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감독형 자율주행(FSD) 국내 적용 앞당겨지나…머스크 “내달 유럽·중국서 승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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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조만간 대중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대담에서 "테슬라 모델의 FSD(Full Self-Driving,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기술적 완성 단계를 넘어 전 세계적인 규제 승인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산 모델3·Y를 구매한 이들도 FSD 적용을 요구하며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이들 차량은 유럽 안전 기준이 적용돼 미국산 차량처럼 FSD가 적용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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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 시각) 머스크 CEO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WEF 임시 공동의장이자 블랙록 회장인 래리 핑크와 대담 중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대담에서 “테슬라 모델의 FSD(Full Self-Driving,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기술적 완성 단계를 넘어 전 세계적인 규제 승인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에서 다음 달(2월)에 감독형 FSD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도 비슷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안전 모니터 없이’ 로보(무인) 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본질적으로 해결된 문제’”라면서 “이제는 기술적 장벽보다 규제 장벽이 보급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말 한국에 FSD를 공식 출시했다. FSD 적용 모델은 미국에서 생산돼 국내에 수입된 HW4.0 하드웨어를 탑재한 모델S 및 모델X 그리고 최근 출시된 사이버트럭 등이다.
이들 차량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별도의 검증이나 확인 절차 없이 수용됐다.
이에 중국산 모델3·Y를 구매한 이들도 FSD 적용을 요구하며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이들 차량은 유럽 안전 기준이 적용돼 미국산 차량처럼 FSD가 적용되진 않는다.
반면 머스크가 언급한 것처럼 유럽에서 다음 달 FSD 사용 승인이 난다면 유럽 안전 기준이 적용된 모델에도 FSD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다만 유럽에서 승인됐더라도 국내 규제가 발목을 잡는다.
국토교통부는 테슬라 FSD를 ‘운전자제어보조장치(DCAS)’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박용선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14일 “DCAS 차량은 자율주행 레벨3 이상 차량과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며 “DCAS의 경우 운전자가 항상 차량 제어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고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산 테슬라 모델3·Y의 FSD 사용 가능 시기와 관련해서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스티어링 휠에 손을 잡지 않아도 되는 제도 논의가 올해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감독형 테슬라 FSD 사용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모든 국가의 합의가 필요해 시행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기술은 현재 중국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실증 주행 등이 이뤄지고 있다.
FSD를 국내에 도입해 다가올 자율주행시대에 적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테슬라가 미국산 차량에 적용한 FSD가 국내에 준 충격은 상당했다”며 “이 거대한 흐름을 단순히 규제라는 댐으로 막을 수 있는 시기는 지났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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