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동부 겨울 폭풍 예보에 비상사태 선포…항공편 다수 취소

김수연 2026. 1. 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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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부와 동부 지역에 주말 새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10여 개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항공사들이 수천 개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델타항공은 이번 겨울 폭풍이 주말 새 약 80개 미국 도시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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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부와 동부 지역에 주말 새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10여 개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항공사들이 수천 개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약 1억 4천만 명 이상이 이번 겨울 폭풍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 주민들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미리 비축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진열대 물품이 동나기도 했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미국 국립기상청은 겨울 폭풍이 이날 로키산맥이 있는 콜로라도와 뉴멕시코주 상공 일대에서 시작해 주말 동안 동쪽으로 이동, 24일 텍사스주 등을 거쳐 25일 동부 해안 지역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항공사들은 겨울 폭풍에 앞서 24∼25일 예정된 항공편 운항을 이미 대규모로 취소하고 있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23일 오후 3시 기준 아메리칸항공은 24일 예정된 항공편의 19%를 취소했고,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같은 날 항공편의 17%를 취소했습니다.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은 24일 예정된 운항 항공편의 약 3분의 2가 취소된 상태입니다.

겨울 폭풍 영향권을 받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취소되는 항공편은 앞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델타항공은 이번 겨울 폭풍이 주말 새 약 80개 미국 도시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일부 지역 주 정부는 이번 폭풍이 몇 년 만에 최악의 겨울 폭풍이 될 것이란 예보에 미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이 재난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기상청은 미국 전역에서 약 1억 4천만 명이 겨울 폭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네소타주를 포함한 북부 평원 일부 지역에서는 24∼25일 최저기온이 체감 기준 영하 5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미 NBC 방송은 이번 겨울 폭풍이 미 대륙의 절반 이상을 강타하며 광범위한 피해를 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12개 주가 폭풍을 앞두고 미리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비상사태 선포 회견에서 뉴욕주 각 지역에 30∼45㎝의 폭설이 예보됐다며 "이번 폭풍은 폭설과 극심한 저온이 결합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식료품과 처방약, 기타 필수품을 미리 비축해 둘 것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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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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