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승민 딸 ‘교수 특혜 임용 의혹’ 인천대 압수수색
(시사저널=김임수 기자)

경찰이 유승민 전 의원 딸인 유담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대 무역학부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유담 교수 관련 채용 서류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사건 피고발인 23명 중 1명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4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인재 인천대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을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앞서 인천대 교직원 등을 상대로 채용 과정 전반을 조사해왔다.
고발인은 유 교수의 채용 과정에서 인천대 인재 채용 담당자들이 임용지침을 따르지 않고,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유 교수 채용 특혜 의혹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유 교수는) 논문의 질적 심사에서 18.6점으로 16위 정도의 하위권인데 학력, 경력, 논문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채용 관련) 지침 제36조에 따르면 채용 관련 문서는 영구 보존해야 하지만, 지원자들의 정보와 서류가 모두 소멸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천대는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채용 심사가 진행됐다고 반박하고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 ‘김병기 금고’ 발견…‘차남 집’ CCTV도 파악 나서 - 시사저널
- 은밀함에 가려진 위험한 유혹 ‘조건만남’의 함정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가난과 질병’이 고독사 위험 키운다 - 시사저널
- “갈아탄 게 죄?”…‘착한 실손’이라던 4세대 보험료의 ‘배신’ - 시사저널
- 키가 작년보다 3cm 줄었다고?…노화 아닌 ‘척추 붕괴’ 신호 - 시사저널
- “너네 어머니 만나는 남자 누구냐”…살인범은 스무살 아들을 이용했다 [주목, 이 판결] - 시사
- 통일교부터 신천지까지…‘정교유착 의혹’ 수사 판 커진다 - 시사저널
- 오심으로 얼룩진 K리그···한국 축구 발목 잡는 ‘심판 자질’ 논란 - 시사저널
- 청소년 스마트폰 과다 사용, 건강 위험 신호 - 시사저널
- 기침,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