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金 총리 "철저한 방역" 지시
김민석 국무총리 "철저한 방역·역학조사 지시"

안성시 소재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됐다. 올해 두 번째 발생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안성 소재 농장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급파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돼지 2천60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강원 강릉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발생 사례로, 안성시에서는 과거 농장이나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발생 이력이 없었다.
중수본은 이번 살처분 규모가 전체 사육 마릿수 대비 0.02% 이하 수준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경기 안성시와 인접한 6개 시·군(경기 평택·용인·이천, 충남 천안, 충북 진천·음성)에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안성과 인접 시·군에 있는 돼지농장 638곳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발생농장 반경 10㎞ 방역대 내 농장 38곳과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49곳에 대해 긴급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현지에서 ASF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방역 조치와 역학조사를 지시했다.
김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는"발생 농장 등에 대한 출입 통제와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집중 소독 등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강조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발생 농장 주변의 멧돼지 흔적, 서식 밀도조사를 포함한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 및 포획 활동, 울타리 긴급 점검 및 취약 구간 보완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또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관계기관에는 신속한 살처분과 정밀 검사, 집중 소독 등의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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