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투수’ NC 전사민…“기록보다 기억에 남도록”

이무형 2026. 1.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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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의 불펜 투수 전사민은 오랜 무명 기간을 딛고, 지난해 리그에서 가장 많이 부름받는 투수가 됐는데요.

단순히 많이 던지는 걸 넘어, 모두의 기억에 남는 '불후의 투수'가 되겠다는 전사민 투수를 이무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쉽게 눈에 띄는 이름이지만, 프로 입단 후 6년 동안 전사민은 좀처럼 조명을 받지 못한 투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사민은 마침내 1군에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또렷이 남겼습니다.

이닝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오르고 또 올랐고, 결국 리그 전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팬들에게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렸습니다.

[전사민/NC : "(사람들이) 'TV만 틀면 네가 나온다'고… '그냥 던져봤다'가 아니라, 제가 꿈에 그리던 걸 원 없이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전사민은 지쳐 나가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9월에 가장 빛났습니다.

한 달간 팀이 치른 25경기 중 무려 17경기나 마운드에 올랐는데, 평균자책점은 1점대를 찍었고, 구속은 인생 최고인 154km/h까지 빨라졌습니다.

불펜 문을 열고 나와 기합과 함께 마운드를 향해 달려 나가는 전사민의 루틴은 극적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NC의 기적'을 상징하는 장면이 됐습니다.

[전사민/NC : "9월 같은 경우에는 진짜 당연하다는 듯이 계속 나갔는데, 즐거움과 행복함이 그 힘든 걸 좀 무마시켰던 거 같아요."]

최근, 야구계 선후배들과 함께 KBS 대표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전국구 스타 탄생의 가능성까지 보였습니다.

[전사민/NC : "훈련을 힘들게 하고, 끝나고 이제 보컬 학원으로 가서 몸과 목이 그냥… 방송이 나오고 난 이후로는 계속 알고리즘에 노래에 관련된 알고리즘밖에 안 뜨더라고요."]

전사민의 목표는 모두에 뇌리에 남는 강렬한 투수가 되는 겁니다.

["2026년에도 똑같이 이 드라마 한 편 뚝딱 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기록보다 기억에 남는 '불후의 전사민'이 되겠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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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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