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목숨 앗아간 ‘이 음식’, 법적 금지됐지만…‘뒷거래’로 팔린다는데
현수아 기자 2026. 1. 24. 01:12

일본에서 법으로 금지된 소 생간이 일부 음식점에서 여전히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시가현 경찰은 이날 손님에게 가열하지 않은 소 생간을 제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음식점 경영자 A씨(55)를 체포했다. A씨는 단골손님을 상대로 메뉴판에 없는 뒷메뉴 형태로 소 생간을 판매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18일과 9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가열 처리하지 않은 소 생간을 생식용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한 손님이 구매한 소 생간을 직접 경찰서에 증거물로 제출하면서 불법 영업이 적발됐으며,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가 소 생간 판매를 금지한 건 2011년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한 야키니쿠 체인점에서 육회 등 날고기를 섭취한 손님 181명이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돼 5명이 사망했다.
이후 일본 후생노동성은 소의 간 내부에서 O-157 등 치명적인 균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12년 7월부터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당 등에서 소 생간을 생식용으로 판매 및 제공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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