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권성동에게 "통일교 행사에 윤석열 오면 10만 달러"
김천 기자 2026. 1. 28. 07:18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대선을 두 달 앞두고 권성동 국민의힘에게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통일교 행사에 참석시키면 10만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오늘(2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검경합동수사본부 조사 결과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1월 5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권 의원에게 "통일교 행사에 윤 후보가 참석하면 섭외·거마비로 최소 10만 불 이상은 드린다"고 권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참석한다고 해도 드릴 것"이라며 "정당한 돈이니 받아도 되는 돈"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언급한 행사는 2022년 2월 13일 열린 통일교의 '한반도 평화서밋'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이 행사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났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에게 "(행사에 참석하면) 대통령이 되기 전 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거라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또 윤 전 본부장은 국민의힘에 대한 통일교의 조직적 후원에 대해서도 권 의원에게 의견을 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이 '국민의힘 17개 시도당 후원회에 통일교 간부들이 후원금을 넣어도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며 "개인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지급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교단 자금으로 가거나 강요로 지급하는 건 법 위반이라고 얘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본부장과 권 의원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늘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에게 징역 4년, 권 의원에게 징역 4년과 1억원 추징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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