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계 다이소' 서울에도 문 연다…일반의약품 넘어 조제약까지

성화선 기자 2026. 1. 27. 11: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남용 우려' 동네 약국과 약사회 반발 커질 듯

동네 약국보다 일부 일반의약품이 저렴한 '창고형 약국'이 다음 달 서울에도 문을 엽니다. 일반의약품 판매뿐 아니라, 전문의약품 조제도 병행해 동네 약국의 반발이 더 커질 거로 보입니다.

메가팩토리 약국은 다음 달 2일 서울 금천구에 2호점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메가팩토리 약국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성남시에 '창고형 약국' 1호점을 열고 운영 중입니다. 일부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이 동네 약국보다 10~30%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국내 첫 창고형 약국. 〈사진=연합뉴스〉

메가팩토리 관계자는 “이번에 개장하는 서울점에는 건강 관련 책 등을 읽을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라며 “화장품과 반려동물 관련 제품도 더 많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점 개장을 앞두고 논란은 더 커질 거로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환자가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가져오면 전문의약품 조제도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성남점에서는 일반의약품 등을 판매만 했습니다. 게다가 광주와 제주 등 전국 곳곳에 창고형 약국이 생기면서 주변 동네 약국과 지역 약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도 나섰습니다. 약국 이름에 '창고', '도매', '마트' 등 대량 판매나 저가 판매를 암시하는 명칭을 사용하거나 소비자를 과도하게 유인하는 광고 행위가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마무리하고, 약국 명칭ㆍ광고에 대한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