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청원사 대웅전, 국가지정유산 '보물' 승격

정숭환 기자 2026. 1.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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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는 관내 사찰인 '청원사 대웅전'이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승격됐다고 23일 밝혔다.

안성 청원사는 고려시대 유물인 부도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감지은니보살선계경(1280년),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주본(1324년) 등이 발견된 곳으로 고려시대 말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이다.

시 관계자는 "청원사 대웅전은 한국 건축사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보물로 승격된 만큼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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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중엽 건립 확인…고려 ~조선 과도기적 건축 양식 '독특'
안성시, 종합정비계획 수립·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500m 확대
[안성=뉴시스] 안성 청원사 대웅전 모습 (사진=안성시 제공) 2026.01.23.photo@newsis.com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는 관내 사찰인 '청원사 대웅전'이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승격됐다고 23일 밝혔다.

안성 청원사는 고려시대 유물인 부도를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감지은니보살선계경(1280년), 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주본(1324년) 등이 발견된 곳으로 고려시대 말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이다.

이번에 보물로 승격된 대웅전은 그동안 조선 전기 건축물로 추정돼 왔으나 최근 과학적인 수종 분석과 연륜연대 조사 결과 15세기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대웅전은 건물의 전면은 다포계(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배치하는 양식), 배면은 출목익공계(새 날개 모양의 부재를 사용한 양식)로 구성된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고려시대 주심포 양식에서 조선시대 익공 양식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축사적 자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15세기 건물에서는 보기 드문 출목익공계 연봉 의장이 나타나는데 이는 17세기 이후 유행한 장식 양식의 시원적 특징을 미리 보여준다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번 보물 승격을 계기로 청원사 대웅전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보물 지정에 따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기준을 기존 300m에서 500m로 확대해 유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원사 대웅전은 한국 건축사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보물로 승격된 만큼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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