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코리아, 슈퍼카 GT2 스트라달레 출시… 람보르기니·페라리와 격돌
“레이싱차 부품 공유 등 모터스포츠 기술력 집약”
제로백 2.8초, 역대 후륜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속 성능

시사위크|판교=제갈민 기자 마세라티코리아가 23일 마세라티 판교 전시장에서 고성능 슈퍼 스포츠카(이하 슈퍼카) 'GT2 스트라달레'의 국내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차 GT2 스트라달레는 4억원대의 가격으로 헤리티지부터 성능,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서 람보르기니나 페라리에 뒤지지 않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가 한 세기 이상 쌓아온 모터스포츠에 대한 집념과 기술력을 뿌리에 둔 슈퍼카로, GT 대회 복귀를 위해 탄생한 'GT2'의 기술력을 접목했다. 특히 도로 위에서 레이싱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싱 차량의 부품을 다수 공유하는 등 모터스포츠의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됐다.
레이싱 차량 부품을 다수 적용한 만큼 공차중량이 앞서 출시된 MC20 모델 대비 59㎏ 가볍다. 또한 공기 흐름을 정교하게 다듬은 바디 패키지, 대형 리어 윙 등은 280㎞/h의 고속 주행 시 최대 500㎏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는 서킷에서 축적한 마세라티의 레이싱 기술을 반영한 것으로, 도로 위에서도 레이스카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차량은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되는 만큼 마세라티 측에서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차를 완성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를 운영한다.
GT2 스트라달레는 트랙 주행에서의 퍼포먼스는 물론, 일상적인 드라이빙까지 고려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주행 모드는 △젖은 노면에 적합한 웻(WET) 모드 △일상 주행에 적합한 GT 모드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 스포트(SPORT) 모드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코르사(CORSA) 모드 △전자 제어 개입을 제한해 직관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한 '코르사 에보' 모드 등 총 5가지로 세분화했다. 코르사 에보 모드는 성능 향상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적용 시 사용할 수 있다.

GT2 스트라달레의 국내 판매 가격은 4억5,050만원부터 시작하며, 5년 무상 보증 및 3년 유지보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가격만 놓고 본다면 페라리 296 GTB·GTS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로 평가된다. 단순히 최고 출력만 놓고 본다면 페라리 296 모델이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보다 높지만, 레이싱 헤리티지 부분에서는 마세라티가 페라리를 훨씬 앞선 브랜드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1914년 12월 설립된 마세라티는 1926년 4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을 가로지르는 악명 높은 내구레이스 '타르가 플로리오'에 첫 출전해 부가티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페라리가 설립된 1939년보다 13년이나 앞선 것으로, 마세라티의 레이싱 헤리티지는 경쟁 브랜드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슈퍼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이러한 헤리티지도 '가치'로 평가하는 만큼 이번에 선보인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의 슈퍼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한편, 마세라티코리아는 2025년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5년 하반기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9% 성장을 기록했으며,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약 21% 증가했다. 올해는 2025년 대비 약 30% 성장한 4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GT2 스트라달레 출시행사가 개최된 마세라티 판교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국내 마세라티 네트워크 중 단일 대지면적 기준 최대규모로, 럭셔리 브랜드 경험의 수도권 핵심 허브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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