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아모레, 깨어나나…외국계 IB “회복 신호 떴다”

이재아 기자 2026. 1. 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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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침체 늪에 빠졌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올해들어 다시 힘을 받을 것이라는 외국계 투자은행(IB)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홍콩계 증권사 CLSA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올렸다.

CLSA는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코스피 지수나 화장품 업종에 비해 부진했다"면서 "이는 핵심 브랜드인 코스알엑스(COSRX)의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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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SA, 투자의견·목표주가 모두 상향
19.5만원서 21.2만원으로…1.7만원↑
“중국 외 해외시장서 성장 이어질 것”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 전경. [출처=연합]

장기간 침체 늪에 빠졌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올해들어 다시 힘을 받을 것이라는 외국계 투자은행(IB)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홍콩계 증권사 CLSA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하이 컨빅션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높은 확신)'으로 상향했고, 목표주가는 19만5000원에서 21만2000원으로 1만7000원 높여 잡았다.

CLSA는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코스피 지수나 화장품 업종에 비해 부진했다"면서 "이는 핵심 브랜드인 코스알엑스(COSRX)의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LSA는 "올해 1분기부터 코스알엑스 실적이 다시 좋아지고,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알엑스의 매출이 줄었던 이유로는 할인율 축소, 신제품 출시 공백, 유럽 지역 재고 조정 등이 꼽혔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제품 출시가 정상화됐고, 유럽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이 재개되면서 재고 문제도 해결됐다는 게 CLSA 설명이다. 

CLSA는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반응과 검색량 등에서도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알엑스가 앞으로 4~5년간 매년 10% 중반대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성장도 긍정적으로 봤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매출도 회복세에 들어갔다. 인도·중동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중국 해외 매출은 앞으로 3년간 매년 15~20%씩 늘어나고,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게 CLSA 분석이다.

CLSA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같은 기존 브랜드뿐 아니라 에스트라, 한율 등 새로운 브랜드들도 해외로 확장되고 있다"며 "국내와 중국에서는 구조조정 효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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