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노르웨이에 2.8조 천무수출 내주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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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추진하는 19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 다연장 로켓 조달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임박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다연장 로켓 조달 프로젝트 승인 법안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의회에서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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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 합작사 KNDS와 경쟁
유럽 우선주의 기조는 부담

노르웨이가 추진하는 19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 다연장 로켓 조달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임박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다연장 로켓 조달 프로젝트 승인 법안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의회에서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엔드레 룬데 노르웨이 국방물자청 특별고문은 "의회에서 조달이 확정되면 국방부가 군 참모부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이후 발주 계약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의회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최종 사업자를 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과 프랑스 합작사인 KNDS와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올랐다. 노르웨이는 애초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납기와 수출 승인 등 운용 여건을 고려해 대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는 납기 예측 가능성이 크고 고기동 차륜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용 유연성이 크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화력 밀도가 높고 정밀 유도가 가능한 천무는 노르웨이군이 원하는 시기에 즉각적인 전력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유리하다.
아울러 노르웨이군이 이미 운용 중인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와 군수 지원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도 있다. 폴란드의 대규모 도입과 에스토니아 공급 계약은 천무가 실제 운용과 양산 경험을 갖춘 무기 체계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다만 유럽 내에서 확산하는 '유럽 우선주의' 기조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변수다. 유럽 국가들이 역내 방산 생태계 보호와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인접국 무기 체계 도입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짙어지기 때문이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납기나 능력 부문에서 경쟁 모델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맞지만 유럽 내 정치적 판단과 산업 정책 변수가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의회 승인 이후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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