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80주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대규모 학술대회

한형진 기자 2026. 1. 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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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2028년 제주4.3 80주년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4.3 연구자들이 한데 모여 이틀 동안 28개 주제를 논의한다.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4.3융합전공은 오는 2월 5일(목)부터 6일(금)까지 이틀간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제5회 학술대회 '4.3연구, 80주년을 향해/너머'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제주대학교,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4.3융합전공이 주관한다.

대학원생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4.3 전문가 60명이 4.3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토론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진행한다. 이틀 동안 학술대회에서 다루는 주제 수가 28개에 달할 만큼 대규모 행사다.

기조 세션: 양조훈, 양경인, 허호준, 김동윤

첫 순서인 기조 세션은 2월 5일 오전 11시부터 진행한다. 양조훈 고문(제주4.3희생자유족회)이 '4.3 이름의 변천과 과제'로 시작을 연다.

이어 양경인 작가는 '해방공간(1945∼1948)의 제주여성운동과 4.3정명'을 발표한다. 허호준 객원연구원(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은 '기억과 해석을 넘어-4.3 본질 연구의 필요성과 방향'을 발표한다.

김동윤 교수(제주대 국어국문학과)는 '해방기 제주통일독립항쟁 연구를 위하여'를 설명한다. 기조 세션 좌장은 김동전 교수(제주대 사학과)가 맡는다. 

세션 1: 제주민전, 항쟁, 곽학송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세션 1에서는 김소영(제주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4.3융합전공)과 방선미 강사(제주대 국어국문학과)가 '제주 민전의 인적 구성과 통일독립 의식'을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장윤식 제주4.3연구소 이사가 참여한다.

김연(제주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4.3융합전공)은 '항쟁 발화와 주체 형성-제주4.3 장편서사시의 역사적 전개'를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홍기돈 교수(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로 나선다.

조미경(제주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4.3융합전공)은 '황국신민의 유산과 반공청년의 탄생-곽학송 '모란봉에서 한라산까지'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토론은 고은경 연구원(제주4.3평화재단)이 진행한다. 

세션 2: 법호촌 피난민, 1960년대 학생운동, 재일본4.3유족회

세션 1과 동시에 진행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 오고운(제주대 사회학과 박사과정·4.3융합전공)은 '4.3과 한국전쟁의 중층적 '껴안음'-법호촌 한국전쟁 피난민의 리좀적 기억'을 발표한다. 토론자는 최희진(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과정 수료)이 참여한다.

진영옥(제주대 사회학과 박사과정·4.3융합전공)은 '1960년 제주지역 학생운동으로서 4.3진상규명운동과 통일운동의 의미'를 발표한다. 토론은 박찬식 관장(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맡는다.

강윤희(제주대 사학과 박사과정·4.3융합전공)는 '재일본제주4.3희생자유족회 결성과 활동'을 발표한다. 토론자는 후지나가 다케시 교수(오사카산업대 국제학부)가 나선다.

세션 3: 산지 기억, 기념공간, 평화기념관 상설전시관 미술 전시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 고영구(제주대 사회학과 박사과정·4.3융합전공)는 '잊힌 공간, 남겨진 흔적-제주4.3의 산지 기억에 대한 고찰'을 발표한다. 토론은 김민환 교수(한신대 평화교양대학 교수)가 진행한다.

박민희(제주대 사회학과 박사과정·4.3융합전공)는 '기억하기를 넘어서-4.3기념공간의 장소성과 가능성'을 발표한다. 토론자는 김봉국 교수(전남대 호남학연구원·호남학과)가 나선다.

김지연(제주대 사회교육과 박사과정·4.3융합전공)은 '제주4.3 미술전시의 작품 구성과 특징 분석-제주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관 전시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토론은 안혜경 대표(아트스페스C)가 맡는다.

세션 4: 수형 피해, 수형인 해결, 미국 개입

세션 3와 같은 시간에 열리는 네 번째 세션에서 이규홍(제주대 사회학과 석사과정·4.3융합전공)은 '4.3 수형 피해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을 발표한다. 토론자는 최정기 명예교수(5.18국제연구원 원장, 전남대 사회학과)가 참여한다.

강미경(제주대 사회학과 석사과정·4.3융합전공)은 '제주4.3 수형인 해결의 성과와 사각지대-광주지방법원 판결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토론은 최관호 교수(국립순천대 법학과)가 담당한다.

강수정(제주대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 수료·4.3융합전공)은 '미국의 동아시아 개입과 범주화의 정치-제주4.3 마디운 사건 혹 반란'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자는 이준성 팀장(제주평화연구원 제주포럼 기획팀)이 참여한다.
ⓒ제주의소리

세션 5: 장편4.3소설, 문학적 표상, 4.3 초기 증언집, TV다큐

두 번째 날에도 세션 5와 6이, 세션 7과 8이 같은 시간이 열린다.

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세션 5에서 최다의 학술연구교수(제주대 인문과학연구소)는 '불온함을 재현하기-2020년대 장편 4.3소설들의 국가 개념화 작업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토론은 김미정 강사(국립순천대 문예창작과)가 나선다.

이어 김요섭 강사(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는 '유령(Ghost)과 유령성(Specter), 기념과 반 기념의 문학적 표상들'을 발표한다. 토론자는 고명철 교수(광운대 국어국문학과)가 참여한다.

송혜림 연구원(연세대 비교문학연구소)은 '4.3 초기 증언집의 특이성과 몸 기억의 복원-이제사 말햄수다와 한라의 통곡소리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토론자는 조정희 팀장(제주4.3평화재단)이 참여한다.

안서현 기자(KBS제주)는 '기록되지 않은 폭력의 잔여물-KBS 장남감의 비극 연작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토론은 안현미 다큐멘터리 작가가 담당한다.

세션 6: 희생자 연속성 복원, 4.3 다큐멘터리, 4.3 의례, 해원상생굿

세션 5과 같은 시간이 열리는 세션 6에서 조수진(제주대 사회학과 석사과정·4.3융합전공)은 '경계선을 횡단하는 생명-4.3희생자의 생애사적 연속성 복원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토론은 김성경 교수(서강대 사회학과)가 맡는다.

양호근 영상제작감독(KBS제주)은 '제주4.3 다큐멘터리, 기억 이후의 기억·세대 전승 다큐멘터리의 역사적 필연성'을 발표한다. 토론자는 김동만 교수(제주한라대 방송영상학과)가 참여한다.

김수지(서울대 인류학과 박사과정 수료)는 '4.3의례 죽음사회성과 죽음물질성 매개'를 발표한다. 토론자는 김동현 문학평론가가 나선다.

최혜영(제주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수료)은 '불가능한 청산과 잔여의 기억-찾아가는 위령제, 4.3 해원상생굿의 수행성과 기억의 정치'를 발표한다. 토론은 박상란 연구초빙교수(동국대 한국문학연구소)가 진행한다. 

세션 7: 동백꽃 배지, 홀로코스트 영화, 박진경 사례, 지방정부 정책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하는 세션 7에서 이정원 총무이사(제주언론학회)는 '4.3 동백꽃 배지 번역과 네트워크 정치'를 발표한다. 토론은 김석윤 이사장(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진행한다.

문환이(제주대 스토리텔링학과 석사)는 '증언을 넘어 상품으로-홀로코스트 영화의 서사 문법을 활용한 제주4.3 기억의 대중적 번역 전략'을 발표한다. 토론자는 염현주(제주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수료)가 참여한다.

김진희(성균관대 사학과 박사과정)는 '국가폭력은 어떻게 지속되는가-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과 제주4.3 박진경 사례를 통해 본 가해자 연구의 필요성'을 발표한다. 토론은 오보경(이화여대 사학화 박사과정 수료)이 맡는다.

박건우 교수(국립창원대 행정학과)는 '지방정부 정책사업에 대한 예산분석과 시사점-제주4.3사건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토론자는 강호진 집행위원장(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이 참여한다.

세션 8 : 4.3교육, 4.3미술, 다크투어

세션 7과 같은 시간에 시작하는 세션 8에서 전진수 교사(성읍초)는 '4.3교육의 세 가지 키워드 공감-자율성-연결짓기(초등교육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토론자는 곽병현 교수(제주대 초등사회과교육전공)이 참여한다.

김홍탁 교사(귀일중)는 '4.3 교육 실행 양상과 교사 교육의 함의-한 사회과 교사의 자기 성찰적 교육 생애사'를 발표한다. 토론자는 맹수용 교사(구리 인창고)가 참여한다.

양동규 시각예술작가는 '감각으로 만나는 4.3-숯과 이끼, 흰 바람 사이에서'를 발표한다. 김연주 기획자(문화공간 양)가 토론자로 함께 하나.

김잔디 대표(제주다크투어)는 '작별하지 않는 다크투어-죽은 자들이 그토록 기다려 온, 바론 그런 사람들이 되기 위한 마중물'을 발표한다. 토론은 강덕환 시인이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열리는 라운드세션에서는 8개 세션의 좌장을 맡았던 ▲서영표(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양정필(제주대 사학과 교수) ▲이용규(제주대 건축학과 교수) ▲공민석(제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장인수(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민수(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 ▲전원근(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이소영(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이 참여한다. 세션 별로 논의된 주요 내용을 정리, 발표할 예정이다.

라운드세션 좌장은 백영경(제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맡는다. 
ⓒ제주의소리

학술대회 참가 신청은 온라인( https://m.site.naver.com/1ZJ6j )을 통해 받는다. 4.3 연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고성만 4.3융합전공 주임교수는 "80주년을 앞둔 시점에, 80주년 이후의 과제와 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기획했다"면서 "4.3융합전공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