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생 콤파니는 '감독'인데…909경기·381골 '불혹 앞둔 FW' 독일 전격 복귀→"맨시티 시절 함께한 동갑내기 그저 대단해"

박대현 기자 2026. 1. 2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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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986년생 뱅상 콤파니 감독이 자신과 동갑인 옛 동료의 독일 복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에딘 제코가 세리에A 피오렌티나를 떠나 샬케 04로 이적했다. 이번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에 입국한 뒤 분데스리가2에서 커리어를 이어 간다"고 적었다.

1986년 3월생으로 올해 마흔 살인 제코는 2003년 FK 젤레즈니차르(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에서 프로 커리어 첫발을 뗐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등에서 세계 정상급 골게터로 맹활약했다.

정교한 슈팅 스킬과 빼어난 위치선정으로 발군의 문전 결정력을 자랑했고 193cm에 이르는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역시 일품이었다. 특히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깨는 라인 브레이킹에 일가견을 보여 '영민한 머리'를 보유한 장신 타겟맨으로서 명성이 높았다.

프로 통산 909경기 381골을 쓸어 담으며 유럽 5대리그 어디서든 수준급 장신 스트라이커로 맹위를 떨쳤다. A매치 이력도 화려하다. 2007년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뒤 146경기 72골을 쌓아 보스니아 역대 최다 출장·득점 기록을 손에 쥐었다. 올 시즌 피오렌티나에선 18경기 2골을 꽂으며 여전한 노익장을 과시했다.

2019년 안데를레흐트(벨기에) 사령탑으로 부임해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는 콤파니 감독은 동갑내기 동료의 독일 컴백에 혀를 내둘렀다. 둘은 2011년부터 6년간 맨시티에서 소속팀 전후방을 책임지며 팀메이트로서 손발을 맞춘 바 있다.

콤파니는 지난 22일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을 2-0으로 승리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제코가 이렇게 오랫동안 (높은 수준의) 기량을 유지한 채 꾸준히 뛸 수 있었던 건 모두 그의 프로정신 덕분"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독일 축구계는 역시 1986년생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자주 찬사를 보내곤 한다. '어떻게 그 나이에도 그렇게 몸 상태가 좋을 수 있느냐'는 경탄이다. 그게 바로 프로정신이다. 제코 또한 대단히 훌륭한 프로정신을 바탕으로 득점하는 법을 결코 잊지 않아 이렇게 20년간 현역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다 생각한다. 내 선수 시절에도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며 불혹을 앞둔 동년 친구의 살케 연착륙을 기원했다.

올해 샬케는 분데스리가2 선두를 질주 중이다. 12승 2무 4패, 승점 38로 엘버스베르크, 다름슈타트(승점 34)를 따돌리고 차기 시즌 1부 승격을 꾀한다. 10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든든한 후방에 비해 22골로 이 부문 12위에 자리한 빈약한 득점력 보강을 위해 불혹의 베테랑 골잡이를 긴급 수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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