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로고 빼닮은 '트럼프 평화위'…푸틴은 관심, 유럽은 멈칫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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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헌장에 서명하면서 평화위원회가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가 유엔을 대체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의제 승인부터 위원회 해산까지 평화위원회의 모든 권한을 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비판한 캐나다의 초대를 일방적으로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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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애초 목적이었던 '가자지구'에 대한 언급 없이 유엔과 똑닮은 로고를 내걸면서 유엔을 대체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헌장에 서명하면서 평화위원회가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평생직 의장에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 위원회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구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위원장직을 맡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9개국이 서명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참여국은 23개국에 불과했습니다.
중동과 옛 소련 국가들이 대다수이고,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도동결된 러시아 자산 10억 달러를 내고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에선 "악당들 모음집"이란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유럽연합에서는 불가리아와 헝가리만 서명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거부감은 물론 설립 취지와 달리 유엔을 대체할 의도가 있다고 본 겁니다.
실제 평화위원회는 당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건과 평화 정책을 위한 기구로 만들어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헌장에는 '가자지구'가 빠진 대신 평화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기구라는 포괄적 문구가 담겼습니다.
로고도 유엔과 매우 흡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가 유엔을 대체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글쎄요. 그럴 수도 있겠죠. 유엔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회원국 임기는 3년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첫해에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 원 이상을 내면 영구 회원국 자격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의제 승인부터 위원회 해산까지 평화위원회의 모든 권한을 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비판한 캐나다의 초대를 일방적으로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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