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주식↑ 해외주식↓…"한도 넘어도 유예"
임지희 기자 2026. 1. 26. 18:07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주식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6일 서정부서울사에서 2026년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개선방안(안)'을 심의·의결했다.
기금위는 올해 기금 규모 확대에 따른 외환조달 부담과 최근 수요우위의 외환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기금운용계획상 목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기로 했다.
자산별로 보면 해외주식 비중은 38.9%에서 37.2%로 낮추고 국내주식 비중은 14.4%에서 14.9%로 확대된다.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과 기존 기금운용 방향성 등을 종합 고려했다는 게 기금위 설명이다. 국내채권은 23.7%에서 24.9%로 조정된다. 해외채권(8%), 대체투자(15%) 비중은 유지된다.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 이탈 시 리밸런싱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 범위는 자산시장의 가격변동으로 오차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허용하는 한도다. 현재 방식은 2019년 기금 규모가 713조원일 때 규정된 것으로 규모가 2배 이상 커진 상황에서 리밸런싱이 발생하면 시장 영향이 크다는 점을 반영했다.
기금위는 "리밸런싱 발생 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점과 최근 국내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이 단기간 크게 변화하며 시장 상황에 대한 명확한 평가와 적정한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결정이 어려운 상황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기금위는 "리밸런싱 발생 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점과 최근 국내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이 단기간 크게 변화하며 시장 상황에 대한 명확한 평가와 적정한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결정이 어려운 상황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기금수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을 운영해 나가면서 시장에 대한 영향도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