야기들은 있었거든요.

▶김한규
제가 뭐 그런 부분은 당 지도부가 아니라서 모르는 부분이라서요.

▶정영진
슬쩍 한번 물어봤는데 딱히 명확한 대답은 안 나왔다 이거군요.
대체로 대답 안 하면 긍정이라고 우리는 해석을 하는데 여하튼 뭐 특별한 대답은 없었다.
지금 다음 당 대표 얘기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김민석 총리 그다음에 정청래 대표 둘의 대결이 될 거라는 뭐 언론의 뭐 여러 전망 같은 것들은 당에서도 아마 그럴 것이라고들 생각들 하시나요?

▶김한규
그런데 아직 많이 남아 갖고요. 시간이.
그리고 지방선거 결과에도 또 영향이 있을 것 같고 그래서 뭐 일각에서 그런 얘기들 하고 특별히 지금 제3의 후보군은 없긴 한데 정치권에서 6개월 이 정도면 어마어마한 시간이라 저희는 꼭 그 두 분만 후보일까 그 부분은 확신 못하겠습니다.

▶구혜진
제3의 후보로 나서실 생각은 없으세요?

▶김한규
저요? 아니 무슨 최고위원도 안 해봤는데

▶정영진
큰일 납니다. 요새 그런 얘기 잘 못하면

▶김한규
한 쪽에서 욕 먹기도 힘든데 그러면 두 쪽에서 문자 폭탄 받습니다.

▶정영진
아니 그래서 이제 지금

▶김한규
천재 기자님이 나한테 짓궂은 면이 있군요.

▶구혜진
아니 제주도지사도 이렇게 여론조사 1위도 하시고 할 때도 있는데 안 나오신다고 불출마 선언하셨으니까 또 다른 더 큰 꿈이 있으실 수도 있지 않나.

▶정영진
아 그렇습니까?

▶김한규
왜 그러십니까? 죽이시려고

▶정영진
네. 지금 이제 그 말씀하신 그 이해찬 지금 영결식 같은 데서도 이제 두 분이 계속 같이 서 계시는 모습들이 이제 많이 찍히면서 물론 당연히 이제 두 분 같이 서 계실 만한 충분히 그런 자리기는 하나 그것조차도 이제 경쟁 구도로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직은 이르다 그렇게 생각하기엔?

▶김한규
아 그렇죠. 그리고 당 입장에서는 경쟁 구도가 있는 건

▶정영진
나쁜 건 아니고

▶김한규
재밌는 일이잖아요. 그다음에 당원들도 한 명에 대해서 찬반 투표하게 되면 상당히 이제 불만이 있을 거예요.
내 이제 선거권, 투표권이 형해화됐다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지금 지자체별로 지자체장이든 뭐 시도의원들 경선들이 있는 데 있는데 과열된 데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그게 당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즐거운 고민인 거죠.
우리 당의 후보들이 여럿 있다. 저희 지역에는 국민의힘이 현수막을 붙였어요.
도의원 후보를 찾습니다. 실제로 도의원 후보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그런 지역들이 많이 있죠. 지금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면에서는 저희가 물론 이제 선거 결과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만 후보자들이 몰리고 있다라는 거는 후보자들 입장에서 당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게.
그런 면에서 뭐 저희 입장에서는 당내 경선이나 경쟁이 나쁜 게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당 대표 선거도 마찬가지죠.

▶구혜진
이거하고 살짝 연관이 될 수 있는 문제인데 대통령이 국회가 좀 너무 느리다, 일할 수 없다라고 했잖아요.
이게 뭐 당을 좀 저격한 거 아니냐 뭐 이런 해석도 나왔는데 의원님은 좀 어떻게 보셨어요?

▶김한규
국민의힘을 저격한 게 아닌가요? 왜냐하면 본회의에 지금 175개 법안이 상정이 돼 있는데 국민의힘이 지난번에 11개만 합의를 해줬어요.
합의 처리를 안 해주고 있거든요. 저희야 당연히 대통령이 관심 있는 국정과제 법안, 민생 법안 처리를 하고 싶죠.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통일교 특검 안 해 준다고 지금 법안 상정에 거부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대통령이 저희를 도와주신다고 생각해요.
협상할 때 우리 이거 안 하면 큰일 난다.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말씀했는데 법안 처리 안 하면 안 된다라고 국민의힘에 강하게 요구할 수 있는 거고 오늘 오후에 90개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가 됐거든요.
지난번 11개에서 무려 8배 이상 늘었잖아요. 대통령께서 겉으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다 같이 비판하는 거로 보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저희한테 협상력을 주신 거다 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꿈보다 해몽일 수 있는데. 근데 저희도 잘해야죠.
그런데 참 어려워요. 왜냐하면 소위 개혁 법안들이 있잖아요.
이 법안들은 국민의힘이 전혀 찬성을 안 하거든요.
그러니까 검찰 개혁, 사법개혁 법안만이 아니라 조금 있으면 행정통합 법안도 찬성하지 않을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고 그러다 보면 이런 법안 처리만 하더라도 소위 필리버스터를 해야 되는 날이 뭐 일주일이 넘을 수 있어요. 만약에 다 처리한다고 하면.
그러니까 근데 저희가 뭐 그렇게 1월달에 할 수가 없어서 합의를 하고 이번 같은 경우는 필버를 하나도 안 하는 거잖아요.
결국은 저희도 이렇게 조정을 할 수밖에 없어요. 당원들의 개혁 법안 처리에 대한 요구, 또 그렇지만 민생 국정과제 법안 처리. 그래서 적절히 저희가 조율하면서 할 거고 당원들이 좀 면이 상하지 않게 저희 원내 지도부들이 필요하면 뭐 자존심이 상할 수 있지만 야당에 읍소를 해서라도 대통령이 원하는 법안 처리는 해야겠다라고 해서 90개 법안 대통령이 말씀하자마자 다음 날 합의했잖아요. 노력합니다.

▶구혜진
야당도 대통령이 얘기하면 좀 협의에 더 적극적이 되나요? 이해가 딱 안 돼서.

▶김한규
여야가 서로 도움을 받아야 될 일이 있어요. 대외적으로 얘기하지 않지만 90개 법안에 우리가 원하는 것만 들어갔겠어요?
협상 과정을 다 얘기할 수 없지만 국민의힘은 만약에 우리가 반대를 하면 법안 하나도 통과 못 시켜요.
우리가 다수결이니까. 하지만 국민의힘이 원하는 법안 일부를 통과시키고 우리가 원하는 법안 뭉텅이로 통과시키고 이게 협상인 거죠.
그동안 그렇게 할 수도 있는데 너무 극단적으로 대립 때문에 못하고 있었던 거고 저희도 굳이 뭐 국민의힘이 원하는 법안 우선 처리해 줄 필요가 없다라는 입장이었는데 대통령의 발목을 국회가 잡을 수는 없다라는 생각에 서로 양보하게 되고 정치가 사실은 그런 면이 있거든요.
주고받는 게 있고 다 공개는 못합니다만 저는 협상할 분위기는 여전히 있다.
저희가 조금 양보하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네. 이거 끝으로 하나만 좀 여쭤보겠습니다. 김민석 총리에 대한 여론조사 넣는 거 이거 혹시 어떻게 보세요?

▶김한규
좀 빼주시는 게 낫죠. 그거 뭐 계속 넣으면. 저도 제주도지사 여론조사 빼달라고 해서 빼기로 했거든요.
근데 이제 저를 계속 넣으면 저 좀 불편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아닌데 계속 욕심 부리는 것처럼 보이니까. 물론 이제 객관적으로 상황이 바뀌면 여전히 김민석 총리가 출마할 수도 있지 않냐라는 본인이 거부하더라도 출마할 수 있다라는 판단할 수 있죠.
그 선례가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끝나고 나서 자기 빼달라 대선 후보에서. 그런데 끝내 나왔잖아요.
근데 그거는 이제 그분은 처음부터 그런 음흉한 뜻이 있었던 거고 제가 봤을 때 김민석 총리는 그런 뜻은 아닌 것 같아요.
명확하게 나갈 의사가 없는 것 같아서 상황을 좀 달리 봐야 되지 않냐라는 생각입니다.
이게 또 누구한테 또 혼나는 발언인가요?
요즘은 뭐 이렇게 발언하면 이런 문자가 몇십 통이 기본적으로 오고.
요즘 다들 이제 정치적으로 되게 예민해 계셔갖고 그렇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자 하여튼 오늘 김건희 씨 판결부터 여러 가지 많이 여쭤봤는데 그래도 또 다 이렇게 답변을 대체로 잘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고요.

▶정영진
오늘 혹시 뭐 이 얘기는 안 하는 게 좋았을 뻔했다 아니면 뭐 이건 좀 했어야 되는데 안했다 그런 거 있어요?

▶김한규
그건 아니고 뭐 홍보를 하자면 제가 여기 나오기 직전에 이제 당의 새로운 원내 지도부의 원내 정책 수석을 맡게 됐는데요.
이게 이제 정책이랑 같이 논의를 해서 정부 여당이니까 대통령하고 당을 조율하는 역할이거든요.
이제 검찰 개혁 법안 같은 경우에도 당내 여러 의원님들의 의견이 있는데 그걸 조율해서 제가 의총에서 설명드리고 이제 또 최종안을 조율해 나가야 되는데 어려운 거죠.
그런데 저는 그냥 당분간은 좀 읍소 모드로 가서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회가 되지는 않겠다.
그래서 뭐 내용이 어떻게 되든 일을 좀 한다. 그게 결국은 법안 처리 숫자로 실적을 입증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당원들이나 지지자들께서 왜 이렇게 호통 안 치고 소리 안 지르고 안 싸우냐라고 저한테 하시면 싸우는 건 저 말고 잘하신 분이 많이 있고 저희는 뒤에서 좀 협상을 하려고 합니다.

▶정영진
하여튼 대통령이 좀 모르겠습니다. 그게 진심인지 전략인지 굉장히 좀 답답해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김한규
답답하시겠어요. 실제로.

▶정영진
일을 이만큼 준비하고 딱 그림 그리고 있는데 영 안 따라주면

▶김한규
많이 그렇죠. 국정과제가 통과돼야 일단 기본적으로 예산도 따라오고 법이 없으면 예산이 편성돼서 집행을 못하거든요.
그걸 국민의힘도 잘 알고 있고 현실적으로 필버를 걸면 만약에 100개 법안 필버하면은 100일이잖아요.
그래서 답답하시겠지만 어느 정도는 협상할 수밖에 없다.
일정 부분은 저희가 꼭 필요하면 뭐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처리를 하겠는데 모든 거는 다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하여튼 대통령께서 저는 저희를 도와주셨다고 생각하고 그거에 힘을 얻고 하여튼 법안 처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자 오늘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과 함께 당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는 그런 얘기까지 같이 나눠봤고요.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고 또 뵙겠습니다.

▶김한규
네 감사합니다.

▶정영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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