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인데… 아산경찰 긴급출동 도착시간 늘었다

김경동 기자 2026. 1. 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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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의 긴급출동 평균 도착시간이 2년 사이 2분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이건수 교수는 "출동지령 시스템 상 상황실에서 모든 순찰차의 이동 현황을 보고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출동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라며 "긴급출동 도착 시간이 증가한 데는 아산시의 인구 증가에 대한 경찰력 부족, 지구대, 파출소 근무자의 집회 현장 인력 파견 등 다양한 요인이 종합적으로 적용됐을 것"이라고 원인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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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도착시간 2년 사이 2분 늘어나
이동 중인 범죄·강력범죄 초기 출동 중요
매해 증가하는 출동시간, 근본적 대책 필요
경찰출동.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김경동 기자] 아산경찰서의 긴급출동 평균 도착시간이 2년 사이 2분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와 살인 등 강력 사건에 대한 초기대응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2023년 긴급출동(코드0-1) 평균 도착시간은 268초(4.4분)를 기록했던 것이 2024년에는 301초(5분), 2025년에는 390초(6.5분)로 집계됐다. 2년 사이 122초(2분)가량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아산경찰서의 총 출동(코드0-3) 횟수는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 2023년 6만4896건이던 출동 건수는 2024년 6만 5599건, 2025년 6만 4451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의 '코드0'와 '코드1'은 모두 인명피해 등이 실시간으로 우려되는 상황에 부여되는 것으로 초기 출동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코드0'는 긴급신고 중 최우선 순위로 이동 중인 범죄나 강력범죄 현장에 적용된다. 살인, 강도, 성폭행이나 남치 감금 아동학대 등의 신고 시 부여된다. '코드1' 역시 생명과 신체의 위험이 임박하거나 진행 중인 상황으로 폭행이나 절도 등의 범죄 현장이나 인명구조가 필요한 급박한 상황에 부여된다.

112긴급신고 중 가장 위급한 상황에 부여 되는 코드인 만큼 이른바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초기 대응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해마다 1분 이상 출동도착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강력사건에 대한 초기 대응이 부실해 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이건수 교수는 "출동지령 시스템 상 상황실에서 모든 순찰차의 이동 현황을 보고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출동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라며 "긴급출동 도착 시간이 증가한 데는 아산시의 인구 증가에 대한 경찰력 부족, 지구대, 파출소 근무자의 집회 현장 인력 파견 등 다양한 요인이 종합적으로 적용됐을 것"이라고 원인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불가피한 여러 원인이 있다고 하더라고 2년 사이 긴급출동 시간이 2분이나 증가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아산시의 인구가 타 지역과는 다르게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경찰력 증원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산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코드1에 해당하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증가하다보니 이에 대한 추적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라며 "아울러 아산시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경찰 증원은 이뤄지지 않다보니 일선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답했다.

김경동 기자 news12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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