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접근권 무상 확보 협상”…골든돔 위해 선회?
[앵커]
그린란드를 미국 땅으로 만들겠다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전을 바꾼 걸로 보입니다.
병합 요구는 일단 멈추고, 이른바 골든돔을 위해 그린란드 전역을 공짜로, 자유롭게, 영구적으로 쓰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엔 그린란드에 대한 '전면적 접근권'이란 새로운 카드를 꺼냈습니다.
땅은 계속 덴마크 자치령으로 두되 미국이 그린란드 전체를 제약 없이 영구적으로 쓰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전면적 접근권은) 시간제한이 없습니다. 영구적입니다. 군사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말하자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유럽 국가들과 협상 중이라며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질적 지배력을 확보하겠단 구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골든돔'이 제 기능을 하려면, 북극권의 요충지인 그린란드에 원하는 만큼 기지와 장비를 넣어야 한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해 5월 : "'골든 돔'이 완전히 구축되면, 지구 반대편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물론 우주 공간에서 발사된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돔'을 임기 내에 완성하겠다고 공언해 온 바 있습니다.
이번 '전면적 접근권' 카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 확장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의 북극 접근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최고 수준의 압박 뒤 우위를 선점해 실익을 챙기려는 트럼프식 거래법은 이번 그린란드 문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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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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