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소속사+母 회사까지 동원한 200억 탈세 의혹…유재석에게 배워라[이슈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이동민, 29)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을 추징당한 가운데,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먼지 하나 털리지 않은 유재석의 모범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차은우가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를 통해 탈세했다는 의혹으로 고강도 조사를 벌여 200억 원대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연예인이 추징당한 세금으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
차은우는 소속사 판타지오와 모친이 차린 법인이 연예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활동해왔다. 차은우가 벌어들인 소득은 판타지오, 모친의 법인, 차은우가 골고루 나눠 가졌다.
국세청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용역 계약을 맺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판타지오와 차은우에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고 판단했다. 차은우와 모친이 개인으로는 45%에 달하는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법인을 세우고 소득을 분배, 개인 소득세율보다 20%p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본 것이다.
차은우는 세금을 추징당한 다른 연예인들처럼 1인 기획사를 이용해 절세 혹은 탈세를 노리는 방법을 사용했다. 최근 연예인들은 자신 또는 가족의 법인을 만들어 1인 기획사와 용역 계약을 맺는 방법으로 세금을 낮춰 왔다가 적발돼 적게는 수억, 많게는 수십억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차은우의 경우에는 자신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와 모친이 차린 1인 기획사가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까지 이용했다. 소속사까지 낀 계약은 이례적이라 눈길을 끈다.
그의 탈세 의혹은 '최최차차(최애는 최애지만 차은우는 차은우다)'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뛰어난 비주얼과 모범적인 이미지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차은우이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추징 금액만 200억 원대에 달하는 만큼 차은우의 탈세 의혹이 불러일으킨 파문은 더욱 컸다.
차은우의 탈세 의혹에 '유느님' 유재석의 세금 납부 방식도 재소환됐다. 윤나겸 세무사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절세TV를 통해 "유재석이 세무조사를 해도 털리지 않는 진짜 이유는 납세 방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세무사에 따르면 연예인들이 세금을 내는 방식은 장부 기장 신고와 경비율 신고 두 가지로 나뉜다. 보통 개인 사업자로 분류되는 연예인들은 세무사를 고용해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고 비용을 처리하는 장부 신고로 최대한의 절세 효과를 노린다.
그런데 유재석의 경우에는 장부 기장 신고 대신 국가에서 정해진 경비율대로 신고하는 방식을 택했다. 해당 방식은 간편하지만 장부 신고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낼 수 있다. 실제로 연봉이 100억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장부로 기장할 경우 경비 40억 원에 과세 표준이 60억 원이 돼 납부할 세액은 27억 원이 된다. 반면 유재석의 기준 경비율은 8.8%다. 이걸 뺀 실제 과세 표준은 91억 2000만 원으로, 세금을 41억 원을 내게 된다. 장부 기장과 무려 14억 원의 차이가 있는 것.
유재석은 어마어마한 차액에도 세금 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생각으로 이같은 경비율 신고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윤 세무사는 "증빙 자료 모으는 스트레스 없이 오로지 방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한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세무조사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추징, 가산세 걱정도 없으며 리스크를 제로로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재석은 2024년 6월부터 7월까지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 유재석이 2023년 1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과 토지를 약 200억 원에 현금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철저한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고강도 조사에도 세금 누락 건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먼지 하나 털리지 않은 완벽한 세금 납부였던 것.
윤 세무사에 따르면 유재석은 더 낼 세금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세무서가 오히려 환급해야 할 정도로 정직한 납세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유재석의 이같은 투명한 세금 납부는 '얼굴 천재' 차은우마저 2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탈세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연예계의 모범이자 기준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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