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로 U턴?… 아랑곳 않는 서학개미

임지희 기자 2026. 1. 23. 17:5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한 당근책으로 국내 증시 복귀계좌, RIA를 야심 차게 발표했죠.

실효성 논란이 잇따르자 뒤늦게 손을 봤는데 서학개미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임지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새해 들어 미국 S&P500이 1% 정도 오르는 동안 코스피는 17% 넘게 뛰었습니다.

그런데도 서학개미의 매수세는 더 강해졌습니다.

이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250조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국내 증시 복귀시 세제 혜택을 주는 RIA를 발표했지만 아랑곳 않는 분위기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혜택이 적다거나 이득을 따져보겠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공제만 노리는 꼼수를 뒤늦게 손본 게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해외 주식에 재투자하면 혜택을 줄이겠다고 수습했지만 유인이 줄어들 거란 평가입니다.

[박훈 /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 복잡하면 상품의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게 유인책이 떨어지거든요. 시장 상황이 변화하기 때문에 세제를 통하는 거는 나중에 오히려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

절세 한도 5000만원과 원화 보유 허용 여부 등 법안 심사 과정에서 쟁점도 남아 있습니다.

관련 지침을 받지 못한 증권사들은 일단 자체 시스템을 만들며 고객 이탈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해외 수수료 비중이 클수록 수익성 타격도 커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선 세제로 환율 상승을 막는다는 구상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준서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서학개미의 국장 유입에 대한 효과가 거의 없지 않는가라는 생각입니다. 정교하고 치밀하게 좀 제도를 좀 보완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이재명 대통령이 3차 상법 개정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는 다음주 월요일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방향성을 밝힐 계획입니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