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경호에만 152억원…미국 CEO들 신변 보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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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기업들이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 임원에게 제공하는 경호 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유력 인사를 겨냥한 위협과 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임원 경호를 필수 경영 비용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세계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같은해 앤디 제시 CEO의 경호에 110만달러(약 16억원)를 지출했으며,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회장의 신변 안전을 위해서도 160만달러(약 23억원)의 비용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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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EPA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mk/20260123183305205qbpw.png)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리서치 업체 ISS-코퍼레이트 자료를 인용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가운데 고위 임원에게 경호 혜택을 제공하는 비율이 2020년 12%에서 2024년 22.5%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대표 사례로 메타플랫폼은 2024회계연도 기준 창업주인 마크 저커버그 CEO의 경호에 1040만달러(약 152억원)를 지출했다. 여기에 저커버그와 가족의 안전을 위한 추가 비용으로 1400만달러(약 205억원)도 별도로 지원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지난해 주주 위임장에서 더그 맥밀런 CEO의 신변 보호를 위해 외부 보안 업체를 고용해 7만6779달러(약 1억1000만원)를 썼다고 처음 공개했다.
세계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같은해 앤디 제시 CEO의 경호에 110만달러(약 16억원)를 지출했으며,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회장의 신변 안전을 위해서도 160만달러(약 23억원)의 비용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존슨앤드존슨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도 지난해 처음으로 CEO 경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CEO가 공·사적 이동 시 회사 경호 차량과 무장 경호 운전사를 배치하도록 했다.
FT는 최근 미국에서 유력 인사를 겨냥한 폭력 사건이 늘어난 점을 경호 강화의 배경으로 짚었다.
지난 2024년 12월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CEO가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해당 기업은 당시 최고위 인사 경호에 170만달러(약 25억원)를 지출했지만, 피습을 막지는 못했다.
기업 보안 컨설팅 업체 ‘코퍼레이트 시큐리티 어드바이저’의 제레미 바우만 대표는 FT에 “사건 이후 기업들이 보안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는 사례가 급증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CEO를 공개적으로 위협하는 시도가 늘고, 불만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는 경향도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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