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다] "아들 부부 관계 깨진 상황" 설득력은?‥할아버지 훈장으로 연세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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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결국 뇌관이라고 불릴 수 있는 핵심적인 의혹들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부동산 문제 혹은 입시 문제 굉장히 국민들의 역린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에 있어서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로 청문회를 마치게 된다면 대통령께서도 임명 강행이라는 정치적 부담이 되는 수를 하실 수 없을 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그럼 그 상황 속에서 오히려 본인이 굉장히 부당한 처분을 받았다라는 이야기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장동혁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제스처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있었다면 아 이제는 검사 한동훈이 아니라 정치인 한동훈이 됐구나라는 내부의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스스로 놓친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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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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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주요발언]
"부정청약 해소가 관건‥힘들어 보여"
"아들 동거 증명‥교통카드 자료 왜 못내나?"
"대통령의 판단보다는 후보자의 자질 문제"
"할아버지가 훈장 타서 대학입학?‥현대판 음서제"
"정청래 승부수, 결국은 합당할 것"
"대통령 의중 감 잡고 있었지만 논의하진 않았을 것"
"코스피 5000 덮고 반명이냐 질문엔 카운터‥대통령 속으론 불편할 것"
"1인1표제는 당원투표하면서 합당은 기습발표?‥반발에 사과는 하되 합당은 추진"
"보수연대 장동혁 대표에 달려‥윤 전 대통령 지워야"
"민주당 맘 먹으면 모든 특검 가능‥신천지 의혹 합하든 별도로 가든 국힘 민주당과 협상해야"
"단식 목표 얼마나 이뤘을지 미지수‥여론동향 우리편만 결집"
"한동훈 지지의 폭 스스로 좁혀…손 내밀 기회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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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전부터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월요일 이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청문회를 거부했는데요. 여야 합의로 오늘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자료 제출을 놓고 시작부터 논란이 됐습니다. 잠시 보시겠습니다.
- 천하람/재경위 위원(개혁신당) > 장남의 원펜타스 관련 부정청약 관련해서 실제 거주 여부를 판단할 만한 자료가 그 어떤 것도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청문회를 하실 것이 아니라 실제로 수사를 받으러 가셔야 되고 당첨 취소가 문제 되는 상황이다.
- 최은석/재경위 위원(국민의힘) > 후보자 측이 마치 자료 제출을 대부분 마친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75% 제출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는데 이거는 정말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관계 기관에 그리고 관련되는 곳에 저희들이 다 연락해서 최대한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자료 보존 연한이 경과해서 없다는 곳들이 있어서 저희들이 최대한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못한다는 거죠.) 아니 열심히 하겠습니다. (몇 시까지 할 겁니까?) 오후 개회하기 전까지로 좀 해 주시면.
# 진행자 > 야당은 오늘 청문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고위원님, 충분히 오늘 해명이 돼서 의혹이 해소가 되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글쎄요.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핵심적인 의혹이라고 볼 수 있는 내용이 부정청약인데 관련해서 후보자가 제대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민주당에서 여러 가지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그 아파트를 포기할 거냐라고 했을 때 명확하게 대답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라는 점에서 저는 청문회는 열렸지만 후보자가 이 부정청약 문제를 해소하고 넘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보는데 그 부분에서 아직 미지수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고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그럼에도 지금 상황으로는 힘들어 보인다라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오후 청문회가 조금 전에 속개가 됐는데요. 어떻습니까? 의혹이 좀 해소가 되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해소할 수 있는 의혹이었다면 벌써 청문회가 있기 전에 충분히 해소하려고 나섰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이렇다 할 설명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는 거면 애초부터 해소하기 어려운 의혹이었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 원펜타스 부정청약과 관련한 것은 실정법인 주택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거든요. 이것에 대해서 본인이 정말로 무죄였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으려면 결혼한 자녀가 실제로 실거주했다는 걸 입증하면 됩니다. 실거주한 걸 입증하려면 집에 얼마나 자주 왔는지 버스 타고 다녔다는 거잖아요. 교통카드 결제 내역만 보여줘도 실제 거주했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거 제공하지 못하고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혜훈 후보자가 이번 청문회에 임하는 것 자체도 저는 부적절하다고 보지만 청문회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국민께서 과연 적임자인가라는 평가를 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자료 제출을 제대로 안 한 걸로 봐서 충분히 해명을 할 수 있겠느냐 이렇게 지금 보고 계십니다. 이혜훈 후보자는 논란에 대해서 일단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할 기회를 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본인은 준비된 적임자다” 이 부분도 강조를 했는데요. “협치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에 부합하기 위해 돌을 맞더라도 나아가겠다” 이런 얘기도 했고 “보수정당 시절에도 경제민주화에 대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왔다” 이렇게도 얘기했습니다. 소장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정광재 > 저도 무척 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누가 저에게 어떤 일을 맡길 때는 이 사람이 정말로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고 전문성과 도덕성이 있는가 이 부분을 평가하지 않겠습니까? 이혜훈 후보자가 현 정부의 국무위원으로 활동을 하기 위해선 그런 인사검증을 완벽히 통과하고 청문회에서도 적절한 소명을 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저는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혜훈 후보자 본인은 긴축재정, 그러니까 정부의 확장재정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는 목소리를 그동안 지속적으로 내왔던 분입니다. 근데 이번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마자 본인이 갖고 있던 경제 철학은 다 버리고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확장재정이 필요하다라는 식으로 이재명 정부에 부합하는 듯한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이것을 뭐라고 하느냐 곡학아세라고 합니다. 지난번 송미령 농림부 장관 전 정부에서 양곡관리법 반대하다가 이번 정부 들어서니까 양곡관리법 일부 수정이 있기 때문에 그거 찬성한다라고 돌아섰잖아요. 그때도 많은 국민들로부터 질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혜훈 후보자의 논란을 고려한다면 그 정도는 훨씬 더 크다고 해야겠죠.
# 진행자 >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지금은 대통령의 의지나 인사의 배경이 문제가 되는 게 아니고 후보자의 어떤 자질이 문제가 되는 거죠. 후보자의 자질 중에서는 전문성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굉장히 중점적으로 청와대에서도 봤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결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력이 있고 전문가다라는 이유만으로 쓸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고위공직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 여러 가지 어떤 도덕적인 그 부분에 있어서도 원칙을 지켜야 된다라는 점에서 결국 청문회라고 하는 것은 전문성뿐만 아니라 다른 사안까지도 검증할 수밖에 없는 장인 것이고 장관 후보자에게 단순히 전문성만을 요구해서 인사를 하지는 않는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본인의 어떤 능력에 있어서 강점이 있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지금은 우리가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게 능력이 있냐 없냐를 따지는 부분이 아니라 능력은 있지만 이 정도의 자리를 맡을 만한 어떤 여러 가지 도덕적 리스크가 없느냐를 검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는 후보자의 말은 약간 동문서답에 가깝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다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고 두 분도 딱 처음에 말씀을 하신 게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야당은 물론 여당도 집중 질의를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진성준/재경위 위원(더불어민주당)-이혜훈/기획예산처장관 후보자] - 그러니까 우리가 볼 때는 명백하게 불법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집을 저는 내놓으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실 용의가 있습니까? - 수사기관의 결과에 따라 따르겠습니다. - 집을 포기할 건가요? - 아니요. 따르겠습니다.
- 천하람/재경위 위원(개혁신당) > 집을 포기하실 생각이 없어 보이시거든요. 그리고 원펜타스를 지키기 위해서 저는 사퇴 안 하고 계시고 끝까지 장관을 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아마도 720조 예산을 다루는 엄청난 힘이 있는 장관이 되면 국토부든 경찰이든 원펜타스 부정청약 수사든 조사든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 이혜훈/기획예산처장관 후보자 > 혼례를 올리고 곧바로 좀 문제가 생겼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진 상황이라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저희는 혼례를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 진행자 > 결혼한 아들을 미혼인 것처럼 위장전입해서 그래서 가점을 얻었고 당첨이 된 거 아니냐 이런 의혹입니다. 이게 가장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이게 명확하게 좀 실정법에 위반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거죠. 결국 부정청약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도 많이 문제로 지적이 되어 왔었던 내용이고 여기에 대해서 단순히 편법 수준을 넘어서 명확하게 불법이라고 볼 수 있는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에 명확한 해명이나 혹은 해명을 못한다고 하면 그에 따르는 어떤 처분을 본인이 할 자세가 되어 있느냐, 하다못해 법 위반 사실이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하더라도 국민 정서상 그럼 그 아파트 처분할 수 있겠느냐라고 묻는데도 명확하게 답변을 못하시는 거잖아요. 수사 기관의 수사에 따르겠다라고 하지만 지금은 후보자의 선 조치가 필요한 상황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저런 답변이 나온 건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보고 있고 그리고 아무리 아들의 부부 사이가 안 좋아지고 혼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했더라도 시점 자체를 보면 결혼식을 이미 올린 뒤였기 때문에 사실상 따로 살지 않았겠느냐라는 어떤 추정이 가능한 상황이고 주소지를 옮기고 했던 그 시점도 청약 신청 전후로 해서 굉장히 딱 떨어지는 면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노리고 한 것 아닌가. 정말 아들이 같이 살 거여서 포함해서 청약을 신청했다기보다는 청약을 신청한 뒤에 아들이 주소를 옮기는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당연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그래서 지금 후보자의 해명은 충분치 않아 보이고 더더욱 문제인 것은 이와 관련한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라는 점이 결국 후보자의 말만 듣고는 이 사안 자체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다. 이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은 시작할 때 주택법 위반이다 이렇게 시작을 하셨어요.
# 정광재 > 청약가점이 당시에 74점을 기록해서 이혜훈 후보자의 남편 이름으로 당첨이 된 겁니다. 당시에 보면 로또 청약이라고 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 청약에 넣었어요. 74점을 맞고 떨어진 다른 사람도 있었다는 겁니다. 근데 이 미혼 아들이 그 부양가족에 포함됐기 때문에 74점이 된 거지 만약에 73점만 되더라도 이 아파트 당첨 받을 수 없었던 겁니다. 그런 사실에 대해서 이 후보자가 몰랐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후보자가 진성준 의원이 얘기했을 때 그 아파트 포기할 수 있느냐 라는 아주 곤란한 질문을 했어요. 그런데 그게 당시에 분양가가 36억 원이 조금 넘습니다. 지금 시가로는 대략 90억 선에 간다는 것 같아요. 대략 한 40~50억 정도의 시세차익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이 후보자가 이 자리에 가기 위해서 그것을 포기한다고 말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있었을 겁니다. 또 하나는 약 5일 전에 언론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이 후보자가 당시에 혼인 성립이 어렵다고 봤다. 그리고 며느리를 약혼자라고 표시했었어요. 저는 그 내용을 보고 인사청문회를 하면 아마도 이런 정도의 이야기들을 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거든요. 근데 제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대답이어서 이것만 놓고 보더라도 지금 얘기하고 있는 이 후보자의 답이 과연 국민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 정도의 설득력이 있느냐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마 오후에도 이 아파트 얘기는 또 나올 것 같거든요. 어떤 답변을 하는지는 지켜보겠습니다. 부동산 말고 또 민감한 이슈가 있는데 자녀 입시 의혹도 제기가 됐습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이 2010년에 연세대에 ‘다자녀 전형’으로 입학했다, 이렇게 처음에 답변서를 냈는데 뒤늦게 ‘사회기여자 전형’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여기에 대한 추궁도 나왔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최은석/재경위 위원(국민의힘) > 누구냐고 물어보잖아요. 국위를 선양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고 그 사람과 어떤 관계 때문에 후보자의 장남이 연세대학교에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하게 되었냐고 묻는데 지금 무슨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 진행자 > 이혜훈 후보자 답변은 이랬습니다. “할아버지가 훈장을 받아서 손자가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했다” 이런 답변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문제를 제기한 최은석 의원은 연세대 입학 규정에 할아버지가 훈장을 받아서 손자가 입학할 수 있다, 그 기준이 규정에 들어 있지 않다. 그런데 이혜훈 후보자가 자료를 안 내고 있으니까 연세대에 얘기를 해서 자료를 내도록 해달라 이렇게 위원장에게 요구를 했거든요. 이 사안은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저도 굉장히 의아하게 들었습니다. 우리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음서제가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높은 벼슬을 한 사람이 그 공을 인정받아서 아들을 관직에 올릴 수 있는 음서제 있었죠. 그런데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대학 입학에서 할아버지가 어떤 공을 세웠기 때문에 손자가 사회기여를 인정받아서 입학한다? 전 처음 들어봤거든요. 그리고 연세대가 당시 2010년인가 2011년인가 당시에 입시에서 수시 정원이 한 2천여 명 정도 됩니다. 그 가운데 사회기여자 입학 쿼터가 20명이에요. 근데 그 20명 안에 어떻게 이혜훈 후보자가 들어갔는지 이해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그런데 그 대학에 이혜훈 후보자의 남편이 대학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이것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우연히 겹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것을 정말로 명확하게 해명할 수 있으려면 연세대에서 당시에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 후보자의 아들을 합격시켰는지 이 부분 확인해 주면 됩니다. 근데 그것도 못하고 있는 거잖아요.
# 진행자 > 이혜훈 후보자는 “학교 측에 얘기를 했는데 그 당시에 자료가 없다고 하더라” 이렇게 답변을 내놓으니까 지금 최 의원이 “연세대에 그러면은 요구를 해보자”라고 하는 상태입니다. 이 의혹은 어떻게 보셨어요? 최고위원님.
# 박성민 > 당연히 이해하기가 어렵죠. 왜냐하면 일단 지금 이 다자녀 전형이 문제가 됐던 게 처음에 해명을 그렇게 했는데 이 다자녀 전형이라고 하는 것이 생긴 시점이 이 후보자의 아들이 입학한 시점보다 그 뒤였다는 겁니다. 그게 처음에는 당연히 지적을 받았던 것이고 두 번째로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입학을 했다라고 말을 바꿨어요. 여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자료를 내지 못한다고 한다면 예를 들면 사실 이 부분은 저는 굉장히 확인이 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연세대 측에 어떤 자료를 제출했었는지를 확보할 수도 있는 것이고 만약에 시간이 지나서 자료 보존 기한이 지나 폐기가 되었다고 한다면 연세대에서 어쨌든 진행했던 전형이면 그 모집요강이라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 모집요강을 파악해서 이 부분에 해당이 됐다고 증빙을 국회에 제출하면 사실 이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여기에 대해서 일단 말이 바뀌고 그 뒤에 해명도 뭔가 충분치 않다. 자료도 부실하다라는 내용이 나오니까 당연히 그렇다면 이 키를 쥐고 있는 연세대 측에 이 전형과 관련해서 문의를 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이렇게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도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조건 자체에 후보자의 아들이 해당되지 않아 보인다라는 지적을 한다면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연세대에서 그 전형의 입학생을 받을 때 무엇을 요구했는지를 명확하게 다시 한 번 보는 방법밖에 없겠죠.
# 정광재 > 그런데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했다면 본인, 수험생 본인이 우리 사회에 어떤 기여를 했었는가라는 것에 대해서 평가를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상식적으로 아버지가 뭘 했고 할아버지가 뭘 했기 때문에 그 유명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 그것에 맞는 겁니까? 이 얘기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이혜훈 후보자의 아들이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든가 아니면 다문화가정을 어떤 식의 사회적 배려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여론을 환기시켰다든가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면 그 부분 칭찬할 만하죠. 그런데 본인이 하지 않은 것이고 할아버지의 공훈으로 인해서 대학에 입학하는 제도에 대해서 과연 우리 국민이 수긍할 수 있을까요? 저도 수험생 자녀를 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제도가 있었어? 그리고 또 할아버지 아버지가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한다는 이유로 유명 대학에 쉽게 갈 수 있다면 그러면 그건 불공정한 거죠.
# 진행자 > 최은석 의원이 낸 자료를 보니까 당시에 연세대 모집요강에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이런 항목은 있더라고요. 근데 지금 이혜훈 후보자가 해명한 부분에 대한 항목이 없으니 이거를 확인해 보자 이런 취지였는데 오후에 어떤 해명이 나올지는 좀 보겠습니다.
# 박성민 > 그러니까 보면 말씀하신 대로 ‘독립유공자의 자녀 및 손자녀 혹은 국가유공자 본인 혹은 그의 자녀’ 이런 내용들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근데 국위선양자 같은 경우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면서 학술, 문화, 예술, 과학기술, 산업, 체육 분야 등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거나 업적을 내어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한 자 또는 그의 자녀 및 손자녀’ 이렇게 다 포함이 되어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규정이 있었다고 해도 할아버지께서 훈장을 받았다라고 하면 그 훈장이 무엇인지도 좀 따져봐야 될 문제인 것이고 그 훈장이 통상적으로 그 사회기여자 전형에서 국위를 선양했다고 볼 만한 내용이 있는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사실 연세대에서 명확하게 답변을 해 준다면 혼란이든 혼선이든 혹은 거짓 답변이든 명확하게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오후에 여기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는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로 이혜훈 후보자를 꼽았습니다.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해명은 들어봐야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문회 검증 과정을 지켜보자는 건데 그럼 이제 공은 청와대로 넘어가는 거 아닙니까?
# 박성민 > 그렇죠. 결국에 청문회까지 지켜보자. 그리고 청문회 이전에 열렸던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는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의 소명 내역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짐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결국 뇌관이라고 불릴 수 있는 핵심적인 의혹들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부동산 문제 혹은 입시 문제 굉장히 국민들의 역린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에 있어서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로 청문회를 마치게 된다면 대통령께서도 임명 강행이라는 정치적 부담이 되는 수를 하실 수 없을 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떨 것 같으세요? 소장님.
# 정광재 > 저도 임명 강행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청문회를 통해서 소명 기회를 주는 것은 본인의 반대진영에 있었던 사람들을 영입해 왔는데 그런 기회마저 주지 않는 것이 굉장히 각박해 보인다. 또 다음 행보에도 부담이 된다는 이유 때문에 청문회를 개최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과연 지금의 자신의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까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굳이 이혜훈 후보자를 끌고 갈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론 추이를 지켜볼 거다라는 뜻으로 들리기도 하는데 오후 청문회에서 얼마나 해명이 되는지는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어제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습니다. “6.3 지방선거 함께 치르자”고 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국민과 당원들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청와대가 미리 알았냐 정청래 대표의 독단적인 제안이냐 논란이 있었는데 홍익표 정무수석은 “양당 통합과 정치적 통합은 평소 이재명 대통령의 지론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대통령의 당무개입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 말은 아끼고 있는데 사전 논의가 있었다, 이렇게 들립니다. 그럼 합당 될 거라고 보세요?
# 박성민 > 저는 결과적으로는 합당을 할 거라고 보는데요. 다만 과정에서 지금 워낙 잡음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당내의 어떤 분란이나 여러 가지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 것이냐라는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 이 부분은 저는 개인적으로 없지는 않았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에요. 왜냐하면 아마 대통령께서 이전부터 당대표를 하실 때부터 정청래 대표와 오랜 시간 동안 합을 맞춰오신 경험이 있고 정청래 대표 역시도 조국혁신당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을 모르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결국 지방선거 이전에 합당을 해야 된다라는 여론 역시 분명히 존재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상의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어느 정도 이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 정도는 정청래 대표가 인지를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대통령이 지시해서 이 부분을 한다 이렇게 보이지는 않고 오히려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름의 승부수를 띄우는 방향으로 그러면서 동시에 정치적인 부담 역시도 감내하고 가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린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양당의 이득이 되는 면은 뭡니까?
# 박성민 > 일단 지지층이 합쳐지게 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표면적으로는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중도층이 떠나가지 않겠느냐 하는 민주당 내부의 우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어쨌든 합당을 한다고 하는 것이 결국 같은 궤적을 걷고 있었던 비슷하게 민주당의 우군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던 조국혁신당을 흡수함으로써 지방선거에서도 호남에서 불필요한 경쟁을 하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고 여러 면에서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다 혹은 민주당 자체의 운동장을 더 키울 수 있다 이런 판단들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합당할까요?
# 정광재 > 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할 것 같으세요?
# 정광재 > 네. 왜냐하면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청와대도 상당히 당황한 기색이었거든요. 특히 강유정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이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청와대 몰랐다고 얘기했잖아요. 이후에는 이것을 수습하는 듯이 홍익표 정무수석이 사실 이런 정도의 조율은 있었다라고 하는데 평소의 지론이라고 하더라도 시점과 관련해서는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논의가 있었어야 하는데 그 논의가 확실히 있었던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그 논의가 있었다면 당장 어제 그것을 발표했었어야 하는가?라는 문제 제기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어제가 코스피가 5000을 기록했는데 한국 증시 개장한 지 70년 만에 사상 최고치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을 맡은 이후에 본인의 치적으로 가장 자랑하는 게 지금 코스피 5000 시대를 개막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시기에 바로 나와서 그 모든 뉴스를 뒤엎었고요. 그리고 3일 전인가요? 청와대에서 저녁 먹었을 때 “반명입니까?” 이렇게 물어보니까 저는 이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일종의 언중유골 잽을 날린 셈이었다고 보는데 당장 당으로 돌아온 정청래 민주당 대표 같은 경우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카운터펀치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의로 받아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이재명 대통령이 많은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많은가 이것도 따져봐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크게 이기지 않으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다음 번 도전에 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다만 3~4%의 지지율을 갖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존재할 경우에 이 정도 차이로도 낙선할 수 있는 몇 개의 광역단체장들이 있거든요. 그런 부담이 있을 것이고 이어서 당권에 재도전할 때도 조국혁신당을 구성하고 있는 12명의 의원은요. 이른바 친문 의원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그렇게 결이 같은 의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분들을 당내로 끌어들였을 때 다음에 있을 당권 도전에도 본인에겐 훨씬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정치적 판단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겉으로는 어떤 입장 표명도 안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내상과 함께 불쾌감을 느꼈을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서일까요? 정청래 대표가 이 합당 제안을 할 거다라는 걸 사전에 의원들과 공유를 안 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최고위원들도 기자회견 20분 전에 알았다, 이렇게 다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고 내용을 문제 삼는 사람도 있고 그런 상황입니다.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던 이언주, 황명선 최고위원 오늘 회의에 불참을 했고 조금 전에 기자회견도 했다고 하는데 이 두 최고위원과 강득구 최고위원이 “사과해라. 독단적인 결정에 대해서 사과해라”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그랬더니 정 대표가 “사전에 공유하지 못한 데 대해서 사과한다. 그렇지만 꼭 가야 할 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데 이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제 저의 합당 제안으로 놀라고 당황하신 분들이 많았나 봅니다. 여러 가지 불가피성과 또 물리적 한계 등으로 사전에 충분히 공유 해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습니다. 이 부분은 당대표가 먼저 제안을 하지 않고서는 지방선거 전에 시간상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으로 사과할 각오로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이제 시작종이 울렸으니 가는 과정과 최종 종착지는 모두 당원들의 토론과 당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이 될 것입니다.
◎ 진행자 > 정 대표가 오전 회의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제가 조금 전 말씀드렸듯이 2시에 이언주,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이 공식 사과해라 당 대표가 공식 사과해라, 합당 논의에 진상을 공개하라,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반발이 여전한데요.
◎ 박성민 > 아무래도 결국에는 절차상의 문제 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논의해 보자라는 입장도 있지만 결국에 이게 시점이 공교로웠던 것이 당원들에 대한 ‘1인 1표제’를 추진하려고 하고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시작됐는데 그 일은 그렇게 처리를 하면서 이렇게 합당이라고 하는 큰 정치적인 아젠다는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발표를 한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한 불만이 좀 상당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청래 대표의 합당 발표에 대해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반발하는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는 하는 것 같고 이렇게 기습적으로 추진할 일이 아니다라는 의원들의 비판 역시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사과를 하신 것 같고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정관리는 할 수 있고 보완은 할 수 있을지언정 큰 방향, 그러니까 합당이라고 하는 것을 추진해야 된다라는 그 방향과 목표에 있어서는 바꾸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한 번 더 밝히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지난번 1인 1표제와 같은 수준으로 사실상 정리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도 1인 1표제라는 것 자체에 대한 내용에 대한 문제 제기보다는 그것을 추진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리고 의견수렴이 충분하게 되지 못했다라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에 부결이 되고 하는 일이 있었는데 다시 재추진이 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 일처럼 사실 이번 일도 많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합당에 대해서 논의해 보는 것 자체는 필요할 수 있겠다라는 쪽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내용보다는 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거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이나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다고 한다면 아마도 합당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그래서 지향하는 점, 그러니까 합당까지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는데 그 과정에서 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얼마든지 사과하겠다라고 할 것 같아요. 지금 최고위원들이 공식사과하라고 했잖아요. 지난번에 김병기 전 원내대표도 그쪽에 가서 물어봐라 나에게 사과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하니까 바로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갈등이 있었을 때 본인이 잘못했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비교적 유연하게 사과하시더라고요. 이번에도 사과할 각오로 했다라고 하니까 사과하라니까 사과하겠다. 그러나 합당은 추진하겠다. 법사위원장 시절인가요? 자주 했었던 말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런 류의 얘기였거든요. 이런 식의 소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추진해 가겠다라는 의지가 명확하게 읽힙니다.
◎ 진행자 > 일부 반발이 있더라도 합당이라는 큰 방향으로는 갈 거라고 두 분 다 그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의 합당 얘기가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그러면 6.3 지방선거에서 연대를 할 거냐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하세요. 근데 개혁신당에서는 정책연대는 해도 선거연대는 안 한다고 선을 긋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저는 장동혁 대표에 달렸다고 봅니다.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의 운영 방향을 어떻게 잡아가느냐에 따라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느냐 그렇지 않느냐라고 봐야겠죠. 이준석 대표가 가장 혐오했던 정치가 아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일 겁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개인적 구원관계를 생각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2월 19일이면 나오죠. 이미 그것을 예상해 볼 수 있는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에 종사하는 징역 23년이 선고가 됐습니다. 이걸 계기로 해서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완전히 지우고 국민의힘이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식으로 당 운영 방향을 바꾼다면 이준석 대표도 그 손 잡고 선거연대까지 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이준석 대표가 장동혁 대표의 손을 잡아줄 리가 없을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이번 선거에 누가 더 절박하게 뛰고 있느냐 이걸 봐야 될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는 지금 세 명의 의원만 보유한 소수정당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큰 의미를 두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근데 장동혁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지면 본인의 당대표 자리 또는 정치적 미래에 있어서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이런 절박함을 바탕으로 과연 이준석 대표가 손을 내밀 수 있는 공간을 줄 거냐 안 줄 거냐. 단식을 마치셨으니까 돌아오셨을 때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서 중도보수의 연대 이것도 가늠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연대 가능성.
◎ 박성민 >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미 시작됐다라고 보이는데요. 결국 개혁신당에서도 정치적으로는 연대를 이미 시작을 했고 그게 선거라고 해서 못할 수가 있겠느냐라는 생각을 이미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선거연대에 대해서 명확하게 하겠다라는 얘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두 당이 마주 앉고 같은 목소리를 내고 일종의 공조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부터 저는 결국 선거연대까지도 염두에 두고 아무래도 독자적으로 지방선거를 치러내기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개혁신당이 나름대로 지금의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장동혁호 안에서는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사실은 개혁신당에 대해서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것 자체가 이전에 이준석 대표에게 있었던 일종의 배신자론, 보수진영 내부에서의 비판, 이런 것들이 많이 사그라드는 그런 시점이 됐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결국 개혁신당에서는 이미 계산을 마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소장님이 장동혁 대표 단식 얘기를 하셨는데 어제 단식을 중단을 했습니다. “계속 버티겠다” 이렇게 얘기했던 장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찾아와서 “훗날을 위해 단식을 멈추라” 이렇게 얘기한 뒤에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이 됐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단식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장동혁 대표의 목숨을 건 ‘쌍특검’ 단식투쟁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의도 정치의 뿌리 깊은 악습인 ‘검은 돈’ 뿌리 뽑기 정치개혁이었습니다. 돈으로 공천장을 사고파는 뇌물 공천, 통일교를 비롯한 종교 단체들의 검은 후원금, 쌍특검의 공동 목표는 우리 정치를 더럽혀 온 이러한 검은 돈을 발본색원하고 공천 혁명을 이루자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가 ‘쌍특검’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은 단식의 명분을 공천헌금·통일교 특검을 요구한 거였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할 뜻 지금까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단식이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이거 내부용 단식 아니었냐’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 정광재 > 저도 그래서 단식을 처음 시작했었을 때 당내 갈등 문제를 일단락 짓고 단식을 시작했다면 훨씬 더 효과가 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최고위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결정을 의결하지 않고 보류한 상태에서 넘어갔단 말이에요. 근데 이 사실을 그냥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 짓고 갔더라면 쌍특검을 요구하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의 순수성,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컸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거든요. 실제로 민주당이 계속해서 장동혁 대표를 공격했었던 건 결국 내부 결집용 본인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단식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그 자리에 갈 필요가 없다고 얘기했던 거잖아요. 일정 부분 그런 공격의 빌미를 준 것 자체가 처음 단식 시작할 때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감이 없지 않다고 보고요. 결국에는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서는 저는 국민의힘도 일정 부분 협상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여러 의혹들도 제기되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신천지와 관련해서 어떠한 의혹도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통일교 특검에 넣는 것은 무리가 있었죠. 그런데 지금 여러 언론 보도 또 합수본 수사를 통해서 일정 부분 국민의힘 당원에 조직적으로 가입했다라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합하든 아니면 다른 특검으로 가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협상을 해야 할 일이지 민주당은 그냥 본인들이 원하면 특검 아무거나 할 수 있어요. 그러면 그런 식으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을 내주면 안 되는 일이겠죠.
◎ 진행자 > 어느 정도 협상을 하면서 가야 된다. 장 대표 단식, 그리고 중단 어떻게 보셨어요?
◎ 박성민 > 장동혁 대표의 단식은 저는 결국 눈 가리고 아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은 제가 있습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결과적으로 한 전 대표의 제명 처분 징계에 대해서 큰 논란이 일었었고 장 대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던 시점에 단식이 시작이 됐거든요. 그렇게 하면서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사실상 압박하고 비판하던 목소리가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당협에 있는 당원들이라든지 당협위원장들 지방선거가 걸려 있는 여러 정치인들 심지어 본인을 비판하고 반대에 서 있었던 분들도 오셔서 심지어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분도 오셔서 인사를 하고 위로와 어떤 멈춰라라는 여러 가지 메시지를 건네고 이런 일이 있었잖아요. 결국 장동혁 대표의 단식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처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도 내리지 못했던 시점에 이루어졌던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일종에 회피용 단식이었다, 이렇게 보고 내부 지지층에게 호소하기 위한 호소용 단식이었다. 그리고 내부의 결집을 위한 결집용 단식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단식을 한다고 했을 때에는 그 명분 자체도 국민들께서 납득이 가능해야 되는 영역인데 사실 오히려 당내의 문제가 굉장히 불거지고 있고 그것을 해결해야 되는 시점, 그리고 민주당을 향해서 요구했던 것도 꼭 단식을 통해서 해결해야 되는 문제가 아니라 통일교 특검 같은 경우에는 이미 진행을 하기로 했고 그 진행에 내용 추가를 하자라는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 법한 내용이었는데도 단식이라는 극단적 수단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명분이 상당히 약했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빈손 단식이 됐고 오히려 민주당이 원하는 그 안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죠. 그랬기 때문에 저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의 득은 오로지 그저 내부에서 잠깐의 지지를 일회성으로 얻는 정도에 그쳤다. 왜냐하면 단식이 끝났고 장동혁 대표 건강 회복하고 나서 또다시 질문들이 들이닥칠 겁니다. 한 전 대표 징계 그대로 할 거냐 혹은 그 외에도 지금과 같은 노선을 유지하면서 지방선거를 치를 거냐 ‘윤어게인’과 절연할 거냐 안 할 거냐, 이번에 한덕수 전 총리 선고 나올 때 12.3 불법 비상계엄 내란이라고 재판부에서 못 박았는데 그거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서 답변을 피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은 정말 회피용 단식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광재 > 저는 빈손 단식이라고까지 표현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과연 목표로 했던 그것들을 얼마나 이루었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아쉬운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수의 총결집을 이뤄내고 잃어버린 야성을 확보했다고 이야기를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나타나는 민심의 평가는 어떤가. 어제까지 단식이 있었는데 NBS 여론조사나 갤럽여론조사나 수치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우리 편만 다 모은 게 이 정도 수준으로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지금 우리는 우리 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편을 한 명이라도 더 데려오는 게 문제인데 우리 편 결집해서 과연 이번 지방선거 얼마나 잘 치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편 결집보다 우리를 지지하지 않고 냉담하게 보고 있는 중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국민의힘으로 돌릴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길을 잃었을 때는 가장 먼저 할 일은 그 길을 잃은 지점에 가야 됩니다. 근데 우리 국민의힘이 어디에서 길을 잃었느냐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4년 12월 3일 불법 계엄에서 길을 잃었거든요. 그럼 그 자리로 가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평가해야 되는데 다른 식으로만 어떤 식으로 타개하려고 하는 해결책을 찾으려고 해서는 쉽게 우리 편을 결집시킬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을 데려오긴 어렵다고 봐야죠.
◎ 진행자 > 소장님도 말씀하시고 최고위원님도 말씀하셨는데 보수진영 결집하는 효과는 일단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럼 한동훈 전 대표 징계는 어떻게 할 거냐 ‘윤어게인’ 절연 어떻게 할 거냐 바로 질문이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된다고 보십니까?
◎ 정광재 > 일단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이 재심 마감 시한인데 재심에 응하지 않겠다라는 의지가 명확한 것 같습니다. 재심 응하지 않을 경우에 당장 26일 최고위에서 이것을 의결할 것이냐 의결하지 않을 것이냐의 문제가 나오는데 저는 26일 최고위원회가 열린다, 장동혁 대표가 건강을 충분히 회복해서 최고위원회를 연다고 하면 지금의 지도부 분위기를 놓고 봤을 때 의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의결이 이루어진 후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될 것이냐, 그 상황과 관련해서는 섣불리 예측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한 전 대표의 입지는 좁아진 겁니까. 그래도 여지가 좀 있는 겁니까?
◎ 정광재 > 지금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거 아닙니까? 가장 어려운 입지였으니까 앞으로 본인이 하기에 따라서 넓히는 공간이 많아질 것이지 더 좁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이 워낙 어려운 시기니까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저는 이번에 한 전 대표가 본인이 정치적으로 그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하는데 그 지지의 폭 자체를 스스로 좁히는 결정을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한 전 대표에 대해서 제명까지 하겠다는 윤리위의 결정이 나왔을 때 한 전 대표를 지지하지 않던 당내 중진의원들까지도 나서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은 과하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들을 충분히 본인의 편으로 만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지금 남은 것은 당을 향해서 어떤 법적 조치를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논란만 남았고 오히려 그 뒤에 한 전 대표가 사과도 했지만 그 사과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럼 그 상황 속에서 오히려 본인이 굉장히 부당한 처분을 받았다라는 이야기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장동혁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제스처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있었다면 아 이제는 검사 한동훈이 아니라 정치인 한동훈이 됐구나라는 내부의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스스로 놓친 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이제는 장동혁 대표와의 어떠한 협상의 기회나 여지조차 사라진 상황이고 결국 남은 것은 둘의 전면전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장동혁 대표가 건강을 회복한 이후에 돌아온 국민의힘 상황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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