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권성동에 '王'자 노리개 달린 상자 등으로 1억원 건네"
한류경 기자 2026. 1. 23. 10:1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왕(王)' 자가 적힌 노리개가 달린 상자 등을 통해 총 1억원을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통일교와 신천지의 이른바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 같은 수사 내용을 검토하며 통일교의 추가 로비 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2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1월 5일 본인이 권 의원을 만나 상자 2개를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란색 상자에는 '왕' 자가 적힌 노리개가 달려 있었으며, 현금 5000만원이 포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노리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빨간색 상자에는 장식이 달랐고, 현금 1000만원씩 5개 묶음이 포장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본부장의 아내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이었던 이 모 씨는 두 상자를 포장하는 과정을 영상과 사진으로 찍어 윤 전 본부장에게 전송했다고 합니다.
김건희 특검은 당시 "(개별 포장된 현금은) 5명에게 나뉘어 배분되거나 여러 차례에 걸쳐 사용될 계획이 있었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최종 용처 등을 밝혀내지 못해 결국 권 의원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오는 28일 1심 선고를 앞둔 권 의원은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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