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서 존재감… 英 7관왕· 美 9관왕
美 '최고의 고객가치상' 아반떼·투싼 등 선정
팰리세이드, '켈리 블루 북' 선정 최고 중형 SUV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과 영국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다관왕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우수한 품질과 전기차(EV)를 포함한 폭넓은 라인업의 강점을 인정받았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가 주관하는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인 '2026 왓 카 어워즈'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 왓 카 어워즈는 1978년 시작돼 올해로 49회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최고의 고성능 EV 아이오닉 6 N △패밀리 SUV 스포티지 △올해의 다목적차량(MPV) PV5 패신저 △소형 전기 SUV EV3 △최고의 7인승 전기 SUV EV9 △프리미엄 전기 SUV 최고 인테리어 제네시스 GV60 등 현대차·기아의 7개 모델이 수상했다.

특히 영국에서 SUV 판매 1위를 차지한 스포티지는 실용적인 실내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4년 연속 이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싼타페와 EV3도 해당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현대차·기아가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에서는 9개 부문 최고 모델에 뽑혔다. 2007년 시작된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주관 '2026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스포티지와 쏘렌토가 각각 2관왕을 차지했고, 아반떼 하이브리드, 투싼, K4, 니로, EV9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투싼은 각각 5년, 4년, 3년 연속 동일 부문 수상 기록을 세웠다.
미국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 블루 북이 선정하는 '2026 베스트 바이 어워즈'에서도 현대차·기아의 수상 소식은 계속됐다. 팰리세이드가 최고의 중형 SUV, 아이오닉 5가 최고의 전기차, 코나가 최고의 소형 SUV, EV9이 최고의 3열 전기차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연이어 인정받아 기쁘다"며 "폭넓은 라인업으로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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