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규제 이후 25억 초과 아파트 거래량 희비… 마포구 3배 증가, 용산구 65% 감소

박재영 기자(jyp8909@mk.co.kr) 2026. 1.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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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구간별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한 10·15 대출 규제 이후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25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과 평균 매매가는 하락했지만 평당 평균 가격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은 지난해 마용성 아파트의 △15억원 미만 △15억 초과 ~ 25억원 이하 △25억원 초과 금액대별 거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용산구의 2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4분기 57건으로 1분기 대비 65.9% 감소했다. 평균 매매가는 36억 7591만원으로 8.6% 하락했으나 평당 평균 가격은 9679만 원에서 1억 1368만원으로 상승했다. 1분기 대비 4분기 용산구 아파트 거래량은 전 금액대에서 감소했으며, 15억 이상 구간에서는 거래량 감소와 달리 평당 평균 가격은 상승했다.

반면 마포구는 25억원 초과 거래량이 4분기 34건으로 1분기(11건)보다 늘었지만 평균 매매가는 27억 6909만원에서 27억 6897만원으로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 같은 기간 평당 평균 가격은 6720만 원에서 8930만원으로 상승했다.

1분기 대비 4분기 마포구 아파트 거래량은 전 금액대에서 감소하거나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15억원 이상 구간에서는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 매매가와 평당 평균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동구의 25억원 초과 거래량은 4분기 44건으로 1분기(42건)와 유사했지만 평균 매매가는 40억 7583만원에서 32억 988만원으로 감소했으며, 평당 평균 가격은 1억 899만 원에서 1억 2483만원으로 증가했다.

4분기 성동구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 대비 15억원 미만과 15억~25억원 구간에서 크게 감소했지만, 25억원 초과 구간은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이 구간에서는 평균 매매가는 하락했지만 평당가는 상승해 고가 거래가 면적 축소 방향으로 이뤄진 흐름이 수치로 확인됐다.

집품 관계자는 “10·15 대출 규제 이후 마포·용산·성동구 모두에서 25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감소하거나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전용면적 기준 평균 평당가격은 일관되게 상승했다”며 “이는 고가 주택 시장의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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