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여권 잃어버린 유학생, 새내기 경찰 도움으로 하루 만에 되찾아

최경진 2026. 1. 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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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한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이 버스에 두고 내린 여권과 등록금이 든 가방을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이튿날 되찾은 사연이 23일 전해졌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쯤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를 찾은 방글라데시 국적의 라만 빈 타즈워 씨는 "등록금과 외국인등록증, 여권이 들어 있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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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경찰관이 동선 역추적해 이튿날 회수
▲ 김재록 순경과 라만 빈 타즈워씨 [전북경찰청 제공]

일주일 전 한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이 버스에 두고 내린 여권과 등록금이 든 가방을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이튿날 되찾은 사연이 23일 전해졌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쯤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를 찾은 방글라데시 국적의 라만 빈 타즈워 씨는 “등록금과 외국인등록증, 여권이 들어 있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전북 도내 한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이었다.

문제는 의사소통이었다. 타즈워 씨는 방글라데시어로 상황을 설명했고, 자신이 이용한 버스회사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사건을 접수한 김재록 순경은 몸짓과 번역기를 활용해 대화를 이어가며 유학생이 타고 내린 장소를 하나씩 확인해 나갔다.

김 순경은 이후 해당 동선을 토대로 버스조합과 운송회사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확인 작업을 벌였고, 약 15시간 만에 유학생이 이용한 버스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곧바로 신고자에게 “버스를 찾았다”고 알렸다.

타즈워 씨는 이튿날 오전 8시쯤 해당 버스회사를 찾아가 가방을 무사히 돌려받았다. 여권과 외국인등록증, 등록금 등 분실 우려가 컸던 물품도 모두 그대로였다.

유학생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다시 지구대를 찾아와 ‘한국 경찰의 친절에 감사드린다’는 손 글씨 메시지를 남겼다. 임용된 지 5개월째인 김 순경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세심한 대응으로 이국에서 온 유학생에게 따뜻한 기억을 남겼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유실물 처리 사안이었지만, 김 순경이 외국인의 절박한 사정을 공감하고 버스회사 관계자들을 일일이 접촉했다”며 “신속하게 유실물을 회수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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