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원도 비싸다" 990원 회전초밥·890원 만두 '생존형 초저가' 유통업계 확산

2026. 1. 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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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초밥 한 접시가 990원, 만두는 한 팩에 890원입니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얼어붙으면서 이른바 '생존형 초저가'가 유통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의 한 회전초밥 매장입니다.

기존 편의점 업계가 라면과 즉석밥, 커피 등 PB 상품을 1천 원 이하 가격으로 내놨지만, 고물가 기조 속 소비심리가 계속 얼어붙으면서 이른바 '생존형 초저가' 전략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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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회전초밥 한 접시가 990원, 만두는 한 팩에 890원입니다. 천 원도 안 되는 말 그대로 초저가죠. 소비자들의 지갑이 얼어붙으면서 이른바 '생존형 초저가'가 유통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안양시의 한 회전초밥 매장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한 접시 가격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990원으로 낮췄습니다.

▶ 인터뷰 : 홍찬우 / 경기 안양시 - "여기에서 먹을 때는 가격을 신경쓰지 않고 양껏 먹을 수 있어서…."

▶ 인터뷰 : 안희세 / 회전초밥 매장 사장 - "990원으로 바꾸고 나서 확실히 (손님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고 있어요."

서울의 한 생활용품점은 2500원짜리 냉동만두를 89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동구매를 통해 단가를 낮춘 겁니다.

▶ 인터뷰 : 주창우 / 서울 용산구 - "집사람이 공동구매를 해서 물건을 찾아오라고, 가격도 저렴한 것 같고 실제로 품질도 좋아서…."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이곳은 단체 채팅방으로 사전 주문을 받아 수요를 예측해 비용 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

▶ 인터뷰 : 한주현 / 공동구매 매장 직원 - "(공동구매로) 매장에서는 재고 부담률이 낮고요. 더 저렴한 금액으로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

기존 편의점 업계가 라면과 즉석밥, 커피 등 PB 상품을 1천 원 이하 가격으로 내놨지만, 고물가 기조 속 소비심리가 계속 얼어붙으면서 이른바 '생존형 초저가' 전략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단순 마케팅 차원이 아닌 절박한 생존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가성비 소비가 소비의 주류가 되다 보니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직선적인 방법이 가격을 낮추는 거죠."

단돈 10원이라도 더 깎으려는 소비자들과 유통업계의 고군분투가 불황의 터널 길이 만큼이나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o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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