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 육성 나선 포항시…시작 전부터 먹구름
[KBS 대구] [앵커]
포항시가 전시 컨벤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컨벤션센터를 짓고 있는데요,
정작 규모 문제로 인해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포항시가 2차 확장이라는 대안을 고민 중이지만 터 확보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포엑스의 공사가 한창입니다.
포항시는 전시 컨벤션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포엑스 건립에 착수했고 내년부터 운영이 시작되지만 완공되더라도 국제 전시 유치는 쉽지 않습니다.
포엑스의 전시장 면적은 7천2백 제곱미터.
일산 킨텍스와 서울 코엑스 등 국제·대형 전시회를 치르고 있는 다른 지역 컨벤션센터의 규모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포항시는 공사장 바로 옆 초등학교 용지를 매입해 포엑스 2단계 확장 계획을 세운 상황.
하지만 정작 교육 당국은 학교 터 매각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학교 이전 요구와 당위성이 없어 이전 논의 자체가 불가하고, 포항시가 일방적으로 학부모 설명회를 추진해 혼란만 가중됐다면서, 교육지원청의 의견은 배제한 채 2단계 사업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시는 2단계 확장 없이는 포엑스가 무용지물이 되는 만큼 교육 당국을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
새로 학교를 지어 제공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준비 중입니다.
[김진문/포항시 컨벤션건립과장 : "최신 학교를 제공해서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호하고 좀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저희들의 믿음이 있기 때문에."]
스위스 다보스 포럼을 표방하며 전시 컨벤션 산업 육성을 외친 포항시.
하지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장밋빛 기대보다 먹구름만 가득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미령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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