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인텔 가이던스 하향에 반도체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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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3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지난 이틀간 시장을 끌어올린 '타코(TACO) 트레이드'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업종과 종목별로 투자심리가 갈렸다.
또한 인텔의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며 반도체주가 꺾였고, 빅테크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6.4로 예비치(54.0)와 시장 예상(54.0)을 웃돌며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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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552778-MxRVZOo/20260124082035284bwxd.jpg)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3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지난 이틀간 시장을 끌어올린 '타코(TACO) 트레이드'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업종과 종목별로 투자심리가 갈렸다. 또한 인텔의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며 반도체주가 꺾였고, 빅테크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30포인트(0.58%) 내린 49,098.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6포인트(0.03%) 오른 6,915.61, 나스닥종합지수는 65.22포인트(0.28%) 상승한 23,501.24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했다. 미군 군함이 이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군 대형 함대가 이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반정부 시위 사망자 발생 시 군사 개입 가능성을 거론해온 만큼, 이번 발언은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개장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흐름은 엇갈렸다. 전통 산업주 비중이 큰 다우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상승 전환했다. 기술주 내부에서도 온도차가 뚜렷했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빅테크는 반등한 반면, 연일 시장을 달궜던 반도체주는 1% 넘게 밀렸다.
반도체 투심을 꺾은 건 인텔이었다. 인텔은 1분기 매출 전망치를 117억~127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시장 예상치(125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인텔 주가는 하루 만에 17%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지분 10%를 취득한 뒤 약 4개월 동안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물량까지 겹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텔 급락 여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1% 떨어졌고, 브로드컴·ASML·퀄컴·Arm 등도 1~2% 하락했다.
시장은 최근 변동성이 커지며 '짧은 포지션'이 확산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철회 과정에서 나타난 '타코 트레이드'가 이틀 만에 힘을 잃자,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빠르게 출회했다.
펜뮤츄얼자산운용의 스콧 엘리스 전무는 "투자자들이 '타코 트레이드'라는 용어를 환영했다"며 "현 행정부가 협상 타결을 위해 수위를 낮추는 추세라면 투자자들은 이 용어에 주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38%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다. 의료건강, 산업, 유틸리티도 약세였다. 반면 빅테크로 자금이 몰리며 마이크로소프트는 3.28%, 아마존 2.06%, 메타 1.72%, 엔비디아 1.53% 상승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6.4로 예비치(54.0)와 시장 예상(54.0)을 웃돌며 개선됐다. 반면 S&P 글로벌의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5로 전망치(53.0)를 밑돌았고, 제조업 PMI는 51.9로 소폭 개선됐지만 시장 기대(52.1)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리 전망은 동결 쪽으로 쏠렸다. CME 페드워치툴 기준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 동결 확률을 97.2%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45포인트(2.88%) 오른 16.0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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