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쫀득한 '두쫀쿠', 포기할 수 없다면 '이것' 꼭 지켜야

손영하 2026. 1. 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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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처럼 달콤하고 끈적한 음식이 치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식품의 당도가 높을수록 세균이 배출하는 산의 양이 많아지고, 점성이 높을수록 음식 잔여물이 치아에 강하게 달라붙어 치아가 산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린다.

특히 치아에 남은 음식 잔여물은 충치균에 지속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해 치아 부식을 가속화하고, 치석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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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당분 분해할 때 나오는 '산'으로 발생
음식 당도·점성 높을수록 충치 위험 커져
"칫솔 45도로 쓸고, 치실·치간칫솔 권장"
22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지하에서 열린 몬트쿠키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두바이 쫀득 쿠키 샘플이 소개되고 있다. 임지훈 인턴기자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처럼 달콤하고 끈적한 음식이 치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치는 구강 속 세균이 음식물의 당분을 분해하며 배출하는 산(酸)에 의해 치아 표면이 부식되면서 발생한다. 식품의 당도가 높을수록 세균이 배출하는 산의 양이 많아지고, 점성이 높을수록 음식 잔여물이 치아에 강하게 달라붙어 치아가 산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린다.

특히 치아에 남은 음식 잔여물은 충치균에 지속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해 치아 부식을 가속화하고, 치석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임현창 경희대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두바이 쫀득 쿠키의 재료 중 일부는 치아 사이의 좁은 틈새나 잇몸 경계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다"며 "이는 잇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두쫀쿠'를 포기할 수 없다면 양치질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양치질은 식후 2, 3분 내에 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치아와 잇몸에 잘 끼는 음식을 먹었다면 칫솔을 45도 각도로 대고 진동을 주며 쓸어내는 '변형 바스법(Modified Bass Technique)'이 추천된다. 미국 치의학자 찰스 바스가 개발한 이 기법은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의 치태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좌우 수평으로 강하게 칫솔질을 하는 방식은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가 마모될 수 있다.

칫솔질만으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완벽히 제거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치실과 치간칫솔 같은 보조 구강관리 용품을 활용하면 된다. 임 교수는 "양치질 전에 치실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치태 제거와 치약 속 불소 성분의 침투에 효과적"이라며 "치아 사이 공간이 큰 경우에는 치실보다는 치간칫솔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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