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UNODC와 첫 고위급 회담···“초국가범죄 국제협력 필수”

외교부가 23일 서울에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범정부 차원의 첫 고위급 회의인 한-UNODC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UNODC는 마약, 범죄, 부패 및 테러로부터 안전한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유엔 회원국의 노력을 지원할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된 곳이다.
양측간 고위급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전략대화는 우리 측 이철 외교부 국제기구·원자력국장과 UNODC 캔디스 웰시(Candice Welsch) 정책분석·대외협력국장 수석대표 주재로 열렸다.
법무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데이터처, 대검찰청, 경찰청, 국민권익위원회, 한국국제협력단 등 관계부처와 기관도 참석했다.
양측은 동남아 지역 온라인 스캠 대응, 마약 통제 협력, 반부패 활동 강화, 법집행 기관 역량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양측의 활동을 공유하고, 협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초국가범죄 및 마약 관련 정책 우선순위를 상호 확인하고, 협력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면서 추가 협력 기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UNODC와 협력해 메콩 지역 내 스캠센터 관련 동향을 분석하고 협력국의 수사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 및 미얀마 내 초국가범죄 고위험 지역 주민을 보호할 예정이다.
또 마약 대체작물 재배‧직업훈련 강화를 통해 지역 주민의 초국가범죄 연루를 예방하며, 나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외교부는 “이번 전략대화는 지능화‧고도화되는 초국가범죄 및 마약 문제 대응에 있어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양측의 인식을 재확인하고, 초국가범죄 대응에 있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UNODC와 보다 전략적이고 내실 있는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정상훈 기자 sesang22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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