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3차 상법 개정 분발”…증권주 더 오를까 [코주부]
코스피 5000·코스닥 1000
수수료에 깜짝 실적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와 오찬에서 자사주 의무 소각이 담긴 3차 상법 개정 처리 상황에 “관심을 갖고 분발해달라”고 주문하자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올해 주식 시장 활활 덕에 매매 수수료 등으로 증권사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주식 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006800)(16.58%), 부국증권(001270)(15.19%), 신영증권(001720)(13.02%), 한화투자증권(003530)(10.79%), 교보증권(030610)(8.29%), 상상인증권(001290)(7.09%), 대신증권(003540)(6.91%), LS증권(078020)(6.71%), 한국금융지주(071050)(4.93%) 등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상법 개정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더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졌다. 오찬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장은 “개별적인 것에서는 3차 상법 개정안을 조속히 하자는 공감이 있었다”며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증시 활황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하면 증권사 브로커리지 이익은 늘어난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7조5218억원이었다. 코스피가 최초로 5000선을 돌파한 22일 거래대금은 32조9196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도 10조7818억원에서 16조5835억원으로 불어났다.
투자 열기에 힘입어 투자자예탁금도 96조3317억원(21일 기준)으로 증가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예탁금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넣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이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표적인 대기성 자금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시장 등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증권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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