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코리안 폴리스”…버스에 등록금 놓고 내린 유학생, 경찰이 되찾아줘

유현진 기자 2026. 1. 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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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록 순경과 라만 빈 타즈워씨. 전북경찰청 제공

한국에 온지 일주일밖에 안된 유학생이 여권과 등록금이 든 가방을 버스에 놓고 내렸다가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되찾은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쯤 한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라만 빈 타즈워 씨가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를 찾아왔다.

이 유학생은 방글라데시어로 “등록금과 외국인등록증, 여권이 들어있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임용된 지 5개월 째인 새내기 경찰관 김재록 순경은 몸짓과 번역기까지 동원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 유학생은 해당 버스회사 이름을 알지 못했다.

김 순경은 유학생이 타고 내린 장소를 역추적해 버스조합과 운송회사에 반복해서 전화를 걸었다.

그 결과 약 15시간 만에 유학생이 탄 버스를 특정할 수 있었고, 다음날 오전 8시쯤 해당 버스회사로부터 소중한 가방을 되찾았다.

이 유학생은 지구대를 찾아 ‘한국 경찰의 친절에 감사드린다’는 손 글씨를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유실물 처리 사안이었는데 김 순경은 외국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버스회사 관계자를 일일이 접촉했다”며 “신속하게 유실물을 회수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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