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한동훈, 29일 제명은 불가피… 단식 외면·집회 독려로 최고위 내 절충안도 무산”

MBC라디오 2026. 1. 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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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 한동훈 "불법 계엄 진행중"? 악플 달다 걸린 사람이 ‘계엄’ 운운… 정치 희화화이자 언어도단
- 당내 비판에도 금도 필요… 당원 비하·집단 모욕은 징계 사안
- 최고위 내 절충안도 무산… 한동훈 단식 외면·집회 댓글 독려로 여론 악화
- 29일 제명은 되돌릴 수 없는 선택… 최고위 내부 중론
- 한동훈 제명은 지지층 결집의 분기점… 이후 중원 확장 가능
- 장동혁 단식, 보수 결집 효과 분명… 지지율 반등은 전략 결과
- 이혜훈 인선, 통합이라면 야당과 사전 소통했어야
- 이혜훈 공천 다섯 번 준 국민의힘 기득권 공천 시스템 바뀌어야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예찬 >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진행자 > 김종혁 전 최고위원한테요. 오늘 결정은 사실상 제명 조치죠?

◎ 장예찬 > 탈당 권고는 10일 안에 응하지 않으면 자동 제명이 되는 조치니까요.

◎ 진행자 > 중징계입니다. 거의 최고의 중징계 중에 하나고. 제명 조치랑 다를 게 없으니까요. 유예적 제명 조치니까요. 한동훈 전 대표는 SNS에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불법 계엄이 진행 중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그런데 지난 비상 계엄, 보수든 진보든 국민들에게 많은 상처로 남은 일이지 않습니까? 근데 아무 때나 그 단어를 남발하는 게 정치인으로 책임 있는 자세인지는 모르겠고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당원들을 '망상, 사이비 신도' 이런 것들로 계속 비하하다가 징계 처분을 받은 거고. 한동훈 씨는 본인과 가족들이 특정 IP에서 수천 개 댓글 달다 걸린 거잖아요. 근데 계엄이라는 사태와 댓글 달다 걸린 걸 비교하는 게 맞나요? 이런 식으로… 역사적으로 평가는 다르겠지만. 굉장히 무거운 사건을 자기를 방어하고 자기를 변호하려고 쓰면 정치가 희화화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악플 달다 걸린 사람과 막말하다 잘린 사람이 '계엄이 어쩌구, 민주주의 어쩌구' 하는 건 언어도단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경우는 따로 보겠습니다. 이게 다른 사안이라서요. 흔한 말로 이분은요, 본인 입장에서는 '비판을 못 하냐, 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 정당에서 제대로 된 비판도 못 하면 이게 무슨 민주주의 정당이야' 이런 반론을 펴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일견 일리가 있게 들립니다만 당내 비판에도 금도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도 선을 지켜야 되지만, 당원들에 대해서 자신들을 지지해 주지 않았다고 망상병 환자, 사이비 신도, 극우 등등의 폄하적 표현을 반복적으로 쓰는 건 건전한 당내 비판은 아니고요. 예를 들면 민주당에도 한때는 계파 싸움이 막 치열했잖아요. 친문, 친명, 지금은 또 친청. 예를 들면 친청계 정치인이 본인이 전당대회에서 표 못 받았다고 친명계 당원들 보고 '사이비 신도다, 망상병 환자다, 극좌다' 이러면 민주당에서도 징계받지 않을까요?

◎ 진행자 > 그게 제명이냐는 한번 따져봐야겠죠.

◎ 장예찬 > 징계의 적절성 여부는 각자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는 당내 비판을 하더라도 당원들 모욕에는 어느 정도 선이 있어야 된다고 보고. 무엇보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과거 비대위원이던 2022년이었나요, 2021년이었나요? 그때 이준석 전 대표 징계 국면에서 '이준석 발언은 금도 넘었다, 징계 받아야 된다'라고 열심히 항변하셨거든요. 본인이 했던 말대로 다 돌려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준석 전 대표가 '금도 넘었다'는 발언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제3자 입장에서 제가 보면요, 금도라는 걸 자의적으로 정하면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금도라는 기준을 누가 정합니까? 예를 들어서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고 해서 '이건 금도를 넘었다'고 규정하면, 금도 규정을 자의적으로 하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비판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 장예찬 > 근데 그 기준을 세우는 게 정당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를테면 MBC 시청자분들 중에 '장예찬 왜 나왔어, 장예찬 강성이다, 극우다' 하는 분들도 많을 거잖아요. 근데 제가 그렇다고 방송 중에 시청자들에게 '저를 욕하는 시청자들은 다 사이비 광신도고 망상병에 빠진 분들이고 극좌입니다'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거는 출연자로서 금도를 넘은 거죠. 마찬가지로 당원들이나 당내 정치인들을 비판하더라도. 그런 집단적 모욕에 해당하는 표현 등은, 걸러낼 것은 걸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장 부원장 말씀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요. 제가 궁금한 건 뭐가 있냐 하면, 그런 금도나 선을 넘었다는 얘기를 하려면 그 당의 행위에 대해서는 정당성이 100% 있고. 그 당의 행위에 대해서 지나친 비판할 때 그건 얘기가 되는데요. 당의 그전 행위에 대해서 극우적인 발언들도 하시고. 이런 발언에 대해서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당은 과연 그 금도를 지켰나' 이런 비판도 가능하단 말입니다.

◎ 장예찬 > 그런 비판은 저희 당이 또 겸허히 들어야 되지만. 제가 10년째 방송 밥을 먹고 살다 보니까 우리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방심위 잡혀가는 거잖아요. 방송에서 평론가나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될 발언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제가 시청자들에게 '망상이다, 사이비 광신도다' 하면 저 방심위에서 끌려가고 출연 정지당하겠죠. 그러니까 저의 기준은 '방송에서 못 할 말은 정치권에서 정치인 비판이나 당내 비판에서도 쓰면 안 된다' 그 정도가 우리 사회가 통용하는 금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이제 이해했습니다. 국민들이 판단할 거 하나는 딱 이거 같습니다. 당에서 특정한 행위, 국민들이 보기엔 금도를 넘은 행위들을 그 당이 했을 때. 그럼 그 금도 넘은 행위에 대한 금도 넘은 비판은 과연 제명을 받아야 되는가? 그러면 그전에 그 당의 행위는 어떻게 국민들한테 설명을 할 것인가?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예찬 > 앵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당이 정치를 하고 지난 개헌과 탄핵, 대선 그리고 지금까지 오는 국면에서 만약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거는 지지율과 선거로 평가를 받는 거고요. 그와 별개로 당내 구성원들에게 도를 넘는, 방송에서도 못 할 발언으로 상처를 주는 건 별개 문제라고 봐야죠.

◎ 진행자 > 아무리 봐도 논란이 될 것 같은데요. 그게 별개가 아니고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보기에는 선거로 평가를 받는다고 하지만. 김종혁 최고위원의 경우를 '당이 금도를 넘었기 때문에 저건 정상적인 비판'이라고 평가하는 국민들도 있기 때문에요. 그 행위 역시 선거로 비판을 받아야지, 당이 자의적으로 '너는 금도를 넘어서고, 나의 행위는 정당하고' 이렇게 자의적으로 규정을 해서 제명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하면 당원들 입장에서 '저게 맞나'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예찬 > 근데 또 수많은 당원들이, 국민의힘과 보수 지지층들이 선을 넘은 해당 행위자들에 대해서 정리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모습에 염증을 느낀 부분도 있어서요. 저희가 일정 부분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원칙과 기강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요. 제가 한동훈 씨의 과거 발언 인용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한동훈 씨가 비대위원장 할 때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라고 하셨거든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포용과 통합을 추구해야 되지만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청취자분들이 어떤 입장이신지 다 이해하신 것 같아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중징계 하면 한동훈 전 대표의 운명은 정해진 거 아닙니까?

◎ 장예찬 > 제 개인의 견해나 나름의 취재가 있지 않겠습니까? 29일 제명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여지고요. 최고위 내부에서도 '징계 수위를 조금 낮추자, 당원권 정지 2, 3년 정도로 하자' 이른바 절충안을 제시했던 분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동훈 씨가 끝끝내 장동혁 대표 단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오히려 주말에 지지자들 장외 집회를 본인은 안 나가고 댓글로 막 독려하면서 당내 분란을 키우는 모습을 보여서. 중재안을 냈던 분들도 주말 집회 이후에 여론이 더 안 좋아졌어요. 그래서 이젠 제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최고위 내의 중론이 됐다고 저는 취재를 했습니다.

◎ 진행자 > 보시기에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 장예찬 > 그분들은 당연히 징계나 이런 것들을 반대할 텐데.

◎ 진행자 > 그분들도 당원이신데 '그분들의 의견도 존중이 돼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여쭤보는 겁니다.

◎ 장예찬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 기구의 결정을 조작이라고 주장하면서 '재심 기회도 주고, 소명 절차도 거치자'라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확실한 문제, 왜 특정 IP에서 수천 개 글이 중복으로 나왔느냐. 미국에 있는 딸이 직접 쓴 건 아닐 거잖아요. 그 쓴 사람 누구냐. 명의 도용의 문제와 증거 인멸의 문제. 당대표 시절 왜 조사 못 하게 막고 한동훈 친인척 명의의 글들을 수백 개 다 지워버렸느냐.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우리 MBC에도 자주 출연하는 친한계 패널 그 누구도 답을 못 하거든요. 그 두 가지를 소명 못 하면 정당 입장에서 '이 사람은 인기가 조금 있고 팬들이 있으니까 봐주자'라고 할 수는 없는 거죠.

◎ 진행자 > 봐주자고 할 수는 없어도 제명이냐의 부분에 있어서는 의견들이 여러 가지일 것 같은데.

◎ 장예찬 > 의견은 여러 가지겠지만. 우리가 외부 전문가들을 모셔서 윤리위를 구성했는데. 정무적인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뭉개버리면 윤리위나 당무감사위의 존재 의미가 사라지는 거죠.

◎ 진행자 > '이 행위가 제명거리냐 아니냐'는 당에서 판단하실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근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현실 정치에서요. 한동훈 전 대표는 인기 여부를 떠나서 그 당에서 계엄은 반대하고, 분명히 탄핵할 때 역할도 해냈고. 국민들이 보기엔 굉장히 이 당이 진정한 보수라는 포지션을 차지하는 데 기여가 분명히 있는 건 사실인데. 그분을 이렇게 완전히 배제해도 되긴 하는 겁니까? 앞으로요?

◎ 장예찬 > 장동혁 대표도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한동훈 씨는 해제 표결에 참여할 위치는 아니었고요. 그런 점에서 위헌 정당 해산을 방어하는 데 있어서 가장 강력한 방어막은 직접 표결에 참석했던 장동혁 대표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물론 이런 정치적 결정에 후폭풍이 일정 부분 있겠죠. 하지만 당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계속 놔두는 것보다는 다소간의 어떤 진통이 있더라도 해결을 하고 하나의 노선으로 정리돼서 단일 체제로 선거를 치르는 게 장동혁 지도부의 선택이라면 지방선거까지는 그 선택을 믿어주는 게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와 지도부에 대한 필요한 최소한의 신뢰라고 생각하고요. 지방선거에서 저는 가장 중요한 서울과 부산을 반드시 사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결과로 또 장동혁 지도부가 증명을 해내야 되는 거겠죠.

◎ 진행자 > 이른바 추상적인 개념인 중도 우파에 속하는, 야당 지지를 하는 분 중에 '저렇게 당이 오른쪽으로만 달려가면 되겠느냐' 이런 걱정하는 분들이 현실적으로 많습니다.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 장예찬 > 이번 단식장에 민주당이랑 한동훈 씨 빼고는 다 왔거든요 보수 진영에서. 단식장에 방문한 분 중에 이념의 스펙트럼으로 따지면 중도 보수나 온건 보수에 해당하는 분들도 많지 않습니까?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도 계시고요. 장동혁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면 와주셨던 분들을 천천히 감사의 의미로 만나는 과정에서 외연 확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정서가 있잖아요. 한동훈 씨를 이렇게 어설프게 놔둔 상태로는 국민의힘 지지 못하겠다는 당원들과 전통 지지층도 상당히 많아요. 또 지방선거는 50% 초반의 득표율로 경쟁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지지층의 결집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선거라는 측면도 있고요. 부족한 방향은 저희가 외연 확장을 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고 손을 잡으면서 해 나가야 되지만 전통 지지층의 오랜 요구를 외면하고서는 이 당의 존립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방선거까지는 장동혁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근데 선거라는 게 자고로 중원 싸움 아닌가요? 자기 정통 지지층이 승부를 결정짓는 게 아니고 중원에서 결정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장예찬 > 물론 맞습니다. 그래서 그 노력도 저희가 더 해야 된다고 하지만. 예를 들면 수비수들이 다 무너지면 아무리 대단한 미드필더 갖다 놔도 게임이 안 되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 않습니까? 지지층을 일단 결집시키는 게 첫 번째 과제였던 것 같고요. 그 첫 번째 과제의 클라이맥스가 한동훈 제명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클라이맥스인가요? (웃음)

◎ 장예찬 > 그 이후부터 우리가 유능한 플레이메이커도 영입하고 미드필더도 영입하고.

◎ 진행자 > 시간이 없지 않습니까? 지금 언제 오른쪽으로 끝까지 달려가서 언제 다시 돌아옵니까? 중원으로?

◎ 장예찬 > 저는 그 오른쪽 끝으로 갔다는 진단에는 동의하지 않고요.

◎ 진행자 > 왜냐하면 그동안 벌어진 일들이... 계엄도 있었고.

◎ 장예찬 > 저는 지방선거까지 정말 많은 몇 번의 변곡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장동혁 대표도 유의하고 있을 거고. 제가 미리 여론조사 말씀드릴 거라고 작가님한테 양해를 구했는데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2주 연속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해서 오차 범위 내로 민주당과 거의 처음으로 붙었거든요. 대선 패배 이후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제명 논란이니 뭐니 하면서도 2주 동안 연속 상승했다는 건 결국 코어 지지층을 단단하게 만들고 나서 중원으로 나가겠다는 장동혁의 전략. 국민의힘에 관심을 두지 않던 전통 지지층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잠깐 숙제 하겠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개요고요, 방금 말씀하신 거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조사한 결과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장 부원장 지금 말씀하셨지만요. 지방선거 6월인데요. 다시 중원을 차지할 시간 됩니까 보시기에?

◎ 장예찬 > 저는 가능하다고 보고요. 특히 이번 장동혁 대표의 단식장에 보수 진영 안에서는 오른쪽 끝에 계신 분부터 왼쪽 끝에 계신 분까지 일단 다 왔거든요. 그럼 그분들한테 답방을 하면서 만나고 대화를 하면서 장동혁 대표가 보여줄 여건이 많이 있다고 보고. 그리고 민주당은 소위 말하는 사법부발 계엄, 내란 이런 이야기 등이 어찌 되었건 재판의 일정들이 2월 초중순에는 거의 끝나잖아요. 그럼 그 결과와 무관하게 국민들께서 2월 말부터는 하필 또 이사철이고. 지금 전월세가 엄청나게 폭등하고 있고. 부동산 문제, 물가 문제 등이 심각한데 경제 문제, 이재명 정부가 경제를 잘했느냐로 1년의 평가를 하게 되실 거라고 보기 때문에 아직까지 변곡점은 한 두세 번 정도 남아 있을 거라고 전망합니다.

◎ 진행자 > '얼마든지 전세 역전은 가능하다' 이 말씀이시죠. 지금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의 단식은 효과가 있었습니까, 보시기에? 평가를 해주시죠.

◎ 장예찬 > 저는 보수 결집과 보수 통합의 효과는 분명히 있었다고 보고요. 야당은 결기밖에 없습니다. 야당이 예산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책을 할 수도 없고, 야당이 보여줄 건 정부의 실정을 가로막겠다는 결기인데. 솔직히 말하면 국민의힘이 약간 샌님 정당입니다. 제가 봤을 때 관료 정당이고 선비 정당이에요. '장동혁 대표 판사 출신이지만 이렇게 결기 있게 싸우는구나.' 지도자, 장수가 선봉장에서 먼저 돌격하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병사들의 사기가 좀 차오르지 않습니까? 그런 효과는 얻었고. 물론 단식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복귀한 장동혁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결기는 근데 약간 성과를 얻어내야지 의미가 있는 거 아닌가요? 근데 단식 시작할 때 내건 가치, 명분 이런 걸 얻은 게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 장예찬 > 그런데 우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당한 이후 지방선거 국면을 보면, 오늘 제가 아까 설명드린 리얼미터 기준으로 홍준표 대표 시절의 지지율이 17%, 16%까지 떨어졌거든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018년 5월 8~11일 실시한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7.7%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늘은 39%가 나왔잖아요. 매우 어려운 비슷한 상황임에도 이 정도로 집안을 건사하고 보수 진영의 장수들을 추스리고 있다는 걸 먼저 평가해야 될 것 같고요. 쌍특검 관련해서는 여론이 많이 무르익고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이전에 적어도 통일교 특검을 민주당이 마냥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신천지, 통일교 특검에 대한 충분한 수사력이 담보된다면 못할 게 없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통일교 특검이든 공천 헌금 같은 경우도 김경 시의원 오늘 사퇴했는데. '수사가 너무 미진하다'라는 여론이 있기 때문에 단식으로 따내지 못했어도 단식이 촉매제가 되어서 쌍특검을 지방선거 때 이슈로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신천지 받을 수 있는 건가요?

◎ 장예찬 > 이걸 따로 하자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잖아요. 왜냐하면 동시에 했다가 정작 중요한 통일교 수사를 못하면 안 되니까. 근데 그건 방법론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는 거리낄 게 없다고 보거든요.

◎ 진행자 > 지금 부원장님이 말씀하신 그 신천지 받을 수 있다는 얘기는 개인적인 의견인가요, 아니면 당의 컨센서스가 있나요?

◎ 장예찬 > 아직 당론은 아니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통일교 특검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수사 방법적 보장이 주어진다면 저희가 그걸 회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지금 이혜훈 후보자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진행 과정은?

◎ 장예찬 > 일단 '대통령실 검증 실패다, 너네가 공천하지 않았느냐' 이런 유치한 이야기 하고 싶지 않고요. 이게 야당을 무시하지 않고 조금만 협치를 했으면 안 일어날 문제예요.

◎ 진행자 > 어떤 부분이 안 일어날…?

◎ 장예찬 > 예를 들면 대통령실의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 야당 의원한테 전화 한 통만 해서 물어봤어도 ' 그 사람 국회에서 유명하다' 저희가 말해줄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연정이나 통합이라는 것. 과거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부지사를 쓸 때 민주당 지도부랑 소통해서 임명을 했거든요. 통합을 하려면 그런 진정성 있는 통합이어야 된다. 그랬다면 저희가 이혜훈 후보자보다 더 좋은 사람 추천했을 거다.

◎ 진행자 > 그래요? 제가 직구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그 유명한 분을 세 번, 네 번, 다섯 번 공천한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 장예찬 > 그래서 국민의힘 바뀌어야 됩니다. 기득권 공천 다 바뀌어야 된다고 봐요. 저 국민의힘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에요. 그거는 국민의힘도 혼나야죠.

◎ 진행자 > 앞으로 통합한다고 또 사람 필요로 하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장예찬 > 그러니까 '물어봐라.' 야당을 투명인간 취급하지 말고 '이 사람 우리가 쓸 건데 어떤지?' 전화도 하고 남경필이 했던 것처럼. 진정성을 가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저는 그 선의는 높게 평가합니다. 무조건 잘못됐다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 '사람만 빼오기는 통합이 아니고 남경필의 통합을 본받아라' 그런 야당 지도부와의 소통과 줄 건 주고 받는 건 받는 과정에서의 통합 인사라면 못할 게 왜 있겠습니까? 대신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을 받으면서.

◎ 진행자 > 얘기 더 하고 싶은데 시간이 다 돼버렸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여의도연구원 장예찬 부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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