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경영 의사결정에 주주 의견 반영 확대 [2026 기업지배구조 랭킹]

안옥희 2026. 1. 2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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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소각 및 현금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사례는 대규모 M&A 및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일반 주주의 의견을 공식 절차로 반영한 사례로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밸류업 공시 소통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을 합산한 총주주환원율(TSR)을 기존 목표로 제시한 40% 수준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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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최우수 기업
공정거래위원회 86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소속
361개 상장사 지배구조 조사

[2026 기업지배구조 랭킹]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소각 및 현금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공시 및 설명 자료 공개를 통해 투자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을 수용해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결정은 주주제안권을 실질적으로 반영한 사례로 분류된다.

2024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검토 과정에서도 이 같은 기조는 유지됐다. 회사는 합병 여부를 경영진 단독 판단으로 결정하지 않고 주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했다. 수집된 결과는 이사회 논의 과정에 반영됐다.

이 사례는 대규모 M&A 및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일반 주주의 의견을 공식 절차로 반영한 사례로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밸류업 공시 소통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최고경영진이 직접 전면에 나서는 ‘책임 소통’도 눈에 띈다. 서정진 회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은 JPM헬스케어 콘퍼런스, 모건스탠리헬스케어 콘퍼런스, 홍콩 인베스터 데이 등 해외 투자자 행사와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관세 환경 변화 대응, 미국 생산기지 인수 관련 계획 등 주요 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소액주주와의 접점도 대폭 넓혔다. 수도권과 부산 등 주요 거점별 주주간담회와 온라인 간담회를 병행 개최하고 주주총회 실황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에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은 2024년 ‘영문공시우수법인’에 이어 2025년 ‘공시우수법인’ 선정이라는 2년 연속 수상 성과로 이어졌다.

적극적인 소통은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5년 기준 약 84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약 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현금배당은 총 1640억원, 주당 750원으로 집행됐다. 이번 배당에는 주주총회를 통해 확보한 약 62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이 활용됐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배당소득세 부담 없이 배당금을 수령하게 된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을 합산한 총주주환원율(TSR)을 기존 목표로 제시한 40% 수준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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