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금도 넘었다" 총리실, 김어준에 '유감 표명' 왜

이성대 기자 2026. 1. 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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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두 번 다시 내 이름 담지 마라" >

김민석 총리 지금 미국 출장 중인데 오늘 오전 기자들에게 공지를 하나 냈습니다, 총리실에서.

그런데 이게 외교 관련된 것이 아니라 국내 현안인데요.

바로 보시면 이런 공지를 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총리를 포함시키지 말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계속 포함시키는 일부 조사에 대해서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 본인 의사 반해서 계속 조사에 포함시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금도를 넘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 라고 적었는데 보시는 것처럼 매우 심각한, 매우, 금도를 넘는, 강력히 요청한다 라고 상당히 강력하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죠.
[앵커]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장 나갈 생각이 없다라는 점은 여러 차례 밝혔고 이 자리에서도 우리가 많이 다뤘잖아요.

[기자]

그래서 이미 일찌감치였죠. 지난해 12월 초에 언론사들과 각 여론조사 업체에 서울시장 조사에서 김 총리를 제외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가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되면 모든 업체들이 대부분 제외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오늘, 한 업체가 총리를 포함해서 서울시장 여론조사를 했는데 그게 어디냐. 다름 아닌 여권 지지층에서 영향력이 있다고 알려진 김어준 씨 측의 업체였습니다.

김 씨는 알고도 넣었다라고 주장을 했는데 들어보시죠.

[김어준/유튜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왜 넣었냐면 본인이 이제 출마…넣지 말아 달라고 했잖아요. 김민석 총리 정도의 정치인이 되면 본인 뜻대로 못 합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차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어요. 본인 뜻은 확인했고, 원래 저는 말을 안 듣습니다.]

[앵커]

원래 저는 말을 잘 안 듣습니다. 앞으로도 넣을 것 같은데요.

[기자]

어느 순간에는 빼겠다고 얘기는 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본인이 원치 않는다는 걸 알면서 넣었다는 얘기는 한 거네요.

[기자]

좀 이해가 안 된다는 측면이 있었죠.

김민석 총리는 지금 서울시장 출마설은 사실상 사그러들었는데 올해 여름, 당대표 출마설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걸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김어준 씨가.

오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합당 제안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를 적극적으로 두둔하는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 지지층 일각에서는 김어준 씨가 정청래 대표의 당대표 재선을 돕기 위해서 그러니까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김민석 총리의 당대표 출마설을 잠재우기 위해서 서울시장 출마설을 계속 띄우는 게 아니냐. 이런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PD 강소연 조연출 김민성 김나림 작가 김나현 영상디자인 이정회 영상자막 심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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