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FSD, 2월 中·유럽서 승인 가능”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한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당시 "2월 중 유럽에서 감독형 FSD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도 비슷한 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강화된 차량 안전 규제와 국가별 승인 체계가 적용돼 FSD 도입이 미국보다 더딘 상황이다. 네덜란드 차량 규제 기관(RDW)은 2025년 11월 FSD 승인 여부를 2월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또 오스틴에서 무인 로보택시 운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6월 근로자가 동승한 상태로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안전요원 없이 주행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약 3% 상승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텍사스·애리조나·네바다에서 로보택시 시험 및 배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의 로보택시 활동 범위는 아직 초기 단계다. 테슬라는 2025년 차량 인도 실적이 2년 연속 감소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차량 등록이 11.4% 줄며 시장 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갔다. 2025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도 중국 BYD에 내줬다.
FSD는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 분류돼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 각국 규제기관은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 기준과 감독 체계를 검토 중으로 규제 절차는 여전히 남아 있다.
머스크 CEO는 자율주행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보다 많아질 것으로 본다"며 "2026년 말부터 일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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