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면 치매 위험 60% 높아진다”…비만의 무서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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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의 비만이 향후 혈관성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루스 프리케-슈미트 코펜하겐대학병원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이번 연구는 비만과 치매 사이에 인과관계가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를 더했다"며 "공중보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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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는 집중력, 계획 능력 저하
치매 45%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지연
![비만이 혈관성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mk/20260123110609492ycxv.jpg)
워싱턴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된 연구를 인용해, 중년기에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사람일수록 혈관성 치매 위험이 약 50~60%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비만이 수십 년에 걸쳐 혈압을 높이고, 이로 인해 뇌혈관이 조용히 손상되면서 결국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루스 프리케-슈미트 코펜하겐대학병원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이번 연구는 비만과 치매 사이에 인과관계가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를 더했다”며 “공중보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 중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형태다. 혈관성 치매는 뇌로 가는 혈류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데 고혈압·당뇨·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과 많은 위험 요인을 공유한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기억력 저하보다 집중력, 계획 능력, 의사결정 등 실행 기능 저하가 먼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증상도 서서히 악화되기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시기와 급격한 기능 저하가 반복되는 계단형 진행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위험 증가분 가운데 약 18~25%는 고혈압이 주요 원인이었다. 단순히 살이 쪘기 때문이 아니라 비만이 수십 년에 걸쳐 혈압을 끌어올리고 이 과정에서 뇌혈관을 조용히 손상시킨다는 의미다.
실제로 란셋은 2024년 보고서에서 전체 치매 사례의 약 45%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지연되거나 줄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금연, 과도한 음주 제한,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등이 주요 권고 사항이다.
존 마피 UCLA 의대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 “비만인 사람의 혈압을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중보건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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