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집 앞까지 버스가 갑니다”…DRT, 올해부터 전기차 시대로 본격 진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출 한번이면 집 앞까지 달려오는 수요 응답형 교통(DRT)이 올해를 기점으로 전기차 시대에 본격 진입한다.
충남 서산시는 지역형 DRT인 행복버스를 전기차 기반으로 운영한다.
CV1은 현대차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샤시캡을 기반으로, 특장 전문기업 엠티알(MTR)이 개발·양산한 수요응답형 교통 DRT 특화 전기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차량)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ST1 샤시캡을 기반으로 만든 CV1 [사진제공=MT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mk/20260123155402896axty.jpg)
서울·경기권에서는 똑버스, 충남 서산에서는 행복버스라는 이름으로 지역 특색에 맞춘 전기 DRT가 나온다. 임신부 전용 DRT 등 맞춤형 서비스 차량도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DRT는 수백 대 규모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명칭과 운영 방식은 다르지만, 농어촌·준도심·신도시 외곽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경기도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DRT 300대 운영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DRT 체계를 구축했다.
도내 여러 시·군에서 똑버스가 운행 중이며, 대중교통 취약 구간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수도권 똑버스의 상당수는 디젤 차량으로 운영되고 있어, 전동화 전환 속도를 두고 지역 간 비교와 요구도 커지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지역형 DRT인 행복버스를 전기차 기반으로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전기 DRT 전용 차량인 CV1을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CV1은 현대차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샤시캡을 기반으로, 특장 전문기업 엠티알(MTR)이 개발·양산한 수요응답형 교통 DRT 특화 전기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차량)다.
저상 구조와 자동 슬라이딩 스텝, 고령자·교통약자 친화 설계, DRT 전용 운영 시스템을 갖췄다.
임신부 전용 DRT도 주목받고 있다. 병원·보건소·주거지를 잇는 단거리 반복 이동이 많은 임신부의 이동 특성을 반영, 호출 기반으로 운행되는 전용 DRT를 도입하려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고령층 중심이던 DRT 이용 대상을 임신부·영유아 동반 가구까지 확장하는 사례다.
전문가들은 차량 전동화와 함께 호출 방식의 진화를 DRT 확산의 핵심으로 꼽는다.
농어촌과 외곽 지역의 이동 수요는 주거지–병원–마트–정류장 등 소수 목적지를 반복 방문하는 패턴이 많아, 고정 노선버스로는 수요를 세밀하게 담기 어렵다.
이에 호출형 DRT에 현대차그룹의 셔클(Shucle)과 같은 운영 플랫폼을 결합하고, 스마트폰 앱 대신 음성 대화 기반 인공지능(AI) 호출을 접목하자는 제안도 나온다.
예를 들어 “경로당에서 시장 갈래요”로 호출하면 차량이 배차되고 도착 시간이 안내되는 방식이다.
DRT는 이미 지방선거의 인기 공약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선거에서 경기도의 300대 공약이 주목받은 데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전기 DRT 확대와 맞춤형 DRT(임신부·고령자)는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 핵심 정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수요가 적은 구간에 대형 버스를 투입하는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대기시간 단축과 이동권 보장이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전기 DRT가 표준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유럽(독일 베를린·프랑스 파리)과 일본(도쿄·요코하마), 미국(샌프란시스코·피닉스) 등 주요 국가·도시에서도 PBV는 이미 전동화를 기본값으로 한 도심·생활권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저상 구조와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해 고령자·교통약자 접근성을 우선 확보하고, 고정 노선 대신 DRT(수요응답형)·호출 기반 운영으로 차량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 DRT와 PBV의 결합은 단순한 버스 대체를 넘어 이동권을 보완하는 생활 교통 인프라로 정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로봇 한 대도 못 들어온다”…현대차 노조, ‘아틀라스’ 현장 투입에 결사반대 - 매일경제
- [단독] “직장에선 잘 참다가 집에 오면 폭발”…병인줄도 모르고 사는 지독한 병 [심층기획, 아
- “교통비 등 월 23만원 파격 할인에 아저씨들도 우르르”…무슨 카드길래 - 매일경제
- “아파트만 집인가”…규제로 막히자 주택수요 여기로 우르르 - 매일경제
- [단독] 이 대통령 만난 코스피5000특위…‘디지털자산 활용한 코스닥3000 달성’ 제안 - 매일경제
- 한 돈 100만원 찍은 금값…“여윳돈 생길 때마다 계속 금 사모은다” - 매일경제
- 극도로 보수적이던 이 남자, 갑자기 마음 바뀌었다…AI 전쟁에 애플 ‘가세’ - 매일경제
- 3년반만 걸려 3000선, 4개월만에 4000선…가팔라지는 코스피 상승세, 6000도? - 매일경제
- “야쿠르트 아줌마 아닌 영웅입니다”...고독사 노인 마지막 길 지켜준 60대 여성 - 매일경제
- “뭔가 서류를 잊은 거 같다” 이정후, LA 공항에서 구금됐다 풀려났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