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략폭격기, '카디즈' 무단 진입…영상 공개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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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략폭격기들이 그제(21일) 동해의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에 무단으로 진입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전략폭격기 편대는 그제 오전과 오후에 걸쳐서 한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을 사전 통보도 없이 무단으로 진입했습니다.
우리 군은 러시아 전략폭격기의 카디즈 무단 진입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군 관계자는 "카디즈 체류 시간이 몇십 분 정도로 길지 않아서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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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전략폭격기들이 그제(21일) 동해의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에 무단으로 진입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러시아는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예정된 비행이었다고 주장했는데, 무단 진입이 줄었던 지난해와 달리 해가 바뀌자마자 다시 무력시위에 나선 겁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그제, 러시아 극동의 한 공군기지에서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가 이륙합니다.
미국 B-52 전략폭격기와 어깨를 겨루는 기종으로, 핵탄두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이 TU-95MS 6대가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으며 산악 지형을 거쳐 구름의 바다에 접어들더니, 이어서 동해 상공에 이릅니다.
러시아 전략폭격기 편대는 그제 오전과 오후에 걸쳐서 한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을 사전 통보도 없이 무단으로 진입했습니다.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 '카디즈'를 진입한 건, 그제 낮 12시 독도 동북방에 나타난 폭격기 2대와 전투기 2대였습니다.
한일 전투기들이 긴급하게 발진했고, 전술적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러시아 국방부는 예정된 비행 훈련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가 밝힌 비행 시간은 11시간으로, 6시간 안팎인 러시아의 통상적 동해 비행 훈련보다 2배 가까이 길었습니다.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무단 진입 횟수는 지난해에는 다소 줄었었지만, 올해는 1월부터 장시간 무력시위를 벌인 겁니다.
[외국 언론 보도 : 러시아가 지역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동해로 날려서 인도·태평양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했습니다.]
우리 군은 러시아 전략폭격기의 카디즈 무단 진입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군 관계자는 "카디즈 체류 시간이 몇십 분 정도로 길지 않아서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한흥수)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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