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밴티지, ‘롤렉스 데이토나 24시’ 더블 포디엄
매그너스 레이싱·더 하트 오브 레이싱 팀 성과
![더 하트 오브 레이싱의 밴티지 GT3.[애스터마틴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9/ned/20260129082646338epnj.jpg)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영국 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밴티지 레이스카가 북미 대표 내구 레이스 ‘롤렉스 데이토나 24시’에서 더블 포디엄을 기록하며 IMSA 시즌을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29일 애스턴마틴에 따르면 다수 챔피언십 우승 경력을 지닌 밴티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데이토나에서 열린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GTD 클래스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밴티지는 데이토나에서 최근 5년간 여섯 번째 포디엄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매그너스 레이싱과 더 하트 오브 레이싱의 활약으로 만들어졌다. 두 팀은 24시간 동안 이어진 레이스에서 마지막 랩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짙은 안개로 장시간 야간 세이프티카 상황이 이어진 뒤, 매그너스 레이싱의 니키 씸(덴마크)과 더 하트 오브 레이싱 소속 애스턴마틴 워크스 드라이버 마티아 드루디(이탈리아)가 출전한 밴티지 GT3가 GTD 클래스 선두로 올라섰다. 레이스 종료 약 1시간 전까지 두 차량은 최종 연료 보급을 앞두고 선두 그룹에서 나란히 주행했다.
레이스 재개 이후 매그너스 레이싱 밴티지는 팀 오너 존 포터(미국), 스펜서 펌펠리(미국), 매디슨 스노우(미국)와 함께 출전한 니키 씸이 우승 경쟁에 나섰다. 니키 씸은 메르세데스 경쟁 차량과 휠 투 휠 접전 끝에 우승까지 1.4초 차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매그너스 레이싱은 최근 5년간 밴티지와 함께 세 번째 데이토나 포디엄을 기록했으며, 2022년과 2023년에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니키 씸은 “또 한 번 우승에 매우 근접했기 때문에 정말 아쉬운 결과였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카 레이스 중 하나에서 몇 초 차로 우승을 놓친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번 레이스에서 보여준 우리의 퍼포먼스는 충분히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결과로 데이토나에서 최근 4년간 두 번째 GTD 클래스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앞서 2023년에는 이전 세대 밴티지 GT3로 더 하트 오브 레이싱과 매그너스 레이싱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출전한 세 대의 밴티지 GT3는 모두 톱10으로 완주했다. 반 데르 스퇴어 레이싱은 애스턴마틴 워크스 드라이버 발렌틴 하스 클로(프랑스), 세바스티앙 보(프랑스), 로리 반 데르 스퇴어(미국), 칼 베넷(태국)과 함께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해당 차량은 예선에서 클래스 5위를 기록했다.
밴티지 GT3는 울트라 럭셔리 로드카 밴티지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하며, 애스턴마틴이 검증해 온 본디드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트윈터보 4.0리터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2024 스파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데이토나에서는 서포트 레이스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밴티지는 ‘롤렉스 24시’ 메인 서포트 레이스로 열린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4시간 개막전에서 1·2위 피니시를 기록했다. 프랭크 드퓨(미국), 앤드루 데이비스(미국), 로빈 리델(영국)이 몰던 레벨 록 레이싱의 밴티지 GT4가 우승했고, 데이비드 햄프턴(미국), 토머스 메릴(미국), 마틴 사루카니안(아르메니아)이 출전한 서클 H 레이싱의 동일 모델이 2위를 차지했다.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롤렉스 데이토나 24시는 시즌을 시작하기에 언제나 완벽한 무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밴티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스에서 우승 경쟁이 가능한 차임을 입증했고, 매그너스 레이싱과 더 하트 오브 레이싱, 반 데르 스퇴어 레이싱은 두 차례의 포디엄을 이끌어내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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