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후원금 10년치 분석…동작구 정치인들 고액 후원 포착

최인선 기자 2026. 1.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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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최근 10년간 후원금 내역에서 동작구 지역 정치인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 정치인들이 공천권을 쥔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고액 후원금을 내는 이른바 '공천 헌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결과입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김병기 의원이 지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받은 후원금 가운데 연간 300만 원을 초과한 기부 내역은 모두 16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동일인을 제외한 고액 후원자는 69명에 달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특히 김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의 전·현직 정치인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합니다.

지난 2022년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작구청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오영수 전 후보와 제7대 동작구의회 의장을 지낸 유태철 전 의원이 각각 500만 원씩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원 시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지방선거를 약 넉 달 앞둔 2022년 2월 22일, 김 의원 후원 계좌에 연간 법정 한도인 500만 원을 입금했다는 겁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거액을 후원한 셈입니다.

앞서 시사저널은 지난 21일 강선우 의원의 고액 후원자 가운데 지역 정치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정치자금법상 한도 내 기부라 하더라도 공천권을 매개로 한 관계라면 '이해 충돌'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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